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운성(十二運星)- 사궁(死宮)
사(死), 사궁(死宮)
⑴ 사(死)
① 사(死)는 관(棺) 속에 있는 상(象)이다. 즉 공(功)을 이루어 쉬고 있는 상태(狀態)다. 명식(命式)이 좋으면 안정(安定)되고, 흉명(凶命)에 병(病), 절(絶)이 있으면 만년(晩年)에 처자(妻子)도 의식(衣食)이 그립게 된다. 혹(或)은 재난(災難)과 질고(疾苦)가 겹치어 불행(不幸)하게 된다. ※ 질고(疾苦): 병으로 인(因)한 고통(苦痛). ※ 질고(疾故): 병고(病故)
② 납음(納音) 쇠병사(衰病死) 중봉(重逢)에 성패지중(成敗之中) 견길흉(見吉凶)이니
납음(納音)의 쇠병사(衰病死)를 거듭 만나면 성패(成敗)가 있는 중 길흉(吉凶)이 있을 것이니
약득길신(若得吉神) 내구조(來救助)면 변재위복(變災爲福) 시형통(始亨通)이라.
만일(萬一) 길신(吉神)이 와서 구조(救助)해 주면 재앙(災殃)이 변(變)하여 복(福)이 되어 형통(亨通)하게 된다.
쇠병양봉(衰病兩逢) 겸치사(兼値死)하면 세인지노(世人至老) 무처자(無妻子)니
쇠병(衰病)이 있는데 다시 사(死)가 있으면 차인(此人)은 늙도록 처자(妻子)가 없을 것인 바
불유의상(不惟衣裳) 불풍융(不豊隆)이며, 재병면면(災病綿綿) 종손이(終損已)로다.
비단 의상(衣裳)이 풍융(豊隆)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재병(災病)이 빈번(頻煩)하여 일생(一生)에 손실(損失)만이 많을 것이다. ※ 면면(綿綿): 끊임없음
⑵ 사(死)의 운명암시(運命暗示)와 활용법(活用法)
생명(生命)이 다하는 기상(氣象)으로 생명(生命)의 기운(氣運)이 다하고 흉액(凶厄)이 발생(發生)하고, 생명(生命)이 생존(生存)할 수 없는 운성(運性)의 뜻이 있으며, 몸은 죽고 정신(精神)만 살아 있으니 기술적(技術的)인 생(生)을 살게 되니 기술(技術)과 인연(因緣)이 있다.
욕심(慾心)이 없고 솔직(率直)하며 호인(好人)이다. 그러나 실제(實際)로 대개(大槪)가 양일주(陽日主)의 사(死)는 상관(傷官)에 임(臨)하게 되니 재주(才住)는 비상(非常)하지만 구설(口舌)이 많고 명예손상(名譽損傷)이 많으며, 언행(言行)이 일치(一致)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음일생(陰日生)은 대개(大槪) 인수(印綬)가 사(死)에 해당되는데, 나를 생(生)하는 인수지지(印綬地支)에서 어떻게 사(死)한다고 할 수 있는지 연구(硏究)해 봐야 할 것이다.
사(死)의 특성(特性)은 수축(收縮), 단기(短氣), 분외노고(分外勞苦), 불결단(不決斷), 병환(病患), 무기백(無氣魄), 곤액(困厄), 파연(破緣) 등의 뜻이 있는 것이 사(死)다. ※ 분외(分外): 분수(分數)에 넘치는 일. ※ 곤액(困厄): 곤란(困難)과 재액(災厄), 재앙(災殃)
사(死)의 뜻은 문자(文字) 그대로 육신자체(肉身自體)는 죽어서 정신(精神)만 살아있는 거동(擧動)하기 힘든 노인(老人)과도 같은 것이다. 움직이기 힘든 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힘든 일이기 때문에 한 가지의 기술연마(技術硏磨)가 요구(要求)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사(死)는 기술(技術)의 별이라고도 한다. 특히 일(日)과 월(月)에 상관(傷官)이 있고, 십이운성(十二運星)의 사(死)가 같이 있으면 반드시 기술자(技術者)로서 크게 성공(成功)하게 된다.
사(死)의 직업(職業)에는 기술(技術), 의학(醫學), 문예(文藝), 역술업(易術業), 점술(占術), 학자(學者) 등으로 입신공명(立身功名)한 자(者)가 많은데, 외교(外交)와 사교(社交)에는 적당(適當)하지 못한 사람도 있다.
사(死)는 죽은 사람과 같다고 하여 과욕(過慾)을 내지 않고, 월(月)에 있으면 처세자체(處世自體)가, 일(日)에 있으면 인간성(人間性) 자체(自體)가 솔직담백(率直淡白)하고 명랑(明朗)하며, 또한 부지런한 경향(傾向)이 있는 사람이다.
음악(音樂), 미술(美術), 서화(書畵), 서예(書藝), 문학방면(文學方面) 등에 뛰어난 재능(才能)이 있고, 자신(自身)이 맡은 일에는 태만(怠慢)하지 않고 충실(充實)하기 때문에 사회적(社會的)으로 신망(信望)이 두터운 사람이다.
교제술(交際術)이 원만(圓滿)하여 사교(社交)에는 만점(滿點)인 사람이 많다. 단 패기(覇氣)와 박력(迫力)이 부족(不足)하여 좋은 기회(機會)를 놓치기도 하나 꾸준히 성실(誠實)하게 노력(努力)하므로 생활(生活)에는 대개(大槪)가 안정(安定)을 얻는 사람이 많다.
연지(年支)에 사(死)가 있으면 부모(父母)의 인연(因緣)이 적게 된다. 생년(生年)이 사궁(死宮)이면 선대(先代)가 빈천(貧賤)하였다.
월지(月支)에 사(死)가 있으면 장자(長子)인 경우가 많고, 머리는 영리(怜悧)하나 활동력(活動力)이 좀 부족(不足)하다. 그리고 형제(兄弟) 중 일찍 죽는 사람이 있게 되고, 대개(大槪)가 형제덕(兄弟德)이 없어 고독(孤獨)하게 지내게 된다.
월일(月日)이 사궁(死宮)이면 부모형제(父母兄弟)와 인연(因緣)이 박(薄)하고 고독(孤獨)하며, 일찍 고향(故鄕)을 떠나 병약(病弱)하기 쉽다. 솔직담백(率直淡白)하여 타인(他人)에게 호감(好感)을 주며, 취미(趣味)도 다양(多樣)하고 재주(才住)가 많아 대개(大槪) 전문기술직(專門技術職)에 종사(從事)하는 것이 좋고, 침술(鍼術), 의약업(醫藥業), 역술인(易術人)에도 많이 본다.
일지(日支)에 사(死)가 있으면 유소시(幼少時)에 반드시 큰 병(病)으로 신고(辛苦)가 있게 되고, 양친(兩親)의 인연(因緣)이 없어 일찍 생리사별(生離死別)하게 된다. 또한 자손운(子孫運)도 불길(不吉)하여 무자(無子)나 실패(失敗)하는 수(數)가 있고, 부부운(夫婦運)에도 불리(不利)한 사람이 있어 이별(離別)하게 되고, 또는 배우자(配偶者)가 질병(疾病)으로 고생(苦生)하게 된다. 큰 수술(手術)을 받는 수도 있다. 대개(大槪) 일생동안 고생(苦生)하게 되는 사람도 있다.
◯乙◯◯ 서곡(西谷) 정대붕(鄭大鵬)
◯亥◯◯ 일지(日支)가 사궁(死宮)이다.
여자(女子)도 남편운(男便運)을 극(剋)하여 불리(不利)한데, 을해일(乙亥日), 경자일생녀(庚子日生女)는 더욱 흉(凶)함이 있게 된다. 여자(女子) 역시(亦是) 자녀(子女)를 두기가 힘들다.
시지(時支)에 사(死)가 있으면 자녀운(子女運)이 불리(不利)하여 무자(無子)인 사람도 있고, 혹(或) 두었다 해도 괴로움이 있게 된다. 단 양자(養子)의 힘은 얻게 된다. 시(時)에 사궁(死宮)이 있으면 후손(後孫)이 빈약(貧弱)하고 말년운(末年運)이 나쁘다.
⑶ 동주사(同柱死)
동주사(同柱死)는 위에 있는 천간(天干)이 장애(障碍), 중단(中斷), 침체(沈滯), 변고(變故), 애로(隘路) 등을 나타낸다.
비겁(比劫)이 사지(死地)에 있으면 남녀(男女) 모두 형제자매(兄弟姉妹)를 잃거나 형제자매(兄弟姉妹)와 상극(相剋)한다.
식상(食傷)이 사지(死地)에 있으면 여명(女命)인 경우(境遇) 아들은 있어도 다 키워서 잃고, 딸만 두게 된다.
재성(財星)이 사지(死地)에 있으면 남녀(男女) 모두 아버지를 일찍 잃거나 아버지와 상극(相剋)하고, 재물적(財物的)인 손실(損失)을 초래(招來)한다. 특히 남자(男子)는 아내와 생사이별(生死離別)하는데, 재혼(再婚)의 경우는 구제(救濟)될 수 있으나 대체(大體)로 아내가 잔병치레를 한다,
관성(官星)이 사지(死地)에 있으면 남명(男命)의 경우에는 자식(子息)을 잃거나 자식(子息)이 없고, 관성(官星)이 재성(財星)위에 있으면서 사지(死地)에 해당하면 아내가 아들을 낳기가 어렵다. 만일 아들이 있으면 아내에게 가출(家出), 생사이별(生死離別), 질병(疾病)이 따른다.
여명(女命)에서 관성(官星)이 사지(死地)에 있으면 여러 남자(男子)를 거치거나 남편(男便)과 생사이별(生死離別)하는데, 단 재혼(再婚)하면 남편(男便)이 구제(救濟)된다. 관성(官星)이 식상(食傷) 위에 있으면서 사지(死地)에 해당하면 자식(子息)을 낳으면 남편(男便)과 생사이별(生死離別)이 따른다.
인성(印星)이 사지(死地)에 있으면 남녀(男女) 모두 어머니를 일찍 잃거나 어머니와 상극(相剋)이며, 남명(男命)에서 인성(印星)이 재성(財星)을 깔고 앉아 있으면서 사지(死地)에 해당하면 고부간(姑婦間)에 갈등(葛藤)이 있다. 아내가 어머니를 모시면 두 사람 중 하나는 수명(壽命)이 짧다.
동주사(同柱死)란 갑오(甲午), 을해(乙亥), 경자(庚子), 신사(辛巳)를 말하며, 동주입묘(同柱入墓)란 병술(丙戌), 정축(丁丑), 무술(戊戌), 기축(己丑), 임진(壬辰), 계미(癸未)를 말한다.
해당육친(該當六親)이 입묘(入墓)나 동주사(同柱死)가 되어 있으면 흉액(凶厄)을 당했거나 다시 이에 해당(該當)하는 운(運)이 오거나 형충(刑冲)이 되면 흉액(凶厄)을 당한다고 한다. 특히 용신(用神)이 묘(墓)나 사지(死地)의 운(運)을 맞이하면 생명(生命)이 위태(危殆)롭다고 한다.
예(例)를 들어 연월일시(年月日時) 어디에든 갑오(甲午)라는 주(柱)가 있고, 일간(日干)이 갑(甲)일 때 갑(甲)과 갑(甲)은 비견(比肩)으로서 형제(兄弟)나 동창(同窓)이나 동료(同僚)나 친구(親舊)를 뜻하고, 연운(年運)에서 오년(午年)이 오면 형제(兄弟)가 일찍 죽는 경우가 생김을 말한다. 만약 정화일주(丁火日主)라면 인(寅)에 사궁(死宮)이므로 갑인(甲寅)이면 모친(母親)을 일찍 잃게 된다.
비견(比肩)과 겁재(劫財)가 묘(墓)나 사(死)와 동주(同柱)에 있는 남자(男子)는 형제(兄弟)를 일찍 잃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비겁(比劫)의 동주사(同柱死)라고 한다. 모든 육신(六神)에 두루 쓰인다. 반드시 십신(十神)은 간(干)을 보고 십이운성(十二運星)을 조명(照明)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동주사(同柱死)에는 갑오(甲午), 을해(乙亥), 경자(庚子), 신사(辛巳)가 있다. 이것을 실전(實戰)에서 활용(活用)하는 기법(技法)이 몇 가지가 있다. 동주사(同柱死)는 주(主)로 육친(六親)의 흉의(凶意)를 논(論)하나 육신(六神)에 따른 통변(通變)에도 응용(應用)할 줄 알아야 한다.
첫째는 희기반전(喜忌反轉)의 묘리(妙理)가 있다. 가령(假令) 임수일간(壬水日干)에 금(金)을 기뻐하는 명식(命式)에 경자(庚子) 동주사(同柱死)가 있다면 기대(期待)하던 용신(用神) 경금운(庚金運)에 불발(不發)로 끝나기 쉽다. 그러나 동주사(同柱死) 자수(子水)를 합(合)하거나 충(冲)하는 운(運)에 동주사(同柱死)의 흉의(凶意)를 해소(解消)하게 되어 경금(庚金) 인성(印星)을 득(得)하는 형상(形象)이 된다.
또한 동주사(同柱死)가 일주(日主) 체(體)에 있을 때 또 다른 기법(技法)이 있다. 물론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관계(關係)를 잘 살펴서 간명(看命)해야 제대로 이 이론(理論)을 활용(活用)할 수 있다.
甲 乙 庚 辛 <--- 동주사(同柱死)
午 亥 子 巳
사(死)란 활동(活動)이 정지(停止)되고 죽는 시점(時點)을 말한다. 사주(四柱) 중에 위의 간지(干支)가 있을 때 천간(天干)의 글자가 사지(死地)에 앉았다고 하여 동주사(同柱死)라고 한다. 십이운성(十二運星)에서 사지(死地)는 위의 네 가지 조합(組合) 밖에 나오지 않으므로 외워두는 것이 좋다.
육친(六親)이 살고 죽는 시기(時期)를 기가 막히게 잘 맞히는 사람이 있었다. 재성(財星)이 입묘지(入墓地)에 들었으니 죽었다, 부성(夫星)이 입묘지(入墓地)에 들었으니 남편(男便)이 사고(事故) 당했다... 들어 보니 사지(死地)와 입묘지(入墓地)만 가지고 맞추는 것이었다.
해당육신(該當六神)의 육친(六親)과 통변성(通變星)은 천간(天干)에 포인트를 둔다. 육친(六親)의 건강(健康)과 수명(壽命)을 조율(調律)한다. 자신(自身)의 일간(日干)을 중심(中心)으로 다른 천간(天干, 六親)들이 어떻게 되느냐를 보는 것이다. 특히 주목(注目)해야 할 점(點) 두 가지! 여자사주(女子四柱)에서 갑을(甲乙, 戊己日干)과 경신(庚辛, 甲乙日干)이 관성(官星)일 때 특히 주목(注目)해서 봐야 하고, 남자사주(男子四柱)에서는 갑을(甲乙, 庚辛日干)과 경신(庚辛, 丙丁日干)이 재성(財星)일 때 특히 주목(注目)해서 봐야 한다.
時日月年 行運
◯庚甲◯ 乾命 壬
◯◯午◯ 午
경금일간(庚金日干)이 갑오(甲午) 동주사(同柱死)인 사주(四柱)는 재성(財星)이 사지(死地)에 앉았으므로 주목(注目)해야 한다. 이 사주(四柱)가 목화(木火)를 기뻐하느냐와 같은 희기(喜忌) 취용법(取用法)은 아무 관계(關係)가 없다. 일단 오화운(午火運)이 오면 재성(財星)이 사지(死地)가 되므로 재궁(財宮)이 불안(不安)할 징조(徵兆)다.
처(妻)가 죽거나, 재물(財物)을 유실(流失) 당하거나, 부친(父親)이 돌아가시거나 등의 물상(物象)으로 나타나겠지만, 일단 이런 사주(四柱)를 가진 사람은 2002년 임오년(壬午年)이 오면 재성(財星) 동주사(同柱死)에 주목(注目)해서 봐야 한다. 이는 성패(成敗)와는 무관(無關)하다.
부친(父親)이 돌아가셨다고 해서 그 해가 패(敗)로 기록(記錄)되는 것은 아니다. 이혼(離婚)하고 두 계급(階級) 특진(特進)하는 사람도 있다. 사주(四柱) 보러 가면 ‘나쁘다’ 혹은 ‘좋다’라는 말들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쁘다’는 사람은 ‘이혼(離婚)’에 촛점을, ‘좋다’는 사람은 ‘승진(昇進)’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 이는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구분(區分)할 줄 모르는데서 나오는 이야기이다.
천간(天干): 외형(外形) <---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구분(區分)
지지(地支): 내면(內面)
천간(天干)에 희신(喜神)이 오면 일단 겉은 멀쩡하다. 겉보기에는 괜찮다. 천간(天干)에 기신(忌神)이 오면 일단은 꺾인다. 지지(地支)는 신상변동(身上變動)나 내재(內在)된 아픔을 이야기한다. 내재(內在)된 아픔은 겉으로 들어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만일 부모님 돌아가셨거나 이혼(離婚)을 했는데도 전혀 이야기하지 않고 명랑(明朗)하게 지내는 사람은 무난(無難)하게 한 해를 잘 넘긴 것으로 생각한다. 그것은 지지(地支) 안에서만 일어난 변화(變化)이기 때문이다.
반면(反面)에 이혼(離婚)했다고 난리(亂離)치고 질질 짜고 그러다 직장(職場)에서 적응(適應) 못하고 그만 두는 경우는 지지(地支)와 충(冲)한 글자의 지장간(支藏干)이 희신(喜神) 천간(天干) 글자와 합(合)해서 사라진 경우(境遇)다. 지지(地支)도 충(冲)하고 천간(天干)의 희신(喜神)도 깨지면 변화(變化)가 안팎으로 다 나타난다. 천간(天干)과 지지(地支) 각각(各各)에 모두 좋은 글자가 오면 안팎으로 다 풍요(豊饒)로운 것이다.
추명술(推命術)에서 말하는 성패(成敗)의 포인트는 어디에 둬야 하는가? 이것을 명확(明確)히 모르는 것은 지식체계(知識體系)가 불분명(不分明)하기 때문이다.
① 고시공부(考試工夫)를 어렵게 고군분투(孤軍奮鬪), 악전고투(惡戰苦鬪)하면서 합격(合格)하는 경우→ 성(成). 고생(苦生)했던 것은 지지(地支)가 불편(不便)했던 때문이다.
② 고시공부(考試工夫)를 어렵게 고군분투(孤軍奮鬪), 악전고투(惡戰苦鬪)하고도 불합격(不合格)하는 경우→ 패(敗). 간지(干支) 공히 기신운(忌神運)이기 때문이다.
③ 여자친구나 집안의 많은 지원(支援)을 받으면서 무난(無難)하게 합격(合格)하는 경우→ 성(成). 간지(干支) 공히 희신운(喜神運)일 때다.
④ 여자친구나 집안의 많은 지원(支援)을 받으면서 쉽게 공부(工夫)했지만 불합격(不合格)하는 경우 → 패(敗). 지지(地支)는 별문제가 없었지만 불합격(不合格)한 것은 천간(天干)에 기신(忌神)이 왔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성패(成敗, 天干)는 ‘겉’과 ‘결과(結果)’를 놓고 보는 것이다. 속의 히스토리(History, 地支)는 필요(必要)로 하지 않는다. 이는 천간(天干)의 희기(喜忌)로 맞추는 것이다.
갑(甲)이 오(午), 을(乙)이 해(亥), 경(庚)이 자(子), 신(辛)이 사(巳)에 좌(坐)하면 사궁(死宮)이 임하여 ‘동주사(同柱死)’가 된다. 팔자(八字)에서 ‘동주사(同柱死)’에 해당되는 기둥의 천간(天干) 육신(六神)을 주체(主體)로 해당(該當) 지지운(地支運)이 겹칠 때를 주목(注目)하여 통변(通辯)한다.
時日月年 大運
◯庚乙◯ ◯ 경신일주(庚申日柱)
◯申亥◯ 亥 을해(乙亥) 동주사(同柱死)
동주사(同柱死)는 통변성(通辯星)의 장애(障碍), 중단(中斷), 침체(沈滯)를 암시(暗示)한다. 위의 명식(命式)은 신강재강(身强財强)으로 부명(富命)이나, 부친(父親)이 무력(無力)하고 덕(德)이 정말 없는 경우가 있다. 초년(初年) 해수대운(亥水大運)이 겹쳐있거나 한다면 더욱 심해진다. 이것은 부친궁(父親宮)의 장애(障碍), 중단(中斷), 침체(沈滯)를 암시(暗示)한다.
동주사(同柱死)는 해당지지운(該當地支運)에 동(動)한다. 갑운(甲運)이나 을운(乙運)에 동(動)하는 것이 아니라, 오운(午運)이나 해운(亥運) 즉, 지지운(地支運)에 동(動)하는 것이다. 오행(五行)과는 무관(無關)하다.
◯辛甲◯ 行運 行運 行運 신미일주(辛未日柱)
◯未午◯ 午 未 丑 갑오(甲午) 동주사(同柱死)
동주사(同柱死)는 명식(命式)의 합(合)된 지지(地支)를 합충(合冲)으로 풀거나, 충(冲)된 지지(地支)를 합(合)으로 풀면 동(動)한다. 오운(午運), 미운(未運), 축운(丑運) 등이 오면 명식(命式)의 오미합(午未合)이 풀리면서 동주사(同柱死)가 동(動)하게 된다. 합(合)은 합(合)을 푼다.
辛辛甲丙 건명(乾命). 부시(George W. Bush). 1946년 양력 7월 6일
卯巳午戌 신유공망(申酉空亡)
辛庚己戊丁丙乙
丑子亥戌酉申未 (1運)
미운(未運) 8세 1953년 계사년(癸巳年)에 신금(辛金)의 사지(死地)에 이르러 동생(同生) 로빈 부시가 백혈병(白血病)으로 사망(死亡)하였다. 신운(申運) 19세 1964년 갑진년(甲辰年)에는 부친(父親)이 상원의원(上院議員) 선거(選擧)에서 낙선(落選)했다.
丁辛甲丙 건명(乾命). 실베스타 스탤론(Sylvester Stallone)
酉巳午戌
辛庚己戊丁丙乙
丑子亥戌酉申未 (0運)
'록키'와 '람보'의 이미지로 헐리우드 흥행의 견인차였던 그는 기운(己運) 45세 1990년 경오년(庚午年) '록키 5'의 참담한 실패(失敗)로 인해 '람보'의 이미지를 벗어나려 노력(努力)했지만 별로 성공적(成功的)이지는 않았다. 위 ‘부시’의 명식(命式)과 달리 갑목재성(甲木財星)은 뿌리조차 없으므로 부친(父親)의 덕(德)은 전무(全無)했으며, 두 번 이혼(離婚)하였다. ‘부시’와 ‘스탤론’은 동일(同日) 출생자(出生者)로 재기통문호(財氣通門戶)와 재성부진(財星不振)의 차이(差異)를 보이고 있다.
丙乙己乙 건명(乾命). 모차르트(Mozart, Wolfgang Amadeus)
戌丑丑亥 1756년 양력 1월 27일(입춘전)
壬癸甲乙丙丁戊
午未申酉戌亥子 (7運)
이른바 전고전파(前古典派)의 여러 양식을 한 몸에 흡수, 어려서부터 창작활동(創作活動)을 해 온 이 음악천재(音樂天才)는 술운(戌運) 37세 1791년 신해년(辛亥年)에 짧은 생애(生涯)를 마친다. 삶은 산(山)처럼 무거웠으나 죽음은 깃털보다 가벼웠도다.
乙己丁甲 건명(乾命). 케빈 코스트너(Kevin Costner)
亥卯丑午 1955년 양력 1월 18일(입춘전)
甲癸壬辛庚己戊
申未午巳辰卯寅 (5運)
신운(辛運) 39세 1992년 임신년(壬申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쥘 때까지만 해도 그의 몰락을 아무도 예견하지 못했다. 톰 크루즈와 함께 흥행보증수표로 통했으며, 코스트너 이름만 들어가도 투자자가 몰려들었다. 돈에 파묻힌 코스트너는 사운(巳運) 42세 1995년 을해년(乙亥年)에 제작비 1억 달러가 넘는 대작 '워터월드'를 만들었으나 흥행(興行)에 대참패했고, 이후의 작품들 또한 줄줄이 실패(失敗)했다. 임운(壬運) 49세 2002년 임오년(壬午年) '드래곤플라이'는 팬들로부터 완전(完全)하게 외면(外面)된 최악(最惡)의 작품(作品)으로 위신(威信)을 잃었다.
甲庚庚辛 건명(乾命). 오쇼 라즈니쉬(Osho Rajneesh). 1931년 양력 12월11일
申子子未 인도출생(印度出生), 작가(作家), 철학자(哲學者)
癸甲乙丙丁戊己
巳午未申酉戌亥 (2運)
을운(乙運) 44세 1974년 갑인년(甲寅年)에 푸나에 라즈니쉬 아쉬람을 개관(開館)하였다. 그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건강이 악화된다. 크리슈나무르티, 노자, 장자, 붓다, 예수, 탄트라, 수피, 선 등 세계의 모든 위대한 종교와 전통을 포괄하는 그의 강의는 테이프와 수백 권의 책으로 엮어져 수백만 명의 독자들에게 읽혀진다.
미운(未運) 51세 1981년 신유년(辛酉年)에 건강(健康)의 악화(惡化)로 미국행, 미국 제자의 도움으로 오레곤주에 농업공동체(Rajneesh puram)가 세워지고 급성장하여 종교지도자로 영주권 신청을 하나 미국정부는 이를 거절한다. 공적(公的)으로 침묵할 것을 서약하라는 것이 그들의 요구였다. 동시에 새로운 도시는 오레곤 주정부와 다수파 기독교인들의 가중되는 법률적 공격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갑운(甲運) 54세 1984년 갑자년(甲子年)의 활동(活動)은 극도(極度)로 위축(萎縮)된다. 오쇼는 자신의 저택에서 소수 그룹만을 상대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갑운(甲運) 55세 1985년 을축년(乙丑年), 오쇼는 노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샬롯에서 영장 없이 체포된 이후 미국(美國)에서 추방당한다. 이 사건의 진상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난무하나, 어쨌든 영혼의 스승으로 전세계의 무수한 이들로부터 존경을 받던 그에게 사치와 탐욕으로 얼룩진 탐욕스러운 자라는 불명예가 따르게 된다.
라즈니쉬는 1990년 1월 19일 기사년(己巳年)에 건강악화(健康惡化)로 사망(死亡)한다. 이는 사신합(巳申合)으로 신자(申子)의 반합(半合)을 풀어 자수(子水) 동주사(同柱死)의 글자를 온전(穩全)하게 하므로 사주(四柱)가 동(動)하는 것이다.
⑷ 사(死)
병(病)이 지나치면 죽음에 이른다. 그 죽음을 앞둔 마지막 인생(人生)이 사(死)다. 그러나 죽어가는 것은 육신(肉身)일 뿐 정신(精神)은 아니다. 정신(精神)은 아직도 살아있고 또 멀쩡하다. 육신(肉身)이 병(病)들고 생산(生産)을 못하면 정신(精神)이 대신(代身)해서 빵을 생산(生産)하고 인생(人生)을 관리(管理)해 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사(死)는 모든 것을 정신(精神)에게만 의지(依支)한다.
걷지 못하는 육신(肉身)을 가지고 살아가자면 정상적(正常的)이거나 육체적(肉體的)인 생산작용(生産作用)은 불가능(不可能)하다. 지능적(知能的)이고 기술적(技術的)인 생산(生産)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머리를 남달리 써야 하고 정신분야(精神分野)의 기술(技術)을 개발(開發)해야 한다. 그래서 사(死)는 학술(學術), 예술(藝術), 의술(醫術), 미술(美術) 등 정신적(精神的)이고 지능적(知能的)인 직업(職業)을 즐긴다.
사람은 날 때부터 욕심(慾心) 투성이라고 한다. 그 욕심(慾心) 때문에 인생(人生)은 노력(努力)하고 분발(奮發)하며 출세(出世)하고 치부(致富)하는 반면(反面)에 대립(對立)과 투쟁(鬪爭)을 일삼으므로 적(敵)이 많고 허물이 쌓이며 만신창이(滿身瘡痍)가 되기도 한다.
죽음은 그 모든 것을 청산(淸算)한다. 멀지 않아서 무덤에 가야 할 일생(一生)은 만사(萬事)가 허무(虛無)하듯이 욕심(慾心)도 허무(虛無)함을 깨닫는다. 그래서 사(死)는 기름이 다 떨어져서 깜빡거리는 이승의 인생(人生)보다도 멀지 않아 가게 될 저승에 보다 많은 관심(關心)을 갖는다.
난생 처음으로 죽음과 저승에 대해서 눈을 뜨고 종교(宗敎)와 신앙(信仰)에 귀를 기울이며, 철학(哲學)에도 깊은 관심(關心)을 갖게 된다. 모든 것은 담담(淡淡)하고 허무(虛無)할 뿐이다. 멀지 않아 떠나야 할 세상(世上)이라면 여태껏 살아온 인생(人生)과 산천(山川)과 취미(趣味)를 한 번 더 돌아보고 구경하며 반복(反復)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懇切)할 따름이다.
그래서 사주(四柱)의 뿌리에 사(死)의 별을 가진 사람은 학술(學術), 예술(藝術), 의술(醫術), 미술(美術) 그리고 종교철학분야(宗敎哲學分野)에 많이 진출(進出)하고, 심지어는 점술분야(占術分野)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성품(性品)이 담백(淡白)하고 취미(趣味)를 다양(多樣)하게 즐기는가 하면 신앙심(信仰心)도 적지 않다.
그러나 사(死)는 모든 것이 낡고 병(病)들어서 허약(虛弱)한지라 왕성(旺盛)한 대업(大業)을 꿈꾸거나 이룩할 수는 없다. 한 가지를 차분하게 가꾸고 기르면서 공든 탑(塔)을 세우는 것만이 가능(可能)하고 적합(適合)하다. 무엇보다도 사(死)는 무기력(無氣力)하므로 지구력(持久力)이나 창의력(創意力)은 뛰어날 수가 없다.
왕성(旺盛)한 용기(勇氣)와 박력(迫力)을 필요(必要)로 하는 투쟁적(鬪爭的)인 대업(大業)은 감당(堪當)할 수가 없으므로 도중하차(途中下車)하거나 실패(失敗)의 쓴잔을 마셔야 한다. 대외적(對外的)인 화려(華麗)한 활동(活動)보다는 대내적(對內的)이고 사색적(思索的)이며 신앙적(信仰的)이고 철학적(哲學的)인 정신개발(精神開發)이 가장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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