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비방술 큰 건?을 하나 하고 왔습니다. 타인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일이라 굉장히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제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짐을 느꼈네요. 굉장히 머리가 띵하고 혼미했는데... 하루 종일 자고 났더니 조금 회복이 된 듯 합니다. 저녁 밤에는 싸우나 가서 좀 피로함을 떨어내야겠습니다. ^^
오늘 열심히 공부하시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 “모이라”님으 질문이 있어 답변을 달아 보고자 합니다. 저는 이런 식의 질문이 너무 좋습니다. 공부를 한 티가 팍팍 나면서 질문도 진실되게 느껴져서요. 너무나 반가운 질문이라 저도 피곤하지만 답변을 정성스럽게 달아 봅니다.
----------모이라님 질문------------
1. 식신에 관한 질문입니다.
육신은
陰대陽, 陽대陰을 정(正)으로 보고,
陽대陽, 陰대陰을 편(偏)으로 구분합니다.
정(正)은 식신, 정인, 정재, 정관, 비견입니다.
편(偏)은 상관, 편인, 편재, 편관, 겁재입니다.
이렇게 표현하시는데..
식신 같은 경우는 陽대陽, 陰대陰 인데 왜 정(正)으로 구분하죠??
=> 중요한 표현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음양의 대대작용으로 정편을 구분을 짓기 보다는 주로 작용력에 順 인지 逆 인지에 따라 정편을 구분한다고 이해를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작용력이 順하다는 것은 정산적인 패턴으로 이해를 하시고 작용력이 逆하다는 것은 작용력이 불규칙한 편중된 패턴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식상과 비겁의 정편이 음양의 규칙에서 다소 벗어났는데 그것은 작용력이 식신이 順하고 상관이 逆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운을 설기하고 분출하게 하는 운성이 식상이 됩니다.
식신은 양대양 또는 음대음의 작용이 되고 상관은 양대음, 음대양의 작용이 됩니다. 나의 기운을 설기하는 것은 음양의 짝이 제대로 맞게 되면 설하는 것이 맹목적인 상황으로 변질?이 됩니다. 그러면 기운을 수기유행하는 것이 아니라 도설(盜洩)이 됩니다. 즉 조절력이 없는 상태로 그대로 기운을 쭉 빼는 작용이 됩니다. 무분별하게 기운이 설하게 되니 때론 무리수를 두게 되고 때로는 설치게 되니 문제가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양대양, 음대음의 작용은 기운을 설하는 작용이 조절력을 갖게 됩니다. 조절 하다가 중간에 한번씩 끊어주면서 한번에 기운이 소진되지 않도록 조절을 하는 작용이 됩니다. 그래야 정기(精氣)가 손상되지 않고 기운을 꾸준히 뽑아낼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식상은 음대양, 양대음이 偏이 되고 상관이 됩니다. 양대양, 음대음이 正이 되고 식신이 됩니다.
유사하게 비겁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와 기운을 나누어 갖는 존재가 비겁입니다. 음대양, 양대음이 되면 조절력이 상실되어 버리게 됩니다. 그러면 나누어 갖는 것이 아니라 맹목적으로 퍼주게 되고 그것이 지나치게 되면 상대가 내것을 알아서 막 가지고 가는 형태가 됩니다. 이것은 편중된 형태로 偏인 겁재가 됩니다.
하지만 음대음, 양대양이 되면 퍼주는 것이 아니라 조절력을 가지고 합리적으로 나누어 갖는 겁니다. 그래서 正인 비견이 됩니다.
2. 관인소통에 관해서 인데요.
관성과 인성이 있으면 시기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무조건 직장생활 가능하다고 볼 수 있나요?
그리고 글을 읽다보니 관인이 천간이든 지지이든 어디에 있든 둘다 있으면 관인소통이라 표현 하시던데 천간은 무늬고 지지가 내용물이면 같은 관인소통이라도 의미가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예를들어 지지에 관성이 있고 천간에 인성이 있으면 무늬만 있는 결재권으로 볼 수도 있나요?
=> 우성 관인소통도 사업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관인소통이나 식신생재다라고 하는 것은 패턴입니다. 그 패턴에 맞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직장인 또는 사업인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나 간혹 그 패턴은 따르되 관인상생이 사업인의 모습을 하기도 하고 식신생재가 직장인의 모습을 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패턴을 어기지 않는다는 겁니다. 관인상생이 사업을 하게 되면 관인상생 패턴을 그대로 따르는 사업을 합니다. 즉 큰 조직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이권을 이용합니다. 이권이란 기술료, 면허료, 임대료, 수수료 등의 수익을 말합니다.
그래서 큰 조직을 이용해서 수수료를 받는 사업을 하거나, 임대료를 받는 사업을 하거나, 기술료나 면허료는 받는 사업을 합니다. 그런 패턴이라면 사업을 해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관인상생이 천간에 있는 것과 지지에 있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천간은 상징적인 속성, 표면적인 속성입니다. 지지는 그 반대의 개념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쓰는 속성이고요.
예를 들어 한국광고협회라는 단체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곳이 권력을 쓰는 곳인가요? 아니면 상징적인 명예를 다루는 곳인가요? 협회라는 의미처럼 권력을 쓰는 곳은 아닙니다. 이런 속성의 조직에 몸 담는 모습이 천간에서의 관인상생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법원조직이나 검찰조직에서 실질권력을 집행합니다. 결재를 한번 내리면 사람도 막 잡아오고 막 죽이기도 합니다. 이런 권력은 실질적인 권력으로 지지에서 이루어지는 관인상생의 모습입니다.
3. 천간의 음양에 관해서 입니다.
지지의 삼합 음양에 따라 성취여부를 보시던데 일간의 경우는 어떤가요? 남자는 지지가 삼합으로 음일 경우 성취가 수월하다고 한다면...
음.. 예를 들어 남자가 癸 일간에 未대운이라면 비록 현실적인 성취여부는 적다라도 일간이 음이니 본인은 만족한다 이렇게 볼 수 있나요?
=> 일단 남자가 일간으로 陰일간을 만난 것은 좋은 일인거죠. 막 좋은 건 아니고요. 중요한건 무조건 지지에서 음양의 짝을 제대로 만나야 현실적인 보상이 크다는 겁니다. 천간은 정신적인 분야, 지지는 현실적인 분야에서 만족감을 주는 겁니다. 남자는 무조건 陰을 만나야 성취나 보상이 순조롭습니다.
4. 丙 - 子, 丙 - 酉 등은 수기유행이 되어 음양의 짝이 맞다고 하시는데..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수기유행이란 말을 찾아 읽어봐도 뭔말인지 잘 모르겠고.. ㅎㅎ 대음양 적으로 음과 양이니.. 이런 표현에서 대충은 이해가 가지만 천간은 무늬고 지지는 내용물인데도 짝이 맞다고 볼 수 있나요?
=> 큰 틀의 음양은 아래 그림으로 설명을 대신해 봅니다. 甲乙丙丁戊는 양운동 구간이고 己丁辛壬癸는 음운동구간입니다.
지지에서 계절적으로 구분을 하면 寅卯辰 巳午未는 양운동 구간이고 申酉戌 亥子丑은 음운동 구간입니다.
천간 陽은 지지에서 陰을 만나야 일단 세속적인 영역에서 효율적인 삶이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적게 노력을 기울여도 크게 주어지게 되거나, 주변에서 알아서 도와주는 일이 생기니 대체로 삶이 편합니다. 여러번 손이 갈 일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림참조>
5. 입묘지에 머리를 숙인다고 하셨는데.. 사주 원국에 辰戌丑未가 있으면 입묘에 해당하는 글자의 육친이 나에게 머리를 숙인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는지요?
그러면 대운의 경우는 어떤가요.. 대운은 환경이니 나에게 머리를 숙이는 환경에 접해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만일 대운에서도 그렇다면... 남편의 경우 아내가 입묘하는 대운을 지나고 있고 아내의 경우 남편이 입묘되는 대운을 지나면 둘다 입묘가 되는 부부의 경우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ㅎ
=> 원국과 대운과 세운의 개념 정립이 먼저 필요해 보입니다. 대운은 길흉이 아니라 무조건 조건입니다. 길흉이 하나도 없으니 내가 활용하기 나름이 됩니다. 반면에 운은 (사실 운도 활용하면 길흉이 없지만... 대부분이 활용을 못하니..) 길흉 개념이 많이 녹아 있습니다.
그래서 원국에서 입묘는 입묘되는 육친이 나아게 고개를 숙이거나, 내 앞에서는 활동력을 두드러지게 가질 수가 없게 됩니다.
반면에 운에서 입묘는 활동력 상실의 사건이나 시기가 되는 것이니 다소 불편함이 발생하는 시기로 봅니다.
6. 戊가 寅에서 장생할 때는 열악한 환경에서 시간지연 후 장생하는 이유는 뭔가요? 댓글을 읽다보니 늦여름에 해당하는 장하라는 계절을 말씀하시던데...
그 이유 때문인가요?
=> 寅은 오행적으로 木기운이 됩니다. 戊는 오행적으로 土기운이 됩니다. 그래서 이것이 장생하는 것은 木克土의 과정을 이겨내는 시간적인 지연, 지체, 반복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반면에 申에서 壬이 장생하는 모습은 어떤가요? 壬은 오행으로 水이고 申은 오행으로 金입니다. 金生水가 순조로우니 지연, 지체, 반복사가 거의 없이 그대로 장생의 기운이 드러나게 됩니다.
차이가 많은 것이죠. 戊와 寅과 유사한 구조가 庚과 巳가 있습니다. ^^
7. 입격자에 관한 질문입니다. 입격자 중에서 월지 지장간에서 투출된 글자가 있으면 입격자라 하셨는데.. 음양에 관계없이 같은 오행이면 되는 것 같더군요.
그럼 차이는 뭘까요?
예를 들어 월지 戌(辛丁戊)에서 辛이 투출한 경우, 庚이 투출한 경우... 음..입격자이니 입격자에 해당하는 내용을 해석하고 나머지는 자의, 육친.. 이렇게 따로 해석하면 되나요?
=> 잘못 알고 계신 듯 합니다. 월지 투출자는 지장간이 그대로 투출을 해야 합니다. 오행이 같아서는 투출이 아닙니다. ^^
입격자의 작용에 대해서는 카페에서 검색을 하시면 입격자에 대한 글을 제가 여러번 썼으니 그 부분을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8. 대운과 세운에서는 합을 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지지의 방합이나 천간의 삼기 같은 경우는 어떤가요?
예를 들어
-원국 (申), 대운(酉), 세운(戌)
-원국 (甲), 대운(戊), 세운(庚)
방합이나 삼기가 형성 되나요?
=> 술마다가 이론이 분분한 부분인데 저는 대운과 세운의 세력을 동일선상에 놓고 해석을 하지는 않습니다.
원국은 조건, 대운은 환경, 세운은 사건으로 해석을 할 뿐입니다. ^^
9. 원국에辰戌丑未 공망에 관해서입니다. 만일 癸酉 일주의 경우 월지가 戌 정관, 년지가 辰 정관이면 정관이 둘이 됩니다. (이런 경우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같은 정관이라도 공망된 정관을 버리고...자의에 따른 정관도 다르니... 즉 戌 이 공망이 되니 辰 정관을 쓰면 유리하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 말씀처럼 같은 공망이라도 辰공망과, 戌공망이 완전히 다르죠. 뒤집어 이야기 해서 辰정관과 戌정관은 완전히 다른 정관입니다. 그래서 정관이 공망이라고 해도 그 의미가 전혀 다르니 어떤 정관이냐에 따라서 용도나 작용이 달라집니다.
戌정관이 만들어주는 직업환경과 辰정관이 만들어주는 직업환경이 완전히 다릅니다. 자의적으로 구분을 지으시면 더욱 자명해지실 겁니다.
10. 충이 발생하면 개고되는 글자중 다음 계절의 글자가 힘을 받는다 하셨는데..
대운에서는 어떤가요? 대운의 경우는 역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예로 원국에 戌이 있고 대운이 辰卯寅 이렇게 지나간다면 辰戌 충으로 다음계절인 火의 글자가 힘을 받아야 하는데 대운이 역행으로 진행한다면 어떤 글자가 힘을 받나요? 대운의 순서대로 木의 글자가 힘을 받나요?
=> 원국, 대운, 세운의 개념이 정립이 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형충파해가 원국, 대운, 세운에서 다 작용을 하지만 원국은 조건, 대운은 환경, 세운을 사건으로 보았을 때 다음 운의 흐름을 보아야 한다는 것은 세운을 말하는 겁니다.
원국과 대운은 단지 조건이 충이 있다거나 환경에서 충을 만나 위축이 되는 시기 정도로 보면 됩니다. 사건은 세운에서 드러나게 되니 충 이후에 다음 계절을 살펴보아 그 사건의 향방을 파악해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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