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이런 식으로 命理(명리)에서는 총 60개의
干支(간지)가 자신이 태어난 날에 배정된다. 이중에서 천간과 지지의 오행이 똑 같은
간여지동의 사주는
甲寅(갑인) 乙卯(을묘) 丙午(병오) 丁巳(정사) 戊辰(무진) 戊戌(무술)
己丑(기축) 己未(기미) 庚申(경신) 辛酉(신유) 壬子(임자) 癸亥(계해)
간여지동 日柱를 가진 사람들을 명리에서는 대체로 자기주장이 강하고
똥고집이 세서 다른 사람과 타협이 어렵다고 말한다. 따라서 가능하면 자신의 日柱가
간여지동이 아니었으면 한다. 간여지동 일주의 가장 큰 문제는 위아래로 똑 같은
에너지가 말뚝을 박고 장벽을 쳐놓아서 다른 에너지의 수용을 어렵게 만드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신이 태어난 月(월)도 똑같은 五行(오행)에 해당되면 정말 답이
없게 된다.
그런데 생각보다 간여지동의 일주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 60÷10=6는 17% 」 다시 말해 나를 포함 우리가 만나는 사람 100명 중
대략 20명은 간여지동의 일주를 갖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거다.
그러니 한 세상 살다 보면 적지 않게 성격이 빡빡한 사람과 조우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명리를 알고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인생에서 어느 시기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특히나 日柱를 사는 중년의
시기는 결혼도 하고 자식도 키우며 노후대비 재산도 모아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이다.
그런데 “ 干與支同(간여지동) 損財傷妻(손재상처) ”라니 .....
중년에 재산을 손해보고, 부부관계에 상처가 난다. 어째 이런 일이!
이 글을 쓰는 이유도 아들 친구 녀석 사주(간여지동)를 봐주며 썼던 포스트에
여운이 남았기 때문이다. 간혹 사주를 봐 줄 기회가 있을 때 마다 편안한 사주를
만나기 어렵다는 경험을 자주 한다. 부처님께서 生이 곧 苦라고 가르침에
萬%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우리 스스로 원해 이 세상에 나온 사람은 없다.
필자는 격려가 필요한 사주를 볼 때 마다 그렇게 위로한다. 자식을 낳은 부모들은
자신의 불장난으로 아들과 딸이 고해의 바다에 떨어졌음을 어렴풋이 느끼기에
자식에 대한 무한책임을 갖는 거다. 하지만 그렇다고 부모에게 다시 無(무)의 세계로
돌려놓으라고 할 수도 없다.
따라서 간여지동의 日柱로 태어난 사람들은 다른 日柱로 태어난 사람들 보다
명리관점에서 사전에 상담과 교육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리하자. 간여지동의 일주는 똑같은 기운이 하늘과 땅으로 동시에 증폭되어
강한 기운을 갖는다. 특히나 부부는 전혀 다르게 살았던 남녀가 한 지붕아래에서
먹고 자고 자식 놓고 살아야 한다. 고로 부부의 서로 다른 에너지는 부드럽게
융화가 되어야 속칭 가화만사성이 된다. 그러나 간여지동 日柱는 자신들이
원하지 않았음에도 그 기운이 알게 모르게 은연 중에 튕겨 나온다는 거다.
서로 다른 걸 이해하여 주는 마음이 솟아나야 하는데 그것보다 불편한 것이
먼저 인지되고 느끼게 된다. 그런 사소한 긴장과 갈등이 쌓이게 되면 연애시절
그렇게 좋았던 사이의 연결은 끊어지거나 삐꺽거리게 된다.
간여지동의 日柱는 모든 게 자신의 타고난 강한 기운 때문에 불편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고 본다. 옛날보다 서로서로 연결이 강조되는
현대 사회에서는 더욱 장점보다는 단점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
워낙 자기 기운이 강하기에 자신에게 진심으로 도움이 되는 충고나 의견도
잘 받아들이기 못한다. 통제나 간섭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 무척 (-)적 요소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
또한 간여지동의 日柱는 命理(명리)로는 比肩(비견) 劫財(겁재)라고 하여
나와 비슷한 놈이 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재물과 부인(남편)을 서로 차지하려는
기운을 가진다고 풀이한다. 사실 이 대목도 치명적 (-)적 요소이다.
물론 오해하지 마시라. 모든 간여지동 日柱가 그렇다는 게 아니다.
다만 사주팔자 구성에서 그렇게 될 확률이 다른 日柱보다는 높다는 거다.
자기 기운이 강한 것이 남자에게는 자립심과 독립심. 그리고 배짱, 뚝심일
수도 있다. 따라서 남자의 사주팔자 구성이 좋고 간여지동의 기운을 잘 살리면
다른 日柱보다도 크게 성공할 사주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자의 강한 자기 기운은 아무리 긍정적으로 사용된다고 해도
여인으로서는 불행하게 작용할 공산이 높다. 아무리 자기기운을 잘 활용해서
성공하고 출세해도 여자는 陰體(음체)로 타고났기 때문이다.
陰(음)이란 무엇인가? 쉽게 이야기 해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기운이다.
여자를 비하하는 게 아니라 여자는 사랑을 받을 때 가장 행복한 것이다.
자신이 좀 부족하더라도 남편이나 자식이나 이웃들에게 사랑을 받는 여자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런데 간여지동 日柱의 여자는 강한 에너지가 작동하여 자기 자존심 때문에
빈말이라도 애교나 낯간지러운 행위나 말을 잘 못한다. 남자는 몰라도
여자는 가끔씩 그런 말과 행동을 해줘야 귀여움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데
그걸 못하니 알게 모르게 사람들이 오해를 하기 쉽고 따라서 (-)적 요인을 갖고
살아가게 된다.
[출처] 干與支同(간여지동) 日柱(일주)|작성자 무유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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