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이 뭐건 사주팔자가 어떤 격과 형식을 가졌건 간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취해야 하는, 또 취할 수 있는 보편적 용신은 약속과 청소 1. 약속을 지킨다는 건 시공간과 몸을 일치시킨다는 것이고, 말과 행을 일치시킨다는 뜻인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약속을 지키는 건 소통의 핵심이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서는 좋은 관계를 맺을 수가 없지요. 명리학적으로는 식상이 관성을 극하는 코스가 아니라, 재성을 통해 관성을 북돋아 주는 코스를 밟는 것이다. 비겁-식상-재성-관성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쓸데없는 잉여를 쌓아 두지 않는 것이다. 몸 안에 잉여가 쌓이면 담음이 되고 어혈이 되고 종양이 된다. 마찬가지로 동선과 관계에 찌꺼기가 쌓이면 그것이 불신과 분노, 그리고 폭력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