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일을 많이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택일.... 과연 어떤 의미로 잡으면 좋을까요? 저는 이것도 分으로 잡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술사들은 무조건 귀인날을 잡을 겁니다. 또는 택일류 책의 고서인 협기변방서상의 이론에 의한 택일을 잡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14,600일을 살아가면서 느낀 것은 고서의 택일서적대로 하면 제대로 된 택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택일도 分에 따라야 맞습니다.
예를 들어 내 돈을 빌려가서 갚지 않는 놈들을 때려잡을 때 어떤 날을 택일로 하면 좋을까요?
1번: 식상일?
2번: 백호대살일?
고서 택일서잭의 이론으로 의하면 길일로 이해되는 식상일로 잡으라고 할 겁니다. 그러나 그 길일이라는 것이 모든 상황의 길일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경사스러운 날에 필요한 길일이 식상인 것이죠. 특히 식신이요.
저라면 分에 의해서 백호대살일에 빌린 돈 받으러 가라고 합니다. 적을 때려 잡아야 하니 호랑이의 기세로 다가가야 상대가 벌벌 떨며 돈을 줍니다. 그래서 상대방을 제압하고 빼앗기 위한 길일은 백호대살날이 됩니다.
이사를 가야한다고 하면 어떤 길일이 좋은가요? 이사는 경사스러운 날입니다. 의식주가 넓어지게 되고 오래도록 살아가야 할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오래도록 살아가려면 안정된 집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천을귀인이나 문창귀인의 날을 잡아서 가면 좋습니다. 의식주의 확장 기운으로 쓰기도 하고 오래도록 안정되게 사용할 기운으로 쓰기 위함합니다.
긴급하게 급전을 꿔야할 때에는? 육해살 날에 가야 합니다. 육해살은 비상출구이니 그런 용도로 써야 합니다.
상사알현이나, 귀인알현 같은 것은 천을귀인날이나 삼기(三奇)날이나, 천살의 날에도 좋습니다. 나보다 높은 등급은 귀인이고 다 임금님이시니 그 분들게는 공손하게 왕을 대접하듯이 만나야 합니다. 특히 천살날에는 신분향상이나 명예향상을 청탁하면 좋습니다.
그냥 다 천을귀인, 식신일 이런게 아닙니다. 기문둔갑으로도 표현하면 무조건 다 생문(生門)이 걸리는 날이 좋은게 아닙니다. 모든 것은 그에 따른 용도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명리적으로 이야기하면 그날 일진의 分에 맞는 날로 잡아야 합니다.
의식주 확장의 길일은 확장의 의미이니 식상일...
긴급하게 급전을 꿔야하는 길일은 긴급한 출구를 찾아야 하니 육해일...
아시겠죠? 택일 참으로 쉽죠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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