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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丑) 금고(金庫)를 보면...
축토(丑土)속에는 계신기(癸辛己)가 임장되어 있다.
계수(癸水)는 자수(子水)의 기운이 남아서 축토(丑土)속에 여기(餘氣)로 자리잡고 그 아래 중기(中氣)
에는 신금(辛金)이 자리 잡는다. 신금(辛金)은 계수(癸水)를 받쳐주고 있다.
이 작용은 금생수(金生水)하는 운동을 하므로써 계수(癸水)로 하여금 힘을 축적하여 봄이 오기를 기다
린다.
축토(丑土)는 습토(濕土)이다.
겨울의 수기(水氣)가 있으니 당연히 습토(濕土)인데 겨울은 매우 냉(冷)한 계절이다. 그야말로 천지자
연이 얼어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축토(丑土) 그 속에서는 끊임없이 금생수(金生水)하는 운동이 계속되
고 있는 것이다.
밖의 기온은 차고 얼어서 만물이 미동도 하지 않고 있지만 속에서는 금생수(金生水)로 이어지는 운동은
여전히 쉬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이 잠든 사이에도 인체내부에서는 쉬지 않고 혈맥이 흐르고 있으니 그것은 주인이 잠을 깨면
바로 정상적인 활동을 하게 되는 근본이 되는 것이다.
만약 주인이 잠든 사이에 내부기관 저희들끼리 <<어이! 간장(肝腸) 친구! 주인이 잠들었으니 우리도 딴
데 가서 좀 놀다올까? 한다거나, 어이 위장(胃腸)친구! 잠깐 쉬었다 하지, 주인이 잠들었는데 뭐 하러 쉬
지 않고 일하나?
주인이 깨면 그때 우리 일 하자구!... >> 한다면... 그 주인이 멀쩡히 잠을 깨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정말 우리는 새삼스럽게 우리의 인체 내에 있는 여러 기관 선생님들 한테 고맙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잠이 들기전에 자기의 내부기관에게 이렇게 인사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00년 00월 00일 밤 0시, 오장(五臟)의 각 기관장님들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잠을 청할 것이니 여러 기관장님들께서는 동요하지 마시고 열심히는 아니라도
게으름 피지 마시고 천천히 꾸준히 맡은바 임무를 완수하여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늘도 무사히 잘 수 있도록 하여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아침에 다시 뵙겠습니다.>> 하고 말이다.
특히 자기의 몸 어느 부분이 질병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하여 감사의 인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
까 싶다.
우리가 정말 고맙다고 해야 하는 인체내의 각 기관에 대해 한번도 고맙다거나 수고한다는 인사를 해본
경험이 있을까?
인체는 오장이 있고 육부가 있다. 그래서 소우주라고 한다.
인체내에도 십이지지(十二地支)에 해당하는 기관들이 있다. 대우주의 변화에 소우주도 따라서 변화하는
것이니 사람도 십이지지(十二地支)의 운동과 작용을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축토(丑土)속에서 금생수(金生水)운동을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천지자연의 순환운동의 부분이지... 그래서 사람은 자연을 사랑하고 파괴하지 말아야 하며 항상 자연에
감사하며 살아야 할것이다.
금생수(金生水)의 운동은 그대로 축토(丑土)속에 축적되어 엄청난 힘을 비축하게 된다.
그것은 인묘진(寅卯辰)의 봄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는데 참으로 대단한 힘이 아닌가!
그래서 축토(丑土)를 습토(濕土)라 하는데 강열한 오화(午火)가 있어도 능히 받아주는 힘이 있다고 한 것
이 아닌가?
금(金)이 오화(午火)에게 능욕을 당해도 축토(丑土) 하나만 있다면 해결된다는 것이 이 힘을 보고 말하는
것이다.
금(金)을 지켜주는 생명의 은인이 축토(丑土)인데 축토(丑土)는 바로 금(金)의 창고라는 것으로 모든 설명
을 함축한다.
봄의 대 장정을 계수(癸水)가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하는 신금(辛金)은 계수(癸水)가 인, 묘(寅卯)를 거
쳐 진(辰)에 이르면 자신의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그 생명을 마감하게 되는 것이다.
계수(癸水)로서는 5개월여의 대 장정을 마치고 마침내 자기의 안식처인 진(辰)속에 자리잡게 되니 천지순
환의 운동이 얼마나 숭고한 것인가!.
그 속에서 우리네 인간은 살아가고 있다. 고마운 줄도 모르면서 자기의 이익을 앞세우며 오늘도 정신없는
삶을 반복하고 있다.
이렇게 진미술축(辰未戌丑)의 구조와 역할을 알아 보았다.
천지자연의 순환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톱니바퀴처럼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 인간이야말로 과학이라는 잣대로 정확하다고 뽐내고 있지만 오차 투성이 아닌가!
자연은 잣대도 없이 오차 없이 잘 순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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