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살 : 편관을 식신으로 제화하는 것.
*제화 : 흉신을 다스려서 화평하게 한다는 뜻.
*합제 : 지지에서 식신제살을 합으로 한다는 뜻. (식신과 편관이 합 )
석우당 선생님과 호신샘의 동영상 강의에서는 종종 '합제' 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년월일시 관법에서 합제라는 용어는 크게 두가지로 사용되는데.
1) 편관을 합하여 '제화'하다 라는 의미의 준말
2) 합하여 '*제압'하다 라는 의미의 준말로 세력형 사주를 풀이할때 간혹 쓰임.
본 글에서는 1)번의 의미인 '합제' 에 대해 알아본다.
-------------------------------
사주에 편관이 있다면 제화가 필요하다.
명리계의 사흉신중 잘못 다루면 가장 흉악한(?) 십성이 바로 자타공인 편관(살)이기 때문이다.
사주에서 편관을 보았다면 명리공부하는 학인이라면
자동으로 '편관 제화 삼법'이 머리속에서 줄줄 흘러나와야한다.
1순위 제화법은 식신제살이니 바로 실력으로 난제,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다.
(1순위 제화법의 자매품은 상관합살. / 유사품은 *상관대살이다)
2순위 제화법은 인성으로 소통하는 것으로서 살인상생, 살인소통이라 한다.
정인으로 소통하는것이 으뜸이고 편인으로 소통하는 것은 그 다음으로 본다
(편인은 조심필터 작동과 식신도식 작용으로 관살에 대한 소통 효율이 정인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3순위 제화법은 일간이 양간일 경우에 쓸 수 있는 양인합살이다.
평소엔 내 재를 나눠가지던 겁재가 이럴때 만큼은 밥값을 하는 것이다.
1순위 제화법인 편관을 식신으로 제살하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치는것이
식신으로 편관을 합해서 제살하는 것이고 이를 '합제' 라고 한다.
합제는 '지지' 에서만 가능하다.
1) 천간의 일반적인 식신제살구조 :
양간: 丙 甲 庚 ○
음간: 丁 乙 辛 ○
천간은 정직한 생극제화의 질서로 움직인다.
위에 구조는 천간의 일반적인 식신제살 구조가 되는데
식신과 편관은 천간에서 합이 없으니 합제 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물론 합제가 안된다고 해서 제살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2) 지지에 합제구조.
○ 癸 ○ ○
卯 巳 未 ○
지지는 형충회합의 럭비공 같은(어디로 튈지 모르는) 논리가 지배한다.
그래서 삼합,방합,육합등의 다양한 회합작용에 의하여 합제가 일어날 수 있다.
위에 사주에서 묘미합을 보자.
월지의 未편관을 나의 卯식신으로 합으로 불러와 제살하여 '합제' 가 되었다.
제살이 합으로 일어나면 그 효과가 더욱 크고 자연스럽다.
일,시지에 있는 글자는 나의 인자이고
월주,년주에 있는 글자는 사회의 인자다.
나의 卯식신(실력)으로
사회궁에 있는 未편관을 합하여 가져와 제살해주니
나는 실력으로 사회의 어려운 난제를 가져와 해결해주는 사람이다.
월지의 편관을 합제했으니 그 공이 더욱 크다.
유명 연예인 이병헌의 사주구조다.
*식신제살을 '합제'로 하면 카리스마와 자신감이 넘친다.
3) 응용. / 편관을 합으로 가져와 낭패를 보는 경우.
합제의 개념을 알았다면 응용해보자.
합해서 반대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나의 식신으로 편관을 불러오는 것은 어려움을 가져와 해결하여 공을 세우겠다는 것이지만.
나의 재성으로 편관을 불러오면 편관을 재성으로 키워주는 셈이니 재생살로 더욱 어렵게 만들어 버린다.
○ 乙 ○ ○
丑 卯 酉 ○
위에 사주에서 '유축합'을 보자.
나의 편재가(丑) 사회의 편관을(酉) 반합으로 불러와 재생살을 일으키고 있다.
즉 재생살이 합으로 일어난 것이니 호랑이를 불러와 감당할수 없게 키운것이다.
다단계로 큰 손해를 본 사람의 사주다. (나의 재성이 위험을 불러오는 구조다)
합으로 편관을 불러온 것이니
대개의 경우 내가 자발적으로 위험을 불러들인 것이다.
이런 구조를 가진 사람은 투기성 주식,다단계,비트코인 등의
리스크가 높은 사업이나 투자에 손을 대면 안된다.
겉으로 폼나게 포장된 리스크에 돈과 재화를 결부시키지 않도록
항시 조심해야한다.
P.S 참고
1. 편관의 이름들
일간을 무정하게 극하는 편관(偏官)은 이름이 많다.
관살(官殺), 칠살(七殺) 또는 한 글자로 줄여서 '살'(殺) 이라고 한다.
보통 제화가 되면 '편관' 이라고 쓰고 제화가 안되면 '관살' '칠살' '살' 이라고 표현하는데 쓰는 사람 마음이다.
2. *상관대살은 편관제화 삼법으로 안쳐준다. 그래서 유사품이다.
3. 합하여 제살하는 것이 아닌 합하여 제압한다는 의미의 '합제' 는
오나시스 사주를 참고 => http://cafe.naver.com/01084222428/1425
4. 식상이 편관을 본 구조에 대한 복잡한 명리용어들은 아래의 표를 참고하면 된다.
'고수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 서적 으로 명리를 접근해야 하는가? (1) | 2025.07.02 |
---|---|
내 진로는 제대로 가고 있는가? (3) | 2025.07.01 |
딸내미 진로 (4) | 2025.06.23 |
17세 남편을 만나고 34세 이혼하는 이유 (3) | 2025.06.13 |
을사년 퇴사 (4) | 2025.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