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갑인정 구조라 하는 것은 갑목, 경금, 정화 중 하나가 일간일 때에 천간에 갑목, 경금, 정화가 오는 것을 말합니다
이 원리는 갑목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경금의 칠살을 정화 상관의 불길로 제련하고 제련된 도끼로 갑목을 손질하여 다시금 정화의 불을 피우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벽갑인정의 경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갑목의 상태에 있습니다
갑목은 생목과 사목으로 나눌 수 있는데, 생목은 한창 자라나고 있는 나무이고 사목은 다 자란 거목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춘절과 하절의 갑목은 생목이기 때문에 벽갑인정이 성립하지 못하고,
동절의 갑목은 목의 기운이 사라져가는 시기에 수가 기운이 강하여 성립하지 못하기에
벽갑인정 구조라 하는 것은 반드시 추절(신유술월)의 갑목에만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벽갑인정이 성립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정화가 손상되는가 손상되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만일 갑, 경, 정이 천간에 위치한 추절생일 시 천간의 나머지 한 자리에 임수가 와서 정화와 합을 꽤한다거나(거리가 멀면 그 효과가 감소) 혹은 계수가 와서 정화와 충을
한다거나 (거리가 멀 시에 그 효과가 감소)한다면 벽갑인정의 효과가 약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경우도 항상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신월과 유월생의 경우엔 임계수가 투출하는 것을 꺼리지만, 술월의 경우엔 갑목의 기운이 약하여 계수를 사용해
야만 합니다.
따라서 신월과 유월의 경우 정화의 손상을 꺼리고, 술월의 경우엔 화토인 술토가 월지에 있고 목의 기운이 약해져있기 때문에 천간에 계수가 갑목을 생해주어야 성립합니다.
이렇듯 벽갑인정이 성립하기엔 상당히 까다로운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이것은 그리 흔한 구조가 아닙니다. 예를들어 벽갑인정의 구조는 수천명중에 한명에게만 성립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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