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님

비겁

Fortune Ked 2023. 5. 5. 00:32
반응형

안녕하십니까? 대명입니다.

사주를 간할 때는 財와 官의 동태부터 살펴보는 게 정석입니다.

재관은 나의 밥이자 일이고 배우자이자 자식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비겁이 눈에 띄면 왠지 심기가 불편해집니다.

이놈이 때론 내 재와 관을 노리는 약탈자로 표변하니까요.

 

재성운이 오면 본능적으로 돈 냄새를 맡게 되는데요.

문제는 내게 들어오는 돈인지 나가는 돈이지 분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피땀을 흘려 모았던 재물이 한순간 사라진다는 건 꿈속이라도 끔찍할테죠.

비겁이 언제 경쟁자가 되고 언제 투자자가 되며 언제 조력자가 되는지를

가늠할 수만 있다면 걱정을 붙들어 맬 수 있을텐데요.

 

○ 丙 丙 壬

○ ○ ○ ○

 

임수 칠살은 일간을 힘들게 하는 무서운 호랑이같은 존재죠.

그러나 비견이 있는 경우에는

이 칠살이 비견을 제압해서 오히려 경쟁력을 갖게 하고

월간 병화를 경쟁자에서 조력자로 만들어줍니다.

 

戊 丙 丙 壬

○ ○ ○ ○

 

천간에 무토 식신이 있으면

식신제살로 일간이 편안해지고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만

월간 병화가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면 운의 변화에 따라

비견의 작용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살펴볼까요?

 

戊 丙 丙 壬 壬

○ ○ ○ ○ ○

 

임대운에는 대운간 임수가 가장 먼저

자기가 좋아하는 밥, 월간 병화를 극하러 갑니다.

일간은 본체이기 때문에 맨 나중에 이루어지구요.

 

병화는 자기가 살기 위해 자식인 무토를 화생토해서

토극수로 대항하겠죠. 식신제살이 일어나네요.

편관을 정관화해서 경쟁력도 가지고 능력 발휘가 이뤄집니다.

월간 병화 비견은 년간 임수가 극하고 있어

흉의를 드러낼 수 없습니다만

무년이 오게 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戊 丙 丙 壬 壬 戊

○ ○ ○ ○ ○ ○

 

세운은 무조건 먼저 대운을 극하게 되는데요.

여기서도 식신제살이 일어나지만

이 무토가 임수를 극하고, 원국에서도 무토가 임수를 극하니까

월간 병화가 활동할 여지가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임대운 무년에는

남의 말을 믿고 돈을 투자하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천간에 병화, 병화로 2개가 되면

일간 병화가 어두워지면서 판단력이 흐려지게 되지요.

 

이걸 식신운이 왔다고 ‘경제활동이 살아나겠구나.’라고 오판하면

쪽박을 차게 되겠죠.

그런데 하필 꼭 이런 운에

공동투자 하자는 그럴 듯한 제의가 많이들 들어오지요.

반응형

'고수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의 희기  (1) 2023.05.05
희망퇴직 그만두어야 될까요?  (0) 2023.05.05
천간의 생극작용  (0) 2023.05.05
박나래 사주 계묘년 운세  (0) 2023.05.03
세운과 대운, 월운과 세운  (0) 202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