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도사님

사주카페 도혜 - 지 장 간

Fortune Ked 2019. 8. 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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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간은 지지를 구성하는 구성품과 같습니다. 그것들이 뭉쳐서 복합적인 작용을 나타내는데 그것이 우리가 배우는 지지의 자의 개념이 됩니다. 그런데 이것도 미시적 관점으로 나누어 보면 지장간으로 구분을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지장간은 여기, 중기, 정기로 구성이 됩니다. 여기는 전월의 남아 있는 기운이고 정기는 현재 당령된 기운으로 가장 두드러진 기운이 됩니다. 그런데 중기는 작용이 오락가락 합니다. 중기는 씨앗을 만들고 배출하는 과정이 됩니다. 또는 음양의 교차점에서 음양운동을 변속?해주는 역할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寅巳申亥를 사맹지라고 하며 계절의 처음으로 시작하는 기운에 해당됩니다.

子卯午酉는 사정지라고 하여 계절의 중심으로 완성된 순일한 기운에 해당됩니다.

丑辰未戌는 사고지라고 하여 계절이 끝으로 전 계절을 갈무리하고 다음 계절을 열어주는 기운이 됩니다.

 

사맹지의 여기는 전월의 기운을 그대로 받아 옵니다. 의 정기 를 받아서 은 여기로 를 열게 됩니다. ? 로 바뀌냐고요? 에서 그런 작용이 일어나는데 그것은 대음양이 바뀌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음양이 바뀌는 교차점에 이르르게 되면 음양의 교차작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로 변환이 됩니다.

 

하여튼 의 정기 가 여기로 넘어와 로 변환됩니다. 그리고 사맹지의 중기는 다음 계절의 씨앗을 품게 됩니다. 그것이 여름을 상징하는 이 됩니다. 그리고 당령된 원래 기운인 을 정기로 드러나게 됩니다. 巳申亥모두 마찬가지입니다. 戊庚丙이고 戊壬庚이고 戊甲壬이 됩니다.

 

사정지의 여기는 전월의 기운을 그대로 받아 옵니다. 그래서 의 정기 을 받아서 는 여기로 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정기인 을 가장 두드러진 기운으로 드러냅니다. 사정지에는 중기가 없습니다. 다음 계절의 씨앗을 잉태하거나 음양을 운동을 교환하거나 변속해야 하는 임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는 중기가 있습니다. 다른 지지인 子卯酉의 지장간은 여기+정기인데 만 유일하게 사정지이면서 여기+중기+정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대음양의 운동 때문에 그렇습니다.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이렇게 대음양운동을 하면서 에 이르러서는 양운동의 진행과 음운동의 시작이 교환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변속기 역할을 己土가 담당하게 됩니다. 변속하지 않으면 에서도 한 없이 양운동만 진행이 되니 우주의 법칙이 깨지기 때문입니다. 에서 일점 음운동을 진행시켜야 에서부터 제대로 된 음운동이 진행이 됩니다.

 

여튼 사정지는 그렇게 해서 壬癸, 甲乙, 丙己丁, 庚辛이 됩니다. 만 여기+중기+정기의 구조이고 나머지는 여기+정기의 구조입니다.

 

사고지의 여기는 전월의 정기를 계승하는 작용이고 중기는 전 계절의 기운을 닫아서 새로운 계절을 열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정기는 당연히 당월의 가장 강한 기운이 됩니다. 원래 사고지 자체가 갈무리 작용으로 새로운 계절을 열게 합니다.

 

그래서 은 전월 의 정기 가 여기로 들어와 있고 중기는 전 계절은 가을 을 갈무리하게 으로 포장해 놓게 됩니다. 그리고 정기는 변속작용이니 에 해당이 됩니다. 그리하여 乙癸戊가 되고 丁乙己가 되고 辛丁戊가 됩니다.

 

이것도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작용하는 비율 분포가 있습니다. 사맹지의 비율분포는 여기+중기+정기“7+7+16”의 비율분포입니다. 사정지의 비율분포는 여기+정기“10+20”인데 “10+10+10”이 됩니다. 사고지의 비율분포는 여기+중기+정기“9+3+18”이 됩니다.

 

여튼... 이러합니다. ^^;;;

 

어떤 책에서는 여기는 , 중기는 , 정기를 라고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주로 여기는 하늘의 낌새인 분위기, 중기는 사람의 행위인 과정, 정기는 땅의 풍토나 결과의 의미로 이해를 합니다.

 

그래서 지장간으로 사건을 추리할 적에는 여기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읽어내고 중기로 그 분위기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을 파악하고 정기로 그 결과를 유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기를 제외하고 여기와 중기는 보통 비밀리, 암암리, 비공식적 행위나 환경에 해당이 됩니다. 아직 드러난 기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기가 되면 이미 공식화가 된 것이니 굳이 비밀사나 비공식적인 일로 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 지장간의 투출은 어떤 것으로 봐야 할까요? 그것은 곧 공식화로 봐야 합니다. 천간으로 투출되었다는 말은 하늘로 올라온 것이니 모든 사람이 공감하고 인식하고 쳐다보는 자리가 됩니다. 그래서 천간으로 투출이 되면 그 환경이 행위가 공식화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국운을 논할 때에도 지장간의 투출은 국가적인 행사, 공익환경, 공익제도, 공공속성의 정책 등이 공식화되어 드러나고 공표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올해가 년인데 지장간이 庚辛이 됩니다. 그러면 국가적인 큰 행사나 사건이나 정책들이 주로 庚辛월이나 庚辛이 되는 일에 잘 공표가 되고 드러나게 됩니다.

 

인간사에 대해서는 여기는 분위기나 깸새 등으로 보통 본격화된 비밀사가 아니라 여건이나 환경을 만들어 냅니다.

 

예를 들면 일주 여자가 만약 바람을 년에 피운다고 가정을 하면 진은 乙癸戊가 됩니다. 그럼 벌써 조심이 여기 을 따라서 사교모임, 친목모임에 깊게 빠지게 되고 수 동기간을 만나서 결국 인 남자로 연결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여자의 행동을 관찰하여 여기 의 상황이 버러지고 중기 까지 상황이 드러났다면 결론인 까지 어느 정도 예측이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 여자가 의 상황을 회피하게 되면 까지 연결이 안되니 바람이라고 단정 지을수는 없습니다.

 

나머지는 사주 구성을 보고 이 여자가 추구하려는 속성이나 조후의 틀어짐 등을 관찰하여 개연성이 보일 때나 어느 정도 단정을 짓게 됩니다.

 

여튼 지장간은 판도라의 상자와 같습니다. 열리게 되면 참으로 난감하기도 하고 때론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어떤 식으로 작용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죠. 선용하면 좋은 것이고 악용하면 나쁜 것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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