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청화선생님

사주 카페 道慧 (지혜에 이르는길) - 박청화 강의 노트 14 지지의 토

Fortune Ked 2019. 2. 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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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원래 잡것들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土로 놀다가 木으로 놀다가 합니다. 그래서 잡기재관이니 뭐니 하는 것이고요.

 

 

 

가령 辰의 경우 寅卯辰을 지나는 동안은 木으로 놉니다. 巳午未에서는 申子辰의 끝 글자로서 水가 火에 들키지 않도록 하는 작용을 합니다. 즉 土로써 안의 水를 강하게 에워싸 보호합니다. 따라서 이때는 진정한 土의 작용을 합니다. 그러다 申을 만나면 申子辰의 운동이 시작되니 여의주를 뱉어내(辰은 용이니까) 원숭이(申)에게 건네준다.

 

 

 

이 같은 논리는 정말, 너무도, 아주아주,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사주 해석에 있어서 무척 중요하게 쓰이니까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똑 같은 논리를 술, 축 등에 대해서도 적용해 보시면서 반복 연습하셔야 합니다. 얼마나 이 논리가 중요한 것인지는 잠깐 맛보기로 합시다.

 

 

 

 木 일간이라면 土를 재성으로 삼습니다. 그렇다면 辰, 戌, 丑, 未, 午중의 丁, 寅申巳亥 중 戊 등의 土들이 다 비슷할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성격자체가 다 다르기도 하거니와(이는 나중에 설명 드리겠습니다) 특히 운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가령 진이 재성인 경우 寅卯辰 운을 지날 때 비겁으로 놉니다. 따라서 재물의 분탈 작용이 일어 납니다. 참고로 여기에 신강, 신약, 용신 등의 개념이 들어설 여지는 없습니다. 巳午未 운에서는 진정한 土로 작용하니 이때 재물복이 크게 일어 납니다. 

 

 

 

, 이런 식입니다. 아무튼 앞으로도 매우 자주 등장하는 논리이니 여기서는 戌에 대해서만 더 알아보고 간단하게 마칩니다.

 

 

 

앞으로 올 겨울에 火의 기운이 손상되지 않도록 불기를 담아 바짝 말린 상태로서 무늬만 토입니다. 무언가를 에워싼다는 의미에서만 토의 작용을 갖습니다.토는 응집력이니까요. 반면 오행 자체로서는 토의 기운이 별로 없습니다. 앞서 든 예로 본다면 술이 재성인 사람보다 재물복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대신 辰土가 겨울에 水로 변신하기 쉬운데 반해 술은 토로서 버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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