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카페 道慧 (지혜에 이르는길) - 박청화 강의 노트 70 처자 인연법 1

앞서 처자 인연법에 관한 글을 한 차례 올렸습니다. 원래는 그 글로 처자 인연법에 관한 내용을 끝내려고 했습니다. 원체 난해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처자 인연에 대한 것은 설이 구구하기 그지 없습니다. 여기 박청화 선생 강의중에 나오는 내용들만 하더라도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하는 식이 적지 않습니다.

 

해서 배운대로 여러 부부들의 팔자들을 갖다놓고 적용해 보려고 해도 잘 되질 않습니다. 또 인연이 되는 띠가 하나로 딱 정해지기보다는 서너개가 두루뭉실하게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아 과연 이걸 실전에 써먹을 수 있을지 어떨지 헷갈립니다.

 

처자 인연법을 잘 사용하기로는 박도사 즉, 제산 선생이 유명합니다. 특히 배우자의 띠를 귀신 같이 맞췄다고 합니다. 하지만 강의중에 박청화 선생은 굳이 맞추려 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맞추는데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팔자를 분석하는 하나의 도구가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처자 인연법을 통해 재관의 동향을 더욱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니 부지런히 연습함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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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자 인연법이란 배우자와 자식의 띠를 정하는 법입니다. 편의상 처자라고 했지만 물론 남편도 포함됩니다. 이는 손님으로 온 사람에게 배우자의 띠를 알아맞춤으로써 감동을 주자는 것이 아닙니다. 설계도와 건축물 사이에서 발생하는 왜곡을 살펴보는 데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 戊 壬 壬

○ 申 寅 子 <乾>

전생의 인연에 의해 인띠생 처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자식 생산의 용도로 밖에 쓰이기 어렵습니다. 이 사람의 실제 인연은 신자진 띠입니다. 따라서 인띠생 처라면 떨어져 살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화가 미칠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은 운이 좋으면 자기자신이 사해만리를 돌아다닙니다. 그럼으로써 흉의를 해소합니다

[출처] [공유] 박청화 강의 노트 70 처자 인연법 1|작성자 antim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