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점집에가셔서 물어봤나봐요
지금집이사문제로 머리가아파서요
3월에 분양권삿고 그전에 20년에 분양권산게잇고요
현재집도 팔아야 입주가 가능한데
점집에서 이사운없다고 가지말라네요
이사가면 자식한테안좋다고요
사주에도 그런게나오나요?
뮬란님
庚 己 丁 丙
午 巳 酉 寅
癸 辛
卯 丑
상관패인
자평진전 논 상관편을 보면 상관패인이 상격이 되려면 "일간은 다소 약하고 상관은 강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고, 그 반대의 경우 정편인이 함께 투출하면 빈한하다고 하죠.
이 사주는 빈한하다는 조건에 부합하지는 않겠죠. 상관이 왕하여 정편혼잡도 받아들일 정도로...
아무튼 좀 어렵습니다. 단순히 상관패인으로 판단하기가...
癸卯년
천간으로 편재가 들어오면 이 때는 상관생재로 흐르고요. 지지는 식신이 칠살을 보았으니 식신제살이죠.
종합하면 癸卯년은 나쁘지가 않습니다.
결과를 대운에게 물으면
辛은 식신생재의 흐름이고, 丑은 巳酉丑 금국이지요.
종합해 보면 올해는 칠살을 제거하는 공이 있는 해입니다.
巳酉丑 합 자체가 동하였으니 이동수를 안고 있는 대운입니다.
세운의 卯酉충(식신제살)도 월지가 충으로 동했으니 이동수죠.
대세운 卯丑의 관계도 격각으로 이동수죠.
일지와 巳卯도 격각으로 이동수죠.
그리고 癸의 편재와 卯의 물상자체도 이동수죠. 대운 辛의 식신도 새로운 것을 추구...
(자식에게 좋지 않다고 한 이유는 식신의 충, 卯酉충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겠지요.)
엄밀히 말하면 자식이 좋지 않다는 것은 자식사주로 봐야겠죠.
이곳 게시판의 한 사람의 댓글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신중한 처사는 아니겠죠.
만약 그 점쟁이가 모시는 신의 경지가 높다면 믿을만 하겠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죠.
또한 부동산은 개인의 운명을 벗어난 분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국가의 경기는 사주로도 극복하지 못하겠지요.(같은 사주가 북한에서 태어났다면...)
그런 차원에서 이사 적기가 아닐 수는 있겠지요. 다만 사주는 이사를 가고싶어 들썩이는 한해이고, 운은 나쁘지가 않습니다.
이석영의 일화가 있습니다. 그 해의 모든 방문객의 부동산에 대한 물음에 예외없이 똑 같은 답변을 내렸다고 합니다.
하다보니 개인 사주보다 나라의 경제상황, 부동산 경기로 결정나더라는 것이죠.
아무리 운이 좋은 해이고, 이사를 할만한 시기라지만 국가의 경기는 사주가 극복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북한에서 태어난 동일사주가 남한에서 태어난 자와 삶을 질을 다투기가 어렵듯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역총 쭌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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