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용어

[사주 카페 도혜] 진술축미 형충 1

Fortune Ked 2018. 9. 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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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것이 형(刑)과 충(沖)이다.
    
인터넷과 많은 책에서 형은 형벌(刑罰)로, 충은 저항이나 마찰로 불길하게 형충을 논한다. 그러나 고전에서 형충이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해석도 많은데, 왜 흉으로만 해석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관련하여 중국의 저명한 명리학자와 고전(古典)에서 형충을 어떻게 해석하였는지 소개한다.

형이나 충은 깊이 생각해보면 좋은 계기이기도 하다.

첫째는 청나라 재상 출신의 명리학자인 심효첨(자평진전) 내용이다.
진술축미(辰戌丑未) 형충이 되는 것이 가장 좋고, 재관(財官)이 입고하면 형충을 만나야 발달한다고 쓰인 책들이 많
    
두 번째, 등소평이 비행기로 모셔갔다는 대만 명리학자 서락오(자평진전평주) 내용이다. 
    
재관(財官)이 입고할 경우 충을 만나지 못하면 발달하지 못한다는 말은 널리 퍼져있다. 충은 극하여 없애는 것이지만, 진술축미는 같은 봉충(朋沖)이므로 土가 파괴되지 않는다. 진술축미를 제외한 다른 글자들은 충이 되면 오행이 파손되어 용신으로 쓸 수 없다. 지지에 감추어진 지장간은 천간에 투출되거나 지지에 회합하면 쓸 수 있다.”

고전에도 재관이 입고하면 형충은 기쁘다는 해석이 있다.

세 번째, 맹인들 사이에 전해오는 구결(口訣)을 중심으로 한 문파인 맹파명리학에서는
진술축미의 재관이 좌하에 입고하면 반드시 형충을 만나야 기쁘다. 또는 재관이 입고하면 형충이어야 창고를 열 수 있다, 재관은 형충이 있어야 기쁘다(辰戌丑未最喜刑沖, 財官入庫 不沖不發)"라고 한다.  이런 구절은 연해자평에도 나온다.

서락오와 심효첨의 글을 보면, 진술축미가 재관으로 입고할 경우 형충이 좋다는 설이 오래전부터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심효첨은 형충이 있어야 발전한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표현했고, 서락오도 형충보다는 천간에 투출하거나, 지지에 회합하는 공이 더 크다고 하였다.

중국 고전

그러나 천간에 투출한 것을 쓰려면 지장간에서 어떤 식으로든 움직임이 있어야 쓸 것 아닌가? 나는 이 역할을 형충이 한다고 본다. 실제 사주를 보면 재관이 입고한 경우 형충으로 큰 부자나 대권을 잡는 사람도 많다(2편에서 실제 사주로 설명 예정).

또한 土 로만 이루어진 기미(己未), 기축(己丑), 무술(戊戌), 무진(戊辰) 일주는  형충이 있어야 돈도 결혼도 좋았다.  4개 사주에 형충이 없는 경우에 오히려 비혼이나 이혼, 사별 등 안좋은 경우도 많았고, 재물도 약했다. 진술축미인 토는 충이나 형으로 개고하는 것이 근거가 있다.  옛 선인의 지혜는 중시해야 하지만, 무조건 따르기보단 검증을 해서 맞는 것만 취해야 한다.
    
여러 고전과 최신 책, 실제 분석과 경험을 정리하여 평온은 이렇게 말한다.

진술축미가 재관으로 올 때는 형충을 기뻐하고, 지장간이 천간에
투출되면 공이 있다.
재관이 일지에 오지 않고,
형충이 없다면
회합(會合)이 이루어져야
기쁘다
유명한 명리학 고전 '삼명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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