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

왕 쇠 강 약 왕상휴수사

Fortune Ked 2020. 8. 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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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는 형形과 신神이 있습니다. 形은 몸, 神은 내 정신입니다. 

몸과 정신이 일치해야 우리는 비로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것을 형신통일(形神統一) 이라고 합니다. 형신이 통일되어야 몸과 마음이 만나서 내가 완성되니 무엇인가를 할 수가 있습니다. 

 

치킨이 안 먹고 싶었는데, 치킨을 보는 순간 먹고 싶어졌다면, 몸이 먼저 시작했을까요? 정신이 먼저 시작했을까요? 형과 신 중에서 무엇이 먼저인지를 알아야, 그 사람의 사주원국을 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에 월령을 중시하여 공부해왔으나, 잠시 동안만 모두 잊어보도록 합니다. 

 

차를 예를 들자면, 바퀴가 있는지 엔진이 있는지 운전대가 있는지를 살핌으로써 차의 형태를 알아야, 

그 차의 용도와 목적과 기능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일간의 形神을 논하는 부분에 해당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일간의 신왕과 신약을 구분하기 위해서 첫째, 왕쇠강약을 나누도록 합니다.

 

왕쇠강약 중에서, 

왕은 인성, 쇠는 식신상관, 강은 재성, 약은 관성입니다.

 

이것을 사주의 천간만을 놓고 살핍니다. 

방패도사님의 사주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己乙己辛

卯丑亥亥     乾

 

을목일간이 천간에 인성이 없으니, 왕이 없습니다. 천간에 식상이 없으니, 쇠가 없습니다. 천간에 재성이 있으니, 강이 있습니다. 천간에 관성이 있으니, 약이 있습니다. 

 

방패도사님의 사주는천간에 재성과 관성으로 강약만 있으며, 왕쇠가 없이 재관만 있다는 것은 신약입니다. 

 

이 수업의 목표는 신왕과 신약을 나누기 위함이고, 이것을 나누기 위해서는 왕쇠강약을 알아야 하는데, 

우리는 무엇때문에 신약이 되는지, 신왕이 되었는지를 아는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이런식으로 신왕 신약의 맥락만 잡겠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왕쇠강약과 신강신약에 대해 많이 햇갈려 했습니다. 저도 그러했습니다. 왕하면 어찌할 것이고, 신강하면 어떠할 것인가? 많이 해맸습니다. 

 

첫번째 살핌에서 중요한 것은, 왕쇠강약을 알아야 신강.신약을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왕상휴수사(旺相休囚死)도 숱하게 들어 왔습니다.  명리 시작을 하면, 3~5페이지 정도의 기초에 있다고 합니다. 저도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주의깊에 보지 않았고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는데, 어제 창광 선생님께 들어보니,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왕상휴수사를 따지는 것은 누구나 다 알듯 하지만, 막상 사주를 보니 바로바로 나오지 않더군요.

복습하는 차원에서 같이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이란, 내 오행과 같은 계절입니다. 을목일간이니 갑을목을 같이 보도록 합니다. 

을목일간에 지지를 살펴서 인묘진이 있나 봅니다. 시에 묘가 있으니, 왕의 기운이 있습니다. 

상相은 나를 생해주는 기운입니다. 지지에 해자축이 있으니, 상의 기운이 있습니다.

휴休는 식상으로 내 기운을 설하는 기운입니다. 지지에 사오미가 없으니 휴의 기운이 없습니다.

수囚는 재성의 기운으로 내가 극하는 기운입니다. 축토가 있으니, 수의 기운이 있습니다.

(축토는 해자축의 상의 기운에도 속하고, 진술축미의 수의 기운에도 속합니다.)

사死는 나를 극하는 기운으로 신유술인데 없으니, 사의 기운은 없습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천간을 살폈을 때는, 강약이 있어서 신강.신약중에 신약이었습니다.

지지를 살펴보니, 왕.상.수의 기운으로 왕상의 기운이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2편

 

왕상휴수사에 人을 붙이도록 합니다. 내가 살면서 어떠한 인연으로 살아가는지를 보는것 입니다.

왕상휴수사인(旺相休囚死人) 이라는 것은 그 뜻에 인연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에 인연이 있다. 내 환경에 인연이 있다” 는 것입니다.

 

왕에 대한 해석이 10가지라면 저에게는 어제밤엔 맛뵈기만 보여주셨습니다. 

은 환경을 뜻합니다. 월지를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을목일간의 환경에 왕상이 있다는 것은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것인데, 사람이건 환경이건 내가 원치 않아도 나에게 유리한 환경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우산장사를 하려고 우산을 샀더니 비가 오는것처럼, 운좋은 놈이라고 해야겠죠.

 

가 있다는 것은 내가 쓸수 있는 환경이 있다는 것인데, 내 실력이나 나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죠. 

휴가 없다는 것은, (기회가 오면 쓰겠지만) 공부해놓고 쓸 환경이 오지 않으니, 다른 것을 하며 살아간다고 해석합니다.

는 환경에서는 내가 극하는 재성으로, 축토가 있으니 내 영역이 있다는 것이고

의 환경은 관성으로 없으니, 나에게 일시키는 환경은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이부분에서 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왜 그럴까? 해석이 틀리지 않나?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내 몸에는 그런 인자가 이미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내가 타고난 나의 인자가 이러하다’는 것입니다.



세번째로 강유(强柔)라고 들어보셨나요? 들어는 봤어도, 우리가 어떻게 써야할지를 몰랐죠.

 

선생님께서 “子가 뭐야?”라고 하시는데, 무엇을 물어보시는지 모르겠더라구요. “子는 포야!”라고 하시더군요. 그러시면서, “12운성이라는 말은 쓰지 말아라, 그것은 일본에서 만든것이다. 명리학에서는 포태법(胞胎法) 이라 한다. 절絶을 포胞라고 해야하고, 녹祿을 건建이라고 해라.”

 

 

 12운성  절태양 생녹대 녹왕쇠 병사묘 
 포태법  포태양 생녹대 건왕쇠 병사묘 

 

 

 

이제 우리 포태법으로 돌려봅니다. 을목에 묘가 건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갑을목을 함께 살펴 오행의 포태를 보도록 합니다. 강유를 살필때는 음양을 나누지 않고 양을 기준으로 살피도록 합니다.

 

강유를 살피는데, 년월일시의 포태를 보도록 합니다.

 

己乙己辛

卯丑亥亥     乾

旺 帶  生 生

 

년은 生, 월도 生, 일은 帶, 시는 旺이 됩니다.

 

이제 이것을 해석을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첫번째 왕쇠강약으로 천간의 신강.신약을 살폈고, 두번째로는 왕상휴수사로 지지의 신강.신약을 살폈습니다. 

왕쇠강약은 신약이었는데, 왕상휴수사는 신왕이었습니다. 판단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이것은 선생님께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강유를 따지는 이유를 찾아보겠습니다.

“강유를 따지세요.” 라는 말은  다시 맨처음으로 돌아가서

 

신왕과 신약을 구분했습니까? 그래서 그것이 무엇입니까? 

 

이것을 물어보는 것이 ‘강유’입니다. 

강유가 어떻게 되세요? 라고 물으면, “신강입니다.” 혹은 “신약입니다.” 라고 대답해주시면 됩니다.

 

강유까지 오는 동안에 

 

1. 천간에서 왕쇠강약으로 신강.신약을 살폈고,
2. 왕상휴수사로 지지의 환경을 살폈습니다.
3. 강유로는 갑을목을 하나로 모아 오행의 포태법으로 지지의 포태를 살폈습니다. 

 

앞으로는 “신강입니까?  신약입니까?” 라는 말을 하지말고, 강유가 어떻게 되십니까? 라는 말을 하도록 합니다. 

그러면, 왜 강유라는 말을 할까요? 강유에는 그 사람의 됨됨이, 충효사상, 교양 등등

즉, 학벌에 상관없이 그 사람의 기본적 성정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배우고 안 배우고를 떠나 타고난 성향이 들어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나온것과 인간성이 좋은 것은 별개이겠지요~

 

마지막으로 남자는 강유에서 生이 있어야 부인이 있는 것입니다.

 

방패님은 지지에 두개의 生(을목일간에 亥亥)이 있으시네요. 혹 부인이 두명이냐고 물어보시던 그 순간에 얼굴에 함박꽃을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유투브]노동의 댓가 1편과 2편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더큼학당 무료 사주 상담소) | 작성자 Sunny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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