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학 역사◈

사주명리는 인간의 사후 세계를 예측하거나, 허황된 꿈 또는 말도안되는 비판을 불어넣기 위함이 아니다.
이는 지금 우리가 또다른 내일을 위해 한발 한발 딛는 현실의 삶 속에서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운명 예측학" 이다

사주명리학은 일반적으로 팔자학, 추명학, 산명학 등으로 불리워지고 있으며
음양과 오행의 생극제화와 형충과 중화를 살펴 사람의 부귀, 빈천과 수명과 건강, 재복과 가족관계, 결혼, 성공과 좌절 등의 길 흉을 가늠하여 때를 살펴 추길피흉함이 명리학 공부의 근본 목적이다.

다시 말해 지명(知命), 즉 나 자신에 대한 이해가 목적이며 이를 깨달아 적절한 시기를 택하여 물러설 때와 나아갈 때를 판단하여 현명하고 질 좋은 삶을 살자는 것이다.


◈사주명리학 역사◈

고대중국에서는 역경인 주역에서 태극(太極)과 음양(陰陽)론의 학설이 발전되어왔다.
또한 서양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발달한 점성학인 오행성(五行星)이 동양으로 전래되어오면서 오행학(五行學)으로 학문적인 발전이 시작되었다.(홍범의 오행사상)
전국시대 낙록자, 귀곡자, 한대의 동중서, 삼국시대 제갈공명, 진나라의 곽박, 갈흑, 남북조 시대의 도홍경 등이 사주명리학의 선구자로써 이러한 미래학인 음양오행을 연구하였다는 기록들이 현재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음양오행의 이론적 개념은
수당시대 소길의 저서 '오행대의' 를 살펴보면
오행의 형충파해(形沖破害), 율려(律呂)와 칠정(七政) 등이 기록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한대 이후 형성된 사주명리학의 기본개념들이 수나라 소길에 의해 집대성 되어온 것으로 보여진다.
그 후 당대에 이르러 "이허중"이 사주명리학의 틀을 만들어낸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기록에 의하면 당대(唐代) 이허중이 년주위주로 사주를 간명하는 법을 세웠는데, 이를 삼명학(三命學)으로 부르고, 년주의 납읍오행을 위주로 사주풀이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년주 위주의 풀이는 과거 조상의 업을 대대로 이어받거나 그 생이 크게 다르지 않았던 때의 것으로 현 시대적으로 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이러한 년주 위주의 사주학을 "일주론"으로 발전시킨 것이 서자평(徐子平) 이며,
이 일주론이 현대 사주학 이론의 기원이 되는 학문적 발전을 이루게 된다.

일간 위주의 사주명리학을 일명 자평학(子平學), 자평명리학(子平命理學) 이라 한다.

"자평진전[子平眞詮)" 명리는 명리 해석에 있어 논리 정연한 간명(看命)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간명: 인간의 운명을 생년월일시의 사주팔자로 조직하여 오행의 생극(生剋)과 화합(化合), 희기구구(喜忌救仇) 및 지지의 형충회합(刑沖會合) 등을 간명하고 일간의 강약을 비롯하여 월지용신이나 사주 중 용신과의 배열을 일정한 방법에 따라서 규명하며 대운 세운 등의 후천운세도 간명하여 현재 미래에 걸친 운명을 파악한다. 따라서 간명이란 선천운명과 후천운명을 사주 감정법에 따라 감정하는 것이다.

사주의 중요 사안을 보면, 
"용신의 문제"  , "용신의 취용", "용신을 보필" 하는 상신([相神 )]을 중점적으로 다루는데
특히 자평명리는 사주를 일위주의 풀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자평학 특징◈
첫째.일간 중심의 이론이다.
둘째. 생극제화(生剋制化)를 강조
셋째. 월령이 용신이며 격이다.

정관 ,정인, 정재, 식신을 좋게 보고
편관, 상관, 겁재, 양인을 흉신으로 구별했으며 극하고 합하는 제복을 잘 설명하고있다.

"자평진전"은 격국, 용신,대운의 삼요소를 모두 채택함으로써 현대 명리학의 간명체계를 정립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 또한 자평진전은 기존에 전해 내려오던 중국 송나라 이전 명리이론의 신살(神殺)을 배제하였고, 여러가지 잡격을 정리하여 정격국(正格局)의 이론에 대해 체계적인 설명했다. 

자평학의 이론은 일주 중심의 사주 체계로부터  한 개인의 운명을 간명하는 명확하고 발전된 이론이라 볼 수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월령(月令)을 중심으로한 사주를 간명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하더라도 이를 인정하려하지않고 이전부터 해왔던 방식만을 그래도 고수하려는 경우가 대다수 라는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