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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은 음양 오행陰陽 五行운동이고 지지는 삼원 사상三元 四象운동입니다.
지지만큼 복잡하지는 않지만 천간의 변화수를 읽어내는 것도 생각보다 녹록치 않습니다.
천간은 합극생合剋生으로 움직입니다.
천간합에는 합거合去, 합류合留, 합동合動 그리고 합화合化가 있습니다.
○ 丙 ○ 壬 丁 壬
午 寅 ○ ○ 巳 寅
합동合動이냐, 합거合去냐에 따라 해석은 정반대가 됩니다.
원국과 대운의 정임합丁壬合을 세년歲年 임수壬水가 그 합을 푼다고 보는 사람도 있을 테고
혹자는 정화丁火가 왕지旺地에 앉아 힘이 있기 때문에 정임합동한다고 풀이할 겁니다.
이 경우에는 정임합거가 맞을 겁니다. 어떻게 장담하냐구요? 제가 익히 잘 아는 명식命式이거든요.
올해 말에 정년퇴직하니까 편관 임수가 합으로 사라진다고 봐야겠죠.
지지를 잠깐 살펴보면
올 겨울에는 인오寅午운동으로 일간의 비겁인 화火가 왕旺해지니 분리, 독립이네요.
더해 虛字(허자)로 식상을 불러와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게 됩니다.
12월은 임자壬子월이네요.
시지時支의 오화午火와 자오충을 하는데 旺者旺神을 건드려 쇠자衰者 자수 官이 문제가 되겠죠.
퇴직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이 무오戊午일이군요.
하늘의 그물은 이렇듯 촘촘합니다.
내년 계묘癸卯년에는 계수가 겁재 정화를 극剋하니 재성이 살아납니다.
한 직장에서 오롯이 33년을 보내고 맞게 되는 인생 후반전 첫 해,
이놈의 사주공부, 덕분에 입에 풀칠은 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출처] 천간합天干合, 합동合動일까, 합거合去일까|작성자 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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