명리공부2

[광주/남구 사주 카페 도혜] 역학에 관한 이것 저것

Fortune Ked 2018. 3. 2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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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시대를 풍미했던 유명한 가수의 죽음을 하루 앞두고 한국에서 문자가 왔다.


이분 지금 뇌사상태라는데 어떻게 될것 같습니까?

 

당시 한국상황에 관심이 없었던 나로선 농담하는 줄 알았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다만, 만약 이 사람이 정말 뇌사상태라면 어떠한가를 가정해서 살펴보기로 하고 답글을 보냈다.

 

과정은 지금 상황에 끼워맞추기 같아서 생략하고....

 

결론은 "다음 달(당시10월달) 즉, 11월 동지(冬至)를 넘기면 살 기회가 있을겁니다."

 

그 후에 많은 역학인들의 그분의 관한 역학적 해석들을 자기식대로 글을 써서 인터넷에 올렸다.


결국 좋지 못할거라는 이야기들이다.

 

어떤 사람은 그것이 숙명이란 식으로 쓴것도 읽은듯 하다.

 

참고로 그분의 일주(태어난 날의 60갑자중 하나)는 병자(丙子)일주이다. 또한 사주에 화기가 많고,

 

대운은 신유(辛酉) 대운이며, 올해 2014년 갑오(甲午)년이며, 내게 질문 할때 즉, 병원에 입원할때가 갑술(甲戌)달이다.

 

역학을 조금만 공부한 사람이라면 간단하게 볼수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첫번째 올해가 병자일주의 갑오년의 충(沖)이다. 즉, 자오충(子午 沖)


많은 역학하는 사람들은 자오충이 나쁘다고 생각할 것이다. 무엇이 나쁜가?


자오충이닌깐  ㅎㅎ


진정한 충(沖)의 의미 중 하나는 급속도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럼 과거에 충(沖) 이였던 시기를 바라보자. 1990년과 2002년이다.


그 당시 그가 어떤 일을 했는지를 살펴보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충(沖)이란 것은 갑작스런 결정이나 갑작스런 일을 뜻하는 것이지,


결코 그 자체가 죽음을 의미하거나 나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지지 충은 천간이 원인이 되기도 함을 참고하라.

 

두번째 신유(辛酉)대운 신강한 사주에 재운이 오면 좋은 것 아니냐?


필자는 늘 말했지만 억부용신을 쓰는 용신(用神)론자가 아님을 다시한번 말한다.


병(丙)화에게 신유(辛酉)는 사지(死地)이다. 즉, 이 대운부터 건강엔 문제가 있었으리라.


사지(死地)를 두고 모두 건강이상이라고 볼수는 없으나


분명히 체질이 바뀌는 과정은 내 자신을 포함해서 상담하는 과정에 여러번 경험해 왔다.


만약, 건강상 문제가 아니라면 사주학의 특성상 한가지 십신이 포함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재물이나


기타 정재(正財)에 해당하는 또다른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함도 말해둔다.


그러나 사지(死地)의 대운을 중년에 맞이하면 건강약화나 체질변화와는 분명한 관계가 있음를 말하고 싶다.

 

세번째 올해가 천간의 영향력 즉 갑오(甲午)년이다.


갑(甲)은 병화(丙火)에게 있어 편인(偏印)이 된다.


편인의 여러뜻이 있는데 그 중하나가 바로 과거의 문제이다.


그래서 편인때 과거의 사람에게 연락이 오기도 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할수 있는 것은 병원에 갔다면 이것은 분명히 과거의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 다시한번 문제가 된다는 의미 이기도 하다.


혹은 편인은 판단착오, 실수 라는 의미도 있으니 첫번째로 이야기 했던 충의 원리와 종합 해석하면 갑작스런 실수 혹은 순간 실수라는 의미도 있으리라.


이 글은 마치 결과적 상황에 끼워 맞추는 듯하지만 나는 이미 이런 글을 문자로 보냈었다

.

이 부분은 내게 그에 안위를 묻는 사람 조차도 몰랐으리라.

 

네번째가 사고 발생한 달이 지난달 10월 갑술(甲戌) 달이다.


지지 술토(戌土)는 병화(丙火)의 묘지(墓地)이다. 즉, 무덤이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술토(戌土)를 경험했을텐데 그것이 다 나쁘다고 이야기 할수 있겠는가?


묘지(墓地)의 의미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대표적인 것이 죽음, 몰입, 묶임, 은둔... 등을 이야기 할수 있다.

 

그래서 나는 지나 10월 갑술(甲戌)달이 지나면 즉, 이번 을해(乙亥) 정인(正印)달이 되면 좋은 의사 또는 귀인을 만나 기회가 생길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렇다면 이 글을 읽는 사람은 당연히 질문을 해야 한다.


이 사주의 주인공과 똑 같은 날에 태어난 사람은 다 죽나요?

 

그것은 절대 아니다. 말이 안되는 질문이지 않는가?


그러나 다른 역학인들이 여기에 대해서 어떤 대답을 할지 난 참 궁금하다.

 

난 분명하고 명백하게 대답을 할수 있다.(궁금해라~ ^^)

 

얼마전 종편 예능프로에서 궁합에 관한 토론을 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

그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나로썬 역학인들이 너무 한심하게 나와서 답답했다.


그저 "왜 나한테만 곤란한 질문하냐" 라는 식이고...


그곳에 나온 교수나 의사들은 적당히 공격하는 모양세였는데 그 적당히 공격하는 것에 대한 대처방식이 너무나 답답하여 짜증이 날 지경이였다.

 

목소리 궁합에 관한 내용중 역학인들이 말하는 것은 큰 신빙성이 없고


그곳에 누군가가 외국에서 테스트한 내용을 근거해서 그 목소리 궁합에 대한 신빙성을 보충하고서야


다른 사람도 신뢰하는 모습들이였다.

 

그럼 외국에서 테스트해야만 인정하는 것인가?


이런식이라면유명하거나, 고명한 누군가가 테스트 해야만 인정하고 그러하기 전까지는 역학은 미신으로 남아야 하는 것 밖에 안된다.

 

또한, 원진살에 관한 내용이다.

 

그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서 "원진살은 전생의 악연이다"라는 표현을 했을지 모르지만 어떤 원리도 이야기 하지 않고


 대뜸 "전생의 악연이다"라고 말하다면 역학인인 내 자신도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원진은 지장간(地藏干)에 보면 합(合)과 충(沖)이 함께 있는 모양세이다.


그러기에 사랑하면서 싸운다라는 뜻이 담겨있는 것인데 이것을 전생까지 끌어 쓴다는 것은 조금 과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이미 윗글에서 말한 묘지(墓地)의 원리는 원진살에도 적용된다. 


인유, 묘신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는


계수(癸水)의 묘지 미토(未土) => 자미

정화(丁火)의 묘지 축토(축土) => 축오

임수(壬水)의 묘지 진토(辰土) => 진해

병화(丙火)의 묘지 술토(戌土) => 사술

 

묘지(墓地)의 여러가지 뜻 중에서 몰입과 묶음이란 것을 응용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사랑하면서 몰입하고 묶어든다는 뜻으로 집착이란 의미도 있기에 이별도 쉽지 않다는 말이 "전생의 악연"이란 과장된 표현을 썼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근대 최고의 역학인라 생각하는 부산 박도사는 보통 사람들 60%가 원진살로 만나고 이별한다고 했다.


이것이 뭐 특별한 것이라고 전생까지 끌어들여 이렇게 설명했는지 이해가 안간다.


한가지 가능성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기 위하여 그렇게 끌어내었을지도 모른다.


아쉬운 것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서 역학를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해버린다면 우리 역학인들은 스스로 자존심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 혼자 안타까워 해 본다.

 

많은 사람들이 역학을 통계학라 한다. 역학은 통계학이 맞다.


늘 말하지만 그럼 통계학 아닌 학문이 있는가?


그러나 통계도 통계 내는 방법에 따라 결과가 천지 차이가 될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언론에서 역학을 찬양할수는 없다. 수많은 종교인들의 반발도 그중 한가지 이유가 될 것이다.

자기것은 좋고 남의것은 사탄처럼 바라보는 그런 종교는 그 종교의 기본 도리, 기본 이념도 모르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니 논의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다. 

 

역학이 과학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그럴수도 있다. 그럼 과학적이지 않는 이유를 증명해보라

스스로 증명하지 않으면서도 함부러 그렇게 이야기 하는 당신은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사람인가?

 

그럼 역학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것인가? 그렇다고 말할수도 없다.

왜냐하면 역학자체는 논리적이고 과학적이라다고 할지라도 그 모든 이치를 다 이해하지 못하면서

역학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아직 과학이 발달하지 않아서 증명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은 것처럼 역학이란 학문의 깊이가 너무나 깊고 오묘하기 때문에 한평생을 받친다하더라도 공부에 한계는 있는 것이다.

 

전파라는 개념이 없는 시기에 핸드폰를 생각해 보자.

그때는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신비주의에 빠졌거나 미친놈 취급을 받을 수 있었으리라.

 

먹고 살자니 평생 공부만 할수도 없고 깨달음이 쉽게 찾아오는 것도 아니고....그러니 어느 정도선에서 공부를 끝내고 생활전선에 뛰어들다보니 그중에는 사기꾼도 있고, 얄팍한 지식으로 도인행세 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본다. 

 

그런 다른 분야는 어떠한가를 살펴보라

사람 많은 곳엔 악인과 선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수 밖에 없는 것이 음양의 법칙 아니겠는가?

 

역학에 관한 말이 많은 것은 그 만큼 관심이 많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싶다.

혹, 메스켐에 나가는 역학인들이 있다면 제발 역학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길 바란다.

조금 유명해지기 위해서 또는 메스컴 한번 타 보려고 무리수는 두지 않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튼, 역학이 그렇게 엉터리였다면 이미 역사속에 묻혀버린 학문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멀쩡한 것만 봐도 순엉터리는 아니나 보다. 오히려 그 자체가 하나의 증명아니겠는가?

 

이런 시점에서 역학을 바라보는 관점은

 

역학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요

역학을 무시하는 사람은 경솔한 사람이다.

 

라는 말이 가장 정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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