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마음으로 적습니다.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같은 술사로써 자괴감이 들 때가 많습니다.
요즘에는 역술계가 많이 정화되고 자질이나 도덕적으로 많이 좋았졌다고는 하지만 일부 술사들이 가슴에 대못박는 이야기를 천연덕스럽고 단호하게 하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상에서 유명연예인사주 올리면서 나름 유명하다고 후기도 보고, 추천을 보고 간명을 의뢰했다가 아직 어린자녀들에게 생명운운하거나 자기구실도 못한다는 막말을 듣고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오시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제 얼굴이 화끈거려서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역학의 실력은 차치하고서라도 먼저 인성을 갖추고, 배려하는 마음과 겸손한 자세를 갖추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세상만물은 음양입니다.
이 이야기는 뿌린대로 받게 된다는 것은 세상사 이치입니다.
옛날 선배대가들의 삶을 돌아보면 여실히 알 수가 있습니다.
일시적인 명성과 돈은 얻었지만 대부분 쓸쓸하게 병고에 시달리며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 하신 분들이 많치만 인자하게 선비같은 삶을 사셨던 도계선생은 천수는 물론 후손들 또한 성공한 삶을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역학인은 누구보다도 남의 팔자와 관련한 사생활적인 이야기를 함부로 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조회수 올리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지켜야할 도리가 있습니다.
특히 역학인은 말로 짓는 업보다 더 큰 업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술사는 늘 낮은 자세로 들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고, 같이 아파해 줄 수 있고 갈 길을 안내하고 취길피흉의 방법을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호언장담하면서 단명한다든가, 도로에서 피를 흘리며 험하게 죽는다든가, 아무리 해도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하는 일마다 대패한다는 막말식의 통변은 이 보다 더 큰 구업은 없습니다.
음양으로 업보를 받게 되는 일들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학인은 항상 앉은 자리를 살피고, 한마디 말을 할 때도 한 번 더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매일 한번씩은 들었던 이야기였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오늘은 블로깅을 하면서 저도 역학인으로써 반성을 해봅니다.
역학은 자칫하면 흉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물이라도 소가 마시면 우유를 만들고, 뱀이 마시면 독을 만들게 됩니다.
인성과 도덕성을 먼저 갖추고, 늘 겸손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때 역학서를 들어야 할 것입니다.
산책내내 지난 시간 자욱들을 되짚어 보면서 반성하는 마음으로 걷고 걸었습니다.
쌤, 산책길옆 노란색 꽃들의 향기를 담아서 보내드려요~^^
단잠으로 재충전하시고 상큼한 아침을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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