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사본으로 전해진다. 조선 숙종∼영조 때 의업(醫業)에 종사하던 윤동리(尹東里)가 엮었다고 전해지지만, 정확한 편찬 시기는 확인되지 않는다. 《초창결(草窓訣)》 《삼리결(三理訣)》 《원기치법(圓氣治法)》 《운기연론(運氣衍論)》등의 제목으로 된 이본(異本)들도 전해진다.
이 책은 중국 송(宋) 나라의 유온서(劉溫舒)가 체계화한 오운육기(五運六氣)의 운기학(運氣學)에 기초해 국내에서는 맨 처음 편찬된 전문 의학서이다. 운기학은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의 생극제화(生剋制化) 논리를 바탕으로 천지만물을 운(運)과 기(氣), 주(主)와 객(客)으로 구분하여 사람의 생리와 병을 오운과 육기의 작용으로 설명하는 학문이다. 즉 오운(五運)인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는 인체의 다섯 장기인 간장(肝臟), 심장(心臟), 폐장(肺臟), 신장(腎臟), 비장(脾臟)에 대응시키고, 육기(六氣)인 풍(風)·화(火)·서(暑)·습(濕)·조(燥)·한(寒)은 인체의 여섯 기관인 대장, 소장, 위, 쓸개, 방광, 삼초(三焦)에 대응시켜, 오운과 육기가 천지만물을 조화시키듯이 인체는 오장과 육부를 통해 생기를 화육(和育)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운기학은 고려 후기부터 수용되기 시작하여 성리학(性理學)이 성행한 조선 시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운기론(運氣論)》은 고려 후기 이후 성행하였던 운기학의 이론을 체계화하였으며, 이후 1928년 김해수(金海秀)가 간행한 《운기학강의록(運氣學講義錄)》 등에도 영향을 끼쳤다. 현재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약박물관(韓獨醫藥博物館)에 소장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운기론 [運氣論]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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