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나쁠수록 역학에 관심이 많아지는 것 같다. 그 증거로 IMF를 지나고 역학인과 무속인은 급격하게 늘어났다.
2000년 들어오면 사주카페가 점점더 늘어난 것을 보면 알수 있을 것이다.
최근 경기가 나빠지면서 내 주변엔 다시한번 역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글을 써 본다.
사주학 얼마나 배워야 하는가? 결론적으로 나의 생각으론 4개월 정도 공부하면 된다
나와 매우 친한 선배는 단, 2개월이란다. 근데 이것은 선배가 많이 가르쳐보지 않아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다른 곳에선 몇년 배워도 활용도 못한다는 사람도 많은데 겨우 4개월 배워서 가능하다는 말인가요?
최소한 몇년은 배워야 하는 것은 아닌가요? 어려운 한짜도 많다는데,,,?]
내 생각엔 근본 원리를 알기 때문에 간단하게 함축할 줄 안다고 생각하다. 모르는 사람은 모르기 때문에 어렵게 가르친다. 자신도 모르기 때문에 복잡하게 가르치는 것은 아닐까
몇년을 배워도 못 써먹는 사람도 많다. 나는 4개월 후 다른 역학인들을 만나서 이야기 해보면 그 때 스스로 알게 될 것이라 말한다.
그럼 기존 역학 공부의 문제점이 뭘까?
바로 "용신잡기"라는 것 때문이라 생각하다.
용신을 잡으려면 사주의 강약의 파악해야 하는데 이것이 쉬운 사람도 있지만 애매한 사람들이 많고 외격 또는 특별격이라 하여 종격, 화기격, 암신격 등......... 그 종류도
너무 많아 내가 생각해도 공부하기 어렵다.
그것을 다 공부한다 해도 실제 써 먹지도 못한다.
두번째는 고전이다. 역학을 공부하려면 적천수와 연해자평은 기본이고 궁통보감(조화원역) 삼명통회, 사주첩경등 초보자가 들으면 기가 죽을 만한 책들이 너무 많다.
이 모든 것들을 다 봐야 하는데 4개월 만에 가능하다 말입니까?
먼저 용신에 대해서 살펴보자.
용신은 균형잡기다. 즉, 용(用)이란 쓴다는 뜻인데 가장 필요한 것은 뭘까이다.
즉, 병원에서 환자가 아픈데 어떤 것을 쓰면 좋을까이다.
그래서 크게 다섯까지가 있는데 그 첫째가 강한것은 설하고 약한것은 보하는 억부용신이 부터 통관용신, 격국용신, 병약용신, 조후용신등이 대표적이다.
초보자가 들으면 그 이름만 해도 거창한 것 같고 복잡해 보인다.
근데 이런 공부를 한다고 해도 사주해석은 또다르다. 즉, 용신을 잡는다고 해도 사주 풀이 즉 해석하는 것과는 별개의 것이다.
사람들은 용신만 잡으면 사주공부 끝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러기 때문에 오랜 시간 공부해서 용신 좀 잡았다고 해도 해석하는 부분에선 또 막힌다.
용신잡았다고 하면 겨우 "좋다 혹은 나쁘다" 정도 해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근데 더 웃긴 것은 공부한 사람마다 용신을 다 다르게 잡는다는 것이다. 즉, 일관성이 없다. 더 중요한 것은 용신 잡았다고 해서 정말 좋다 나쁘다고 해석하면 안 맞는다. ㅋ
그러니 오랜시간 공부해놓고 해석도 못하고 운세의 길, 흉에도 자신이 없어지니 사주공부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두번째, 고전책들이다.
내가 말했던 역학책 다 공부해도 해석은 별개다. 물론 몇가지 맞는 것도 있지만 그것은 단순 암기식에 불과하다.
또한, 고전은 재해석이 필요하다. 즉 역학은 변화의 학문이기 때문에 시대적 변화를 충분히 가만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근본이 변하는 것은 아니라 시대적 재해석은 필요
하고 공부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옛날에는 성형수술이 없었고 있다해도 아주 드물다. 지금은 어떠한가?
작년에 성형수술하려고 했죠? 사주에 그런것도 나오나요?
나의 블로그에 쓴 글중에 재물에 관한 글중에서 재물이란 여자에겐 섹시함이 말하기도 했다. 이 글을 참고한다면 조금은 이해할 것이다.
용신 공부를 하다보면 사주학을 너무 오행위주로 공부하게 된다. 특히, 억부나 조후 용신 같은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여러분도 사주보다 보면 이런말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너는 사주에 불이 필요하니 빨간색 옷 많이 입고 다녀라. 사주에 금이 부족하니 귀금속 해라. 사주에 물이 필요하니 집안에 수족관이나 어항을 둬라. 사주에 목이 필요하니 화초를 심어라
이런 것들이 유치하기 짝이 없다. 그런것 한다고 운명이 변하겠는가?
오행보다 발전한 것이 십신이다. 그런데 십신에 대한 연구는 작고 오행에 관한 공부는 지나치게 많이 한다. 사실 십신은 오행의 발전된 모습인 것을 사람들은 모르는 것 같다.
예를 들어 궁합을 본다고 하자.
너는 겨울에 태어난 물이 많으닌깐 남자사주에 불이 많은 사람을 만나면 좋아
너는 여름에 태어나서 물이 필요하닌깐 상대방이 물이 있으면 궁합이 좋아
보편적으로 이렇게 말한다. 가끔 손님 중에 물이 불을 끄지 않나요?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불은 물이 있어야 가치가 있고 물은 불이 있어야 가치가 있다.
한여름(불의계절)엔 물을 찾고, 한겨울(물의계절)엔 따뜻한 불을 찾는 의미이다.
그런데 요것이 끝이다. 참 궁합보기 너무 쉽고 간단하지 않은가? 근데 정말 그것이 맞는 말일까?
윗글은 오행에 관한 것 뿐이란 뜻이다. 사실 그 사람에게 물의 의미하는 것이 있을 것이고 불이 의미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불이 재물인 사람이 있고, 물이 재물인 사람이 있다.
즉, 그 오행의 십신이 무엇이냐에 대한 관심이 적다는 뜻이다.
오행의 조후(따뜻함과 차가움)가 맞으면 궁합이 좋은가? 어떻게 좋은데?
오행보다 앞선 십신에 관한 이야기는 없는지? 십신이 맞으면 어떻게 좋고, 십신이 보충하지 못하면 어떻게 나쁜지? 이런 이야기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 사주학 공부에 있어서 뭘 공부해야 할까?
일단은 음양을 공부해야 한다.
1, 운(運)과 명(命)에 관한 개념 파악
가. 운이 좋은 사람과 명이 좋은 사람이 어떻게 다른지의 확실한 이해
나. 운과 명의 상관 관계의 확실한 이해
다. 대운과 세운의 확실한 이해
(1, 대운과 세운이 극할때 2, 대운과 세운이 합할때 3, 대운과 세운의 호환의 경우 4, 대운과 세운의 포태관계)
라. 운(運)이 주도하는 사람과 명(命)이 주도하는 사람의 이해
2, 체(體)와 격(格)에 관한 관한 개념 파악
가. 체와 격의 이해
나. 체와 격의 상신과 용법
다. 체와 격의 운을 받아들이는 방법
3. 양간과 음간의 관한 개념 정리
가. 양간과 음간의 차이점과 특성
나. 양간과 음간의 십신의 응용법
다. 양간과 음간의 운을 맞이하는 법
라. 양포태, 음포태의 개념정리
4. 지구 안에 음양관과 지구 밖의 음양관
가, 응축과 분열(원심력과 구심력의 이해)
5. 십신의 관한 개념 정리
가. 십신의 특성 및 응용법
나. 십신의 시간적 변화와 공간적 변화
다. 십신의 상신과 희신
6. 사주학의 시간과 공간의 의미 파악
7. 오행과 십신의 관계에 대한 파악 및 활용법
8. 인연과 타이밍
가. 운과 명에 따른 인연,
나. 시작점의 중요성
나. 시작점과 운의 영향, 시작적과 인연의 변화
대충 이정도 개념 정리가 된다면 어려운 고전을 보지 않아도 용신을 몰라도 사주해석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이렇게 개념 정리를 하고 고전을 읽으면 이해가 빠르다.
오히려 이런 개념 정리가 되고 다시 용신법을 공부하면 용신의 의미를 더욱 깊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인생이 사주학처럼 살아갈까?
사주학이 맞을까? 사주가 틀릴까?
계속해서 의문을 던져라. 사주가 틀린 이유를 찾고 그런데도 역사에 도퇴뒤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 온 이유 즉 사주학이 맞는 이유는 뭘까?
예를 들어보자, 나와 어떤 상대방이 격투기를 한다. 누가 이길까?
신체조건과 운동신경이 비슷하다고 할 경우 누구 이길까?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다. 운좋은 사람이 이기겠지....
그런데 똑같은 운동신경과 신체조건에서 어느 한사람에게 조건을 걸어보자 "당신은 눈을 감고 싸우세요"
그럼 누가 이길건지는 일반적으로 알게 될 것이다. 물론 예외의 경우도 존재하지만 거의99%는 예측이 가능하다.
내가 가르치는 사주학에서는 사주가 똑같은 사람 100명은 다 다르게 살아간다가 정답이다.
당연하지 않는가? 그것은 같은 사주라고 해도 똑같은 인연을 만나지 않고 똑같은 시기에 뭔가를 결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비슷한 고민을 할수 있다. 심리의 흐름이 비슷하다 그러나 규모나 선택의 시기는 다르다. 왜 그렇까?
선택한 시기에 따라 운명은 새로운 팔자를 계속해서 만들며, 그 시점에 따라 삶은 또다시 변화한다.
기존 역학은 철저히 사주의 원국(8글짜)와 대운에 관한 해석만 있지 선택한 시기 또는 시작한 시기에 관한 적용이 거의 없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많은 문화가 들어왔지만 그것을 한국화하고 더욱 발전시키야 하는 것은 우리의 숙제이다.
이미 우리나라에는 걸출한 인물들이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
이제는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할 것이며, 더욱 발전시켜 세계화 하는 그 날을 꿈꿔본다.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출처] 사주학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사주학 얼마나 배워야 하나?)|작성자 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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