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正官) 편관론(偏官論)
정관 편관이란 오행으로는 나 자신을 극하는 오행을 육신으로 표출한 것을 말한다. 나를 극하는 오행 중 음양이 다른 것을 정관이라고 하고, 음양이 같은 것을 편관이라고 한다.
크게는 사회, 국가의 중추신경과 같은 중요한 것을 표현한다. 국가 공무원 각 청사, 회사, 기업, 법원, 법무부, 내무부 등을 말하며 법, 도덕, 질서의 의미가 강하고, 이러한 것을 지탱하는 능력을 정편관의 힘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지도자, 집권자, 부서의 장, 회장, 사장, 부장, 주인공, 조직의 머리 부분 등을 관성의 특성이라고 한다. 가정에서는 가장, 조부, 노인을 나타낸다.
관성 중에 정관은 좋은 의미를 더 많이 가지고 있으며 편관은 적게 가지고 있다는 해석도 매우 의미가 있다. 손윗사람이라는 의미도 있으며 기본적으로 조직의 정당한 힘, 지도자, 지배자, 통치자, 규율, 질서, 명예, 행복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어떤 분야든 간에 정상적인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의미를 가장 많이 담고 있는 별을 정관이나 편관이라고 본다. 남자는 정관성이 있으면 대부분이 사회 진출이나 출세의 운로가 막힘이 없다. 탄탄대로를 걸어간다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다.
계절로는 가을을 상징한다. 가장 풍요롭고, 가득하고, 빛이 나고, 무르익어 완숙기라고 칭하는 계절은 가을뿐이다. 그래서 관성은 가을에 비유하며 또 그러한 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본다면 관성과 오행, 육신 등의 관계는 참으로 그 이치가 잘 배합되어 있다.
인생의 시기로는 노인 세대, 노년기를 말하고 있다. 하루 중에는 申시와 酉시를 말한다. 신체의 건강 문제로는 혈압, 빈혈, 심장, 소장 등을 말한다. 이외에도 많은 내용이 있겠지만 필자는 의학 전문가가 아니라서 더 자세한 말을 하지는 못하겠다.
나타나는 형태의 특성은 가문이나 집안의 예의를 잘 지킨다, 성덕군자 타입이다,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다, 서두르지 않는다는 마음 특성이 있다. 행복, 만족감, 자신이나 주변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 명예가 좋아지는 사람, 인상이 좋고(얼굴), 평안하고, 도덕성이 높고 원만하며, 억제심, 즉 자신을 잘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났다는 것이다. 정도를 가는 힘 등으로 표현되며 때로는 무사안일주의에 빠진다든가, 급한 게 없다든가, 나태함이나 게으름이 있다든가 하는 점도 있다.
직업으로는 공직이 가장 좋은 것으로 본다. 대기업, 큰 회사도 좋겠다. 그러니까 직장인의 전형적인 타입이라는 의미이며 그러한 분야 등에 종사하면 아주 좋다는 것이다. 어느 분야에 종사해도 머리 노릇을 하는 강력한 힘이 있는 운명의 별이다.
남자에게는 때로 자녀의 별로 보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 이유는 아내의 별인 재성이 생을 해 주는 관계로 그러하다.
가을의 황금 들녘, 노을, 황혼, 성숙, 완성, 정상 등의 의미가 강하다. 경영 능력, 지도 능력, 조직 능력, 집권자로의 능력(크든 작든), 명예와 승리의 월계관을 쓰고 있는 자 등으로 표현한다.
여성에게는 관성을 행복의 별이라고 말한다. 남자들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길을 걸어가도록 해 주고, 여성에게는 아주 이상적인 신랑감을 만나게 해 주는 역할을 관성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성을 행복의 별이라고 하는 것이다.
편관은 역마의 별, 나그네의 별이라는 칭호가 있는데 매우 의미 깊은 말인 것 같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가는 분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아무리 좋아도 편관은 고독의 특성이 작용하는 것 같다.
편관성은 정관성과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그중에 강렬함, 권력의 힘, 무력, 사법권, 투쟁, 야당성 기질, 비판 정신, 경쟁심 등과 반골 기질도 있어 논쟁을 하면 대단한 저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절제력 혹은 자기 컨트롤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술이나 도박 등을 주의해야 하고, 바람도 안 피우는 것이 좋겠다.
관성이 식상의 극을 당하지 않으면서 년간 월간, 년간지 월간지 이런 식으로 나타나 있으면 대단히 좋은 운을 타고난 것으로 본다. 어느 분야, 어느 곳에서 일을 해도 최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강력한 길운을 타고났다고 본다. 여인에게는 극귀의 운을 타고났다고 본다.
강력하지 못한 관성은 관성 대운이나 년운에 힘을 얻어 도약을 한다. 그러나 관성이 강력하면 비겁 대운이나 년운, 인성 대운이나 년운에 운이 열린다고 본다. 그러나 관성이 사주에 많이 있어 정편관이 혼란스럽게 있다면 오히려 운의 흐름이 빛 좋은 개살구라 오히려 운이 불운 쪽으로 기울어진다. 가난한 집에 태어난다든가, 자신이 태어나고부터 가운이 기울어 어렵게 된다든가, 건강에 문제가 나타난다든가 한다. 드물게는 고아원 출신자도 있는데 이는 전쟁 당시에는 많이 나타나지만 현시대에는 적용 범위가 아주 희박하다고 본다. 고질병이 있든가 장애 요인이 있든가 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의 시련이 따른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성장해 결혼을 하면 남자의 경우 재성이 여자의 별이므로 재성이 관성을 생하기에 관성의 불길한 점이 상승해 액운을 벗어나기는 어렵다. 또 이렇게 관성이 혼란스럽게 많으면 일복을 타고났다고 본다. 그 이유는 비견 겁재는 팔과 다리를 상징하는데 정편관은 비견 겁재를 극하는바, 즉 팔다리가 편할 날이 없다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일복이 많다고 하는 것이다. 어렵고 힘든 일은 도맡아 하는 격이요, 사람 좋다는 소리는 많이 듣지만 실속이 없이 수고만 한다는 것이다. 공은 다른 사람한테 넘어가고 좋은 기회도 남들에게 가고 나는 늘 허덕인다는 것이다.
돈도 들어오면 쓸 일이 많아서 모여지지 않는다.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서민이라고 보아도 된다. 고생 고생해서 돈을 모아 놓으면 한순간 사라질 수가 있고 아니면 불의의 재난, 병마, 사고 등으로 세상을 등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늘 돈에 몰려서 허덕이면서 살아가는 사람도 의외로 많이 있다. 열심히 해 주고 뒤로 밀려난다는 암시도 있으니 실속 없는 일에 힘들이고 공들일 필요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가정적으로는 처나 자녀의 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아니면 왕따 신세가 되기도 한다.
관성이 비겁을 극하지만 사주에 인성이 있으면 관생인(官生印) 인생, 비겁으로 상생으로 인해 극을 심하게 할 수도 없고 받지도 않는다. 관성이 식상을 만나면 극을 당하는데 그러나 관성이 많을 경우에는 아주 좋은 운으로 변화돼 버린다. 적당한 극이 과다한 관성을 정리해 주고 조화를 맞추어 주는 격이 되므로 그러한 것이다.
식상이 많고 관성이 적어 힘에서 밀리면 관성의 작용력은 아주 미미해지게 된다. 이럴 때 운이 흉운으로 작용을 하게 된다면 비명횡사와 같은 큰 액운을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이때에 재성이 있으면 완충 역할을 해 주므로 모든 재난의 뿌리를 소멸시켜 준다.
정관성이 년주에 있으면 부모 조상, 공직이든 직장에서 이름 내고 월주 정관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그러나 편관성이 있다면 좋은 사람보다는 부모와 인연이 멀어지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고향을 떠나는 사람도 있다. 비겁이 미약하게 있거나 인성이 그러하면 환경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고 본다. 고향을 떠난다든가 타향살이를 한다든가 하는 운명이다.
일지의 편관성은 부부간에 대체로 슬픈 이별이 있다고 본다. 시주의 관성은 자손이 좋아진다라는 의미가 강하다.
(2) 정관(正官) 편관(偏官)과 남자의 운명
정관 편관은 그 사람의 명예나 인간관계에서 원만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능력 등을 말한다. 사회적 능력, 나의 능력 발휘 등을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척도를 관성에서 알 수 있다.
❙사주에 관성이 한 개 이상 있는 경우
관성이 하나 이상인 사람이 못생긴 사람 없다는 말이 있다. 풍기는 인상이 좋고, 말을 할 때 잘 가려서 듣고 싫은 말은 잘 안 한다는 것이다. 행동 면에서도 원만해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남자의 사주에서 정관의 작용은 가장 이상적인 인생행로를 걸어갈 수 있는 작용을 해 주는 성분이라고 본다. 편관은 조금 그 질이 떨어진다고 보기도 한다.
편관은 나그네의 칭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외로움을 잘 탄다든가, 때로는 고독에 빠진다든가, 아주 격정적인 사랑에 빠진다든가 하는 특성이 있다. 또 편관성은 아주 신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권위나 권력을 좋아하면서도 억압받는다든가 권위로 힘을 보인다든가 하는 것에 대해 저항정신이 아주 강하다.
대화를 좋아하면서도 논쟁이나 말싸움에 잘 빠져드는 점도 있으며 주색잡기 등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본인 자신은 아주 절제력이 많은 사람으로 생각을 한다. 정에는 아주 약해 정에 얽매이면 헤맬 수도 있으니 주의를 요하기도 한다.
사주의 천간과 지지에 편관 동주로 되어 있는 사람은 때에 따라서는 아주 대담하고 과감해서 아무리 위험한 난관에 부딪쳐도 이를 극복해 나가는 능력을 타고났다. 이 편관성도 식신의 적당한 극을 받으면 정관보다도 오히려 더 좋은 운으로 흘러 크게 발신을 한다.
남자의 사주에 관성이 아주 많이 있으며 비겁이 없든가 아주 적다든가, 인성이 없거나 희미하다면 이상하게 자식을 낳으면서 운이 막히기 시작한다. 이는 관성은 자식으로도 보는바, 관성이 많은 데다 자녀까지 출생해 관성의 기를 강화시키는 꼴이 되어 운이 막히는 것이다. 돈이 줄어든다든가, 직장의 변동이 생긴다든가, 실직을 한다든가,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든가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경우에 자식을 낳고 일이 안 풀린다는 말을 할 수가 있다. 또 이상하게 자식한테 정이 잘 안 가기도 한다. 이럴 경우 혹 운명을 상담해 주시는 분들이 자식이 나빠서 그러하다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주 잘못된 견해이다. 그것은 본인의 운명이 그러한 것이지 자식이 나빠서 그러한 것은 아니다. 운이 그렇게 흐르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소위 운명을 상담한다는 분들이 이상한 말을 해서 오히려 가족 간에 갈등을 조장하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이는 아주 경계해야 할 일이다.
관성은 명예를 존중하고, 주변 관리나 자기 관리를 잘하는 능력이 있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가정과 가족에게 가급적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평화적으로 모든 일을 하는 타입이다. 지위를 가지고 있어도 겸손할 줄 알고 양보할 줄도 알며 사회적 위치가 상류층, 중산층에 오르게 되어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는 운명적 암시가 매우 높은 사주이다. 공직이나 기업체에 근무하면 대체로 남보다 승진, 월급 등이 빨리 오르고 정상적으로 그 분야의 머리 자리에 올라 명예가 드러나는 운명을 타고났다. 부와 명예가 있는 사주라는 의미이다. 가정적으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데 아기자기한 맛이 적어서 부인이 그러한 점에 불만일 수도 있고(현대인은 많이 좋아짐) 애정 표현이 부족해 부인이 불만일 수 있다.
편관이 많으면 그 특성은 더 강하게 나타나는데 권위심이 강하고 고독이 따르며, 나그네(역마살)의 별이라 이동이 많거나 직업상 많이 이동을 하는 경우가 있고, 토론이나 논쟁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고서에 보면 싸우기를 좋아한다고 되어 있다. 편관은 욱하는 성격도 내포돼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그렇다고 정관성은 좋은데 편관성은 나쁘다는 식의 고전 해석은 여기서는 금물이다. 특성상 그런 경향이 있는 것뿐이지 정관성과 근본은 크게 다르지 않다.
❙사주에 관성이 많을 때
대체로 너그럽고, 자기 고집을 오래 부리지 않으며 웬만하면 만족해하는 성격이라 원만 타협형이라고 한다.
비가 올 때 급히 뛰어 비를 피하는 성격은 아니며 그냥 비가 와서 그냥 맞았다고 한다. 무사 안일주의라고 하면 표현이 지나친 것인지 모르겠으나 그러한 점이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 악착같이 하는 점이 적은 편이고 자립 능력, 독립심 같은 것이 적은 편이며 현재에 만족하는 사람이다.
대개는 형제가 적거나 없고 형제가 있어도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조실부모하든지 외로운 성장기를 지나 온 경우도 있다. 또는 천리타향이나 이국땅에서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를 관성이 왕성하다고 하는데 자기의 자존심을 너무 세우지 않고 보수적이면서 원만한 성격이라서 공무원, 직장인, 보좌역 등의 분야에서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타입이다. 인덕도 있고 능력도 인정받아 크게 입신출세하는 수도 많이 있다. 공직이나 군인, 사법 계통, 경찰, 기업 등에서는 좋으나 자영업, 상업 분야에서는 크게 발전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다. 때로는 서민으로 노동에 의해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관성이 너무 많으면 인생행로가 파란만장할 수가 있다. 특히 편관성이 여러 개라면 이 점을 조심해야 한다.
❙사주에 관성이 전혀 없을 때
명예심이 적은 편이며 아첨하거나 아부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관직이나 직장생활에서는 크게 발전이 안 되는 편이다. 일시적으로 있는 것은 좋다. 평생직장이라면 중간 그룹에서 만족해야만 하는 경우라고 본다. 이런 사주에서 크게 입신양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비상 체제나 특이한 경우에 해당된다. 이러한 사주는 자유직업, 예체능 등 적성을 찾아 그 분야에서 일하고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더욱 좋다.
사주의 천간이나 지지에 관성이 있는데 식상이 극을 하지 않고 비겁과 교전을 하지 않고 있는 사주의 운명적 작용과 현상이다(운에서 년간지 월간지가 일간지 시간지보다 강력하게 작용한다).
❙천간 관성이 극을 받고 있지 않을 때
이 말은 천간에 관성이 있는데 바로 옆 천간이 극을 하지 않는 경우와 관성이 있는 지지가 천간 관성을 극하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사회의 인간관계에서 예의 바르고, 양보하고, 친화력이 아주 좋다. 덕망 있는 지도자형으로 불리기도 한다. 좋은 것이나 싫은 것을 수용하기도 하고 배척하기도 하는데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본다.
귀티 나고 부티 나는 타입이라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린다는 사람들이 이에 속한다고 보면 틀림없을 것이다. 사생활도 깨끗하고 함부로 낭비하지도 않고 방종하지도 않는다.
❙사주 지지의 관성이 극을 받지 않고 있을 때
아주 가정적인 타입이다. 아내와 자녀, 부모 형제, 친우, 처가 등에 비교적 잘해 주려고 무척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타입으로 참으로 인간성이 좋은 사람이다. 그러나 본인이 어렵거나 힘이 들 때는 도움을 받지 못하는 서글픔이 있다. 아내가 살림을 주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때로는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도 유의하시기 바란다.
❙사주의 년주, 월주, 일주, 시주에 관성이 있을 때
▷ 년주의 관성
사주의 년주에 정관은 부모나 윗사람, 상사, 친지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별이라고 본다.
그러나 편관성이라면 의미가 조금 다르다. 나그네의 별이라는 것이다. 즉 외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강해 보여도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 틀림없다. 다른 기둥에서 극을 하고 있다면 작용력은 당연히 줄어든다.
▷ 월주의 관성
공부를 많이 했든 적게 했든 간에 아주 상식이 풍부하고 지식도 풍부한 사람이다. 정관성일 경우 특히 강조되어지고 있다. 인상도 좋으며 어떠한 경우라 해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복이 따르는 별이다.
사주학상 정관은 월주에 있는 것을 정관의 역할이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본다. 일생을 통해 행운이 늘 따른다는 것으로 본다.
월주의 정관은 천간의 정관보다 지지의 정관은 더 좋게 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힘이 가장 강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에 편관성이 월주에 있다면 정관성만큼 좋다는 의미는 없다. 이는 옥 선생은 그렇지 않다고 했지만 일본의 호문류의 사주학에서는 구분을 한바 임상 경험상 일본 호문류의 이론이 더 타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필자도 그의 이론을 채택하고 있다. 즉 시련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월주의 편관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남녀 구분 없이 누구도 해내지 못하는 일을 해낸다든가 지도자의 길을 걸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외로운 시련만은 겪는다는 것이다.
만약 사주의 흐름이 나쁜 방향으로 간다면 많은 시련과 고난의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다. 때에 따라서는 도덕이고 뭐고 없이 격렬한 인생을 살아갈 수도 있다. 조금은 별난 인생을 살아간다는 암시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관성의 특성상 발전의 여력은 언제나 있다.
▷ 일지의 관성
직감력이나 예감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의 감정이나 기분을 잘 간파하는 장점도 있다. 또 비평가적 기질, 남다른 까다로운 점이 있기도 하며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과 아주 잘 어울리는 타입은 아니다.
아주 온순한 사람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사람을 잘 사귀는 편은 아니다. 부드러운 성격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주의 구성에 따라 이런 점은 많은 변화가 나타난다.
관성은 사주에 식상이나 인성이 있을 경우 많은 변화가 나타나므로 잘 살펴야 한다. 아무리 나쁜 관성의 작용력을 보이는 경우라도 인성이나 식상이 있다면 그런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인성이나 식상이 있으면 상호작용에 의해 길성화(吉星化)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된다.
▷ 시주의 관성
사주의 시주에 관성은 자녀들 중에 잘되는 자녀가 있다는 것이다. 정관성일 경우 자녀의 효도를 많이 받는다. 그 자녀는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본인 자신도 그러하다.
그러나 시간이든 시지든 극을 하는 별이 있다면 이런 의미는 사라진다. 편관성일 경우 이상하게 자녀의 운을 좋게 표현하지 않는다. 자녀의 운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녀를 둔다 해도 그 수가 그리 많지는 않다는 것이다.
외아들, 외동딸일 경우가 많다. 자녀가 있다 해도 그 자녀가 효자, 효녀는 아니라고 본다. 즉 나이 들어 자녀에게 의지하기가 힘들다고 본다. 이는 편관의 특성이 나그네 역마성의 특성이 들어 있어 이러한 해석을 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일단은 관성의 특성이라는 것이 있으므로 그리 실망을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관성이 운명성일 때
운명성이란 타고난 운명의 길 중에 그 사주가 가야 할 길을 말한다. 그러나 운명성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은 그리 흔하다고는 볼 수 없다.
직장인으로 열심히 근무한다면 좋아지는 운명이며 공직이나 공기업 등이라면 일반 직장보다 더 좋아지는 운명이다. 그 이유는 관성이 운명성이라서 공공기관의 성격이 많을수록 좋아진다는 것이 관성 운명성의 특성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직, 기업 등 큰 조직에서 일을 하면 성공할 수 있는 운명의 소유자로 보는 것이다.
매사에 원만, 성실을 요구하며 명예를 존중하고 정도를 걸으며 방종하지 말고 성실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운명의 큰 명령이 있다. 관성이 운명성이 되는 것은 태어난 달의 지지가 비견 겁재월이기 때문이다. 방종이란 여러 의미가 있다.
비겁은 실속 없는 활동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청년·장년 시대를 말할 뿐만 아니라 사회활동을 많이 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월지가 비겁이면 이러한 의미와 특성이 많은 것으로 보기 때문에 왕성한 혈기와 넘치는 기상이 잘 발산된다면 대단히 좋은 것이지만 정도가 지나쳐서 방종으로 흐를 수도 있으며 좋은 것을 모두 망쳐 버리는 수도 있다.
술을 좋아한다든지 오락이나 도박, 운동, 취미 등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된다면 문제가 되겠다. 그러면 자신은 물론 자신과 관계된 가족이나 주위 친지까지 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관성이 운명성이 되는 것이다. 비겁을 잘 다스릴 수 있는 별은 관성이 가장 적절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여름에 무성하게 자라서 하늘 높이 솟아오르더라도 가을이 오면 그 성장 과정을 멈추고 성숙의 길로 접어드는 자연에서 그 힌트를 얻어 원리를 만든 것이 오행학이다. 그리고 그 원리를 기본 사상으로 육신의 법칙을 만들어 인간의 운명을 알 수 있는 방법을 도출한 것이며 여기에서 운명성이라는 것은, 즉 가야 할 운명의 길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관성이 운명성이 되어 있으면 불필요한 낭비를 삼가야 하고 술이나 도박, 게임 등을 가까이 하지 말며, 직장을 구하면 꾸준하게 오래오래 근무하는 것이 좋고, 매사에 원만함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살아간다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경제적으로도 힘이 들고 심하면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특히 관성인 운명성이 사주에 나타나지 않으면 이러한 특성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으니 이러한 경우는 더더욱 운명성의 길을 가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관성 운명성이 천간에 있을 때
운명성인 관성이 사주의 천간에 나타나 있으면 이 경우는 운명성의 길을 잘 갈 수 있는 사주라고 보아야 한다. 지지나 옆에서 식상이 극을 한다면 의미는 퇴색되겠지만 천간이 관성이면 그 관성의 작용은 분명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운명성인 관성이 천간에 있으면 그 길을 잘 갈 수 있는 힘을 타고났다고 보는 것이다(이 부분은 모든 각 육신론의 운명성에 응용해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원만하고 성실하며 조직 사회에서 크게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지도자의 자질이 있는 사주이다. 혹 술자리를 가져도 도를 지나치는 경우가 없으며 적절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타입이다. 절제력이나 자제력이 있어서 공직 사회에서 근무하면 가장 좋으며 일반 직장도 좋다.
❙관성 운명성이 지지에 있을 때
운명성인 관성이 사주의 지지에 나타나 있으면(지지는 가정과 내면적인 일을 많이 나타내고 있다), 즉 천간은 사회적 운을 많이 나타내고 드러나 보여 나도 알고 남들도 알 수 있는 부분이고, 지지는 가정의 일, 내적인 일을 주로 알아보게 되는 것이므로 자신은 알아도 타인이 모를 수가 있는 부분이다. 이를 염두에 두시고 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운명성인 관성이 사주의 지지에만 있으면 밖에 일을 안에다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밖에서 있는 일로 인해 집안까지 들여와 속을 썩이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내성적인 성격이며 표현력에서 과묵형에 속하다 보니 그럴 수도 있다.
부인은 이런 사람하고 사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말한다. 가정을 원만하게 이끄는 타입이기에 여자는 편하겠다. 가정에 행복과 원만함, 화기애애함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웬만해서는 간섭을 적게 한다. 즉 가정에 행복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운명적 요인이 있는 것이다. 그러니 지지 관성이 운명성인 남자는 전형적인 가정적 타입이라고 본다.
사회의 출세를 위해 가정을 소홀히 하는 일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출세욕과 사회적 이름을 낸다든가 과시욕이 많은 여자에게는 어쩌면 작아 보이는 남자일 수도 있겠다. 그러면 부부 갈등의 원인이 되어 불화가 잦아진다. 사랑을 위해 왕관을 포기할 수 있는 타입, 왕관을 위해 사랑을 포기하는 타입은 아니다.
❙관성이 장애성일 때
월지가 재성으로 되어 있는 사주의 90%가 관성이 장애성으로 작용을 한다. 아주 개방적인 듯하면서도 보수적인 면이 강하고, 명예심도 있고 권위적인 면이 있어 아주 민주적인 것 같으면서도 그러하다.
준법정신이 강하고 적극적인 점보다 많이 생각하고 소극적인 면이 있어 어떤 일을 시작함에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관직, 일반 직장인으로 생활하면 비교적 무난한 인생을 살아갈 수가 있으나 상업이나 사업, 기타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에는 풍파를 겪는 경우가 많이 있다. 초년에 직업 선택을 잘해야 하며 꾸준하게 노력하는 데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사주에서 치료가 잘 안 되는 질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어찌 됐든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는 사주이다. 그 이유는 자신을 극하는 관성이 장애성이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부상, 성인병, 중풍 등을 주의해야 하며 운동을 꼭 해야 하는 사주이다. 이런 사주 중에 식성이 의외로 까다로운 사람이 있는 것을 많이 보았다. 좋은 음식, 고급 음식, 고 영양을 섭취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관성이 장애성이라고 해서 운명이 장애가 많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는 사주를 보는 방법 중에 들어 있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장애성이 좋지 않은 사주라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란다.
관성이 많든지 강력하게 나타난 사람은 연애결혼보다는 중매결혼이 좋다고 본다. 관성이 있으면 인물도 좋고 원만한 타입인데 연애하는 능력은 좋은 편이 아니다. 그래서 중매결혼이 좋다는 것이다. 더러는 여자한테 속아서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관성이 초년 대운에 있을 때
장남으로 태어났다면 형제가 많지 않은 것이 좋다. 간혹 동생이 하나 있든지 아니면 외아들이다. 만약 위로 형이 있는 경우에는 막내일 경우가 많으며 막내인 것이 좋다. 어쨌든 초년 대운이 관성인 경우는 형제가 많지 않은 것이 좋다.
드물게는 고아원 출신자도 있고 조부모, 외조부모, 유모, 파출부 등 타인의 손에서 양육되는 경우도 있다. 부상, 교통사고, 물, 불 등을 주의해야 한다. 잔 상처로 놀라는 경우도 있다.
초년 대운의 관성은 그리 좋은 운은 아니라고 본다. 초년 대운은 시기적으로는 식상의 시기요, 비겁의 시기에 해당되는 것인데 관성 대운으로 되면 어린 시절의 성장기에는 식상과 관성이 정면충돌을 하게 되어 좋지 않으며 또 비겁, 즉 기초를 잘 닦고 건강하게 성장을 해야 하고 활동력도 충만해야 하는데 관성이 나타나 있으면 이런 점들이 제약을 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초년의 관성 대운을 그리 좋게 평하지 않는 것이다. 부자유스러운 조건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관성이 중년 대운에 있을 때
성격이 원만하고 온순한 점이 있으며, 인품이 좋고 인상도 좋으며, 품위가 있으며,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가정 또한 행복한 삶을 꾸려 가는 좋은 운세이다. 공무원, 기업 등에서 일을 하면 크게 발전한다. 그러나 무사안일한 사람도 있는데 그러면 서민으로 살아가게 된다. 개중에는 아주 바쁘게 엄청난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비견 겁재는 팔과 다리를 의미하며 팔다리가 행복을 느낀다는 의미도 있는데 이는 편안하다기보다는 바삐 움직여 기쁨을 누린다는 의미도 있는 것이다. 중년 대운 관성에 인간성 안 좋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관성이 말년 대운에 있을 때
관성은 인생의 꽃으로도 표현되며 얼굴로도 표현된다. 그러니 관성이 말년 대운에 있는 사람은 얼굴이 좋다.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며 혈색이 좋고, 안정된 경제력과 명예를 누리면서 보낼 수 있는 운명이다. 유재유권(有財有權)이라는 운명이다. 말 그대로 부귀겸전할 수 있는 좋은 운명이다.
자녀가 출세를 한다든가 성실하다든가 비교적 잘되고, 부모한테 잘하는 자녀가 있어 좋을 것이다. 또 며느리도 비교적 좋은 사람을 보게 되며 시부모에게도 잘한다는 운명이다. 평안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는 운명을 타고났다고 본다. 말년 대운 관성에서 고생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다.
❙관성이 년운에 있을 때
공직, 직장에 근무하는 경우에는 승진·영전할 수 있는 운이다. 시험 보려는 분은 시험에 합격할 수 있으며 선거나 선출 등의 일에서는 당선·추대될 수 있는 운이다. 대단히 좋은 운세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상업, 자유업, 소규모 개인사업 등에서는 생각처럼 일이 풀리지 못하는 운세이다. 오히려 억제 당하는 운세이다. 심하면 부도, 사업 실패, 거래처가 줄어들고 계속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할 수도 있다. 도움을 받기도 어렵고 자꾸 막히고 배신, 사기 등으로 크게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이런 운에는 절대로 사업 확장을 하지 말며 변동도 자제하고 현상 유지에 힘쓰고 잘 넘기면 다음 운에 크게 발전한다.
가정에서도 낭비를 억제하고 최대한 절약하면서 지낼 것을 권한다. 그러나 취직을 원하는 경우에는 좋은 자리를 구할 수 있다.
❙관성이 월운에 있을 때
관성이 월에 들어오면 공직이나 직장인은 좋으며 기쁨이 있을 수가 있다. 기타 직업, 즉 자유업, 사업 등은 막히는 운이다.
교통사고, 질병, 관재, 구설 조심, 갑자기 닥치는 횡액을 조심하라는 암시도 있다.
(3) 정관(正官) 편관(偏官)과 여자의 운명
정관의 특성은 윗사람, 지도자, 지배자, 통치자, 도덕, 명예, 질서 등 참으로 많은 이름이 붙어 다니는 별이기도 하다.
여자에게는 행복의 별이라는 의미가 매우 강조되는 별이기도 하다. 남편을 의미하며 그러기에 사주에 정관이 있으면 ‘남편 복이 있다’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정관이 여러 개가 있으면 그 의미는 아주 줄어들며 편관의 부정적 특성으로 변질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좋다가 말아 버린 격이 되는 것이다.
정관성은 좋은 남편을 만난다는 의미가 강하다.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정적이면서 사회적으로도 아주 유능하고 괜찮은 남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행복의 별이라는 칭호를 받는 것이다.
여자 사주에 정관성이 있고 다른 별의 극을 받지 않는다든가 극을 받는다 해도 재성이나 인성이 순화·억제 작용을 해 주면 직장인, 공직자 등으로 활동을 아주 잘할 수 있다. 남자라면 더욱 좋겠다. 현실 여건상 남자가 사회활동에서는 유리하기 때문이다.
여자의 관성, 특히 정관성은 아주 귀중하게 여긴다. 그만큼 좋은 의미와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말이 된다. 왕성하지 못한 관성은 관성 대운이나 년운에 그 힘을 얻어 능력을 발휘하겠다. 그러나 관성이 왕성하다면 비겁이나 인성 대운 년운에 발전을 하게 된다.
또한 관성이 여러 개 있어 혼탁한 모습을 보이면 운은 아주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흐른다. 출생을 해서 건강이 좋지 않다든가 남의 손(할머니, 놀이방) 등에서 자란다든가 조실부모를 한다든가 등의 답답한 운으로 흐르게 되며 건강하던 사람이 결혼을 하고부터 이상하게 건강이 좋지 않다든가 하기도 한다. 일부종사하기 매우 힘들며 혹 재혼이나 개가를 한다 해도 남편 덕은 없는 것으로 본다. ‘관살(官煞) 혼잡’이라고 해서 남편 덕이 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아주 운이 좋지 않은 사람은 매를 맞고 사는 여자도 있다.
돈 주고 몸 주고 고생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런 사주에 적용되는 것 같다. 또 결혼도 하기 싫은 결혼을 한다든가 할 수 없이 한다든가 하기도 한다. 결혼 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남자한테 강간을 당하기도 한다. 이성 문제로 누명을 쓰는 여자도 있다. 늘 몸이 아프다든가 만성적 두통에 고생하는 사람은 신경통 등도 조심하라는 것이다. 드물지만 정신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기도 하다.
시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은 여자도 있고 아들보다 딸이 많은 사주요, 첫아기로 아들을 낳으면 남자 운이 막히는 수도 있다. 그러니 첫아이를 아들 낳으면 반드시 기도를 많이 해 주라는 것이다. 또 기생 팔자라고 해서 이성 문제, 부부 문제 등의 시련 풍파가 따르니 조심해야 한다.
인생살이가 고난이 자주 따르든가 시련 고비가 있든가 고생을 좀 해야 한다. 이런 점을 미리미리 알아서 흉함을 피하고 길함을 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나 식상을 만나면 흉함이 일시에 해소돼 길함으로 변화해 관성의 좋은 점이 운으로 작용을 하게 된다.
여자는 관성(남편)이 있을 때 식상(자식)은 나를 보호해 주고 지켜 주는 작용을 하지만 관성이 없을 경우에는 나만 힘들게 한다. 남편이 있을 때 자식은 의지처가 되나 남편이 없을 때 자식은 나를 힘들게 하는 것으로 본다. 아주 드물지만 자식만 보고 살아가는 경우는 다르겠다. 비겁이나 인성이 미약한데 관성이 강력하면 환경이 좋은 편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고향을 떠난다는 암시도 있다.
생일의 지지에 관성은 아무리 좋은 남자를 만난다 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사주의 년주의 관성은 나이 많은 남편을 만난다고 하지만 식상이 있다면 오히려 연하일 수도 있다. 또 시주의 관성은 연하의 남자를 만난다는 것인데 인성이 있다면 연상이 된다.
✔ 다른 육신과의 관계
관성이 식상의 공격을 받으면 남편운이 나쁘거나 이별, 비명횡사를 조심하고 아니면 무능하거나, 본인 자신이 가계를 꾸려 가야 한다. 비겁이나 식상의 극을 받거나 극을 하면 이별이라는 시련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한 남자와 일생을 함께 하기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정관성이 하나가 있으면서 재성이나 인성이 함께 있으면 자신이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사회적으로 크게 이름을 날릴 수 있으며 또 그러한 남자를 만난다는 것이며 반드시 남편이 출세라는 월계관을 머리에 쓰게 될 것이다. 즉 남편의 운이 아주 좋다는 것이다. 특히 정관과 재성이 동주하면 더더욱 그렇다. 남편의 성공과 금전의 넉넉함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사주에 관성이 많을 때
관성이 많은 여성은 자아의 고집이 많지 않고 상대를 편안하게 해 주는 타입이다. 남편만 알고 사는 여성이라면 아주 좋은 사주이다. 부지런히 움직이라는 것인데 게으르기 때문인지 아니면 많이 움직여야 운이 좋아진다는 의미인지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런 타입은 이성의 유혹이 따르는 운명의 소유자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일부종사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살림만 하는 경우보다 사회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유혹에 약하다는 암시가 있기 때문이다. 분위기에 약하다고나 할까. 일부종사하기 어렵다는 암시도 강하다. 처음 남자와 이별하고 재혼하는 여성, 남편을 두고 외도하는 여성, 남편 자식 두고 바람나서 도주하는 여성 등 호색다음한 사주라 경계를 요하는 운명의 소유자이다.
인물도 대개는 좋고 매력이 있으며 많은 남성의 유혹이 따르는 경우가 많다. 또 인물이 수수해도 옷을 입거나 화장을 하면 매력이 넘치는 타입이기 때문에 유혹이 따른다고 본다. 자신이 유혹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화려한 차림을 피하고 단정하고 검소하게 지낸다면 아주 행복한 일생을 보낼 수도 있다. 관성은 행복의 별이기 때문이다.
행복의 별을 모든 사람이 소유하려고 하기 때문에 관성이 많으면 오히려 고난이나 시련을 겪을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대개는 연애결혼을 하며 이상하게 자손궁이 약해 자손으로 시련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다. 여기에 식상이 있어 극을 하면 자궁병으로 고생하는 자, 자궁의 문제로 임신이 잘 안 되는 경우, 출산을 해도 그 자손이 약해 병원 출입을 자주 하는 경우가 있다.
❙천간의 관성이 극을 받지 않을 때
사주의 천간에 정관만 있고 극이 없으면 초혼을 하여 해로하게 된다. 아주 좋은 운명의 작용이라고 본다.
사주 천간에 편관이 있고 극이 없으면 재취 자리나 늦게 결혼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늦게 결혼하든가 처녀로서 총각을 만나면 액운이 따른다는 암시가 있다. 일찍 결혼하는 것보다는 늦게 하는 것이 훨씬 좋다.
관성은 늘 이성의 유혹을 주의해야 한다. 정관성보다 편관성이 이 부분은 더욱 주의를 요한다. 더 강렬한 작용을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화려한 옷차림이나 액세서리 치장, 밝은 화장 등을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본인의 운세를 깎아 내리는 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반대의 여성도 가끔은 볼 수 있다.
❙지지의 관성이 극을 받지 않을 때
비교적 가정적이고 친정은 물론 시가 사람, 남편의 친지들에게도 친절하고 진심으로 잘 대하는 타입이다. 남편의 사랑도 많이 받고 가족과 친지들로부터도 칭송을 듣고 살아갈 수 있는 타입의 사주이다.
❙사주의 년주, 월주, 일주, 시주에 정관이 있을 때
▷ 년주의 정관
사주의 년주에 정관이 있으면 부모나 윗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운을 타고났다고 본다. 또 남편도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다. 혹 나이 차이가 나는 남편을 만나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운명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극을 하고 있다면 작용력은 많이 줄어든다.
▷ 월주의 정관
인상이 좋다. 교양미도 있고 지식도 풍부한 사람이다. 또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주학에서는 월주의 정관을 가장 좋다고 보며 특히 지지의 정관을 그렇게 보고 있다.
대체로 인물이 좋거나 피부가 좋든가 한다. 남편복도 있는 사람이 아주 많다. 비록 넉넉하지 못한 살림을 한다 해도 그러하다는 것이다. 꼼꼼하고 세심한 사람이 많으며 그러면서도 융통성은 조금 적은 편이기도 한다.
이와는 정반대로 덜렁거린다든가 게으르다든가 이해심이나 너그러움이 많아서 손해를 보기도 한다. 만약 게으르거나 무사 안일한 사람이라면 크게 경계해야 하며 반드시 고쳐야 한다.
▷ 시주의 정관
자녀들 중에 남들이 알아주는 괜찮은 인물을 낳아 키울 수 있다. 그 사람은 여러 사람을 지도한다든가 이끌어갈 수 있는 장점을 타고났다는 것이다. 본인이든 자녀든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나 같은 동주에서 극을 한다면 의미는 많이 줄어들겠다.
편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일반 사주학에서는 편관을 아주 흉한 별로 취급하고 있다. 그러나 옥문관 사주학에서는 원칙적으로 정관이든 편관이든 관성이라는 이름 하에 같은 맥락에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을 도외시할 수가 없는 경우가 있기에 그 내용을 살펴본다.
이 편관이라는 별이 있으면 신의를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고 본다. 권력의 권위를 아주 싫어하면서도 본인이 권위적인 사람인 경우가 너무 많다. 또 이야기하기를 싫어하지 않는데 때로는 논쟁으로 비화되어 언쟁을 하기도 한다. 고서에 보면 싸우기를 좋아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는 경우를 분명하게 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말을 듣게 됐을 것으로 추정을 한다. 술을 좋아한다든가 놀기를 좋아한다든가 오락 등 주색잡기를 좋아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강하고 과격한 것 같으면서도 아주 정에 약한 사람이다. 그래서 외강내유의 타입이라고 본다. 정에 약한 사람이라 이성 간에 사랑에 빠지게 되면 아주 깊이 빠져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즉 이런저런 문제를 일으킬 잠재력이 있는 별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리고 절제력이 조금은 적은 편이다. 자신은 그런 줄을 모르겠지만 그렇게 보인다는 것이다.
사주에 편관이 있는 사람은 정관과 같은 해석을 한다. 다만 그 작용에서 길함보다 흉함의 작용력에서 정관보다는 강하다는 것이다.
사주의 기둥 중에서 천간 지지가 편관으로 되어 있는 경우에는 때로는 아주 대담하고 모험적인 일이나 위험한 일도 과감하게 도전하는 타입이다. 즉 결단력이 좋으며 모험심과 호기심이 만만치가 않다는 것이다. 차분한 듯하면서도 욱한다거나 폭발하는 성격도 가지고 있는 것이 편관성의 특성 중 하나이다.
사주에 인수나 식신이 있으면 정관성으로 변화하여 아주 좋은 작용을 한다. 그러나 인수성이나 식신성이 없으면 자신의 과격한 듯한 성격을 잘 조절할 필요가 있다. 비판정신이 강하고, 때로는 괴팍한 성격도 있고, 화를 잘 내고(관성이 비겁을 극하면 간장에 무리가 있다 하여 욱하는 성격이 있다), 일을 할 때는 속전속결하고자 하며 급하게 처리를 하고자 한다. 그러한 것이 단점일 수 있다.
이 편관성이 강력하게 자리를 잡고 있으면 상식을 넘는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하여 크게 발신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이를 두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간다고 하는 것이다. 남편이든 애인이든 간에 여러 사연이 있을 수 있다. 이성으로 인한 액운이 있다는 것이다. 상황은 여러 가지이므로 일일이 열거하지는 않는다.
사주에 편관성이 있는 여자는 자의든 타의든 간에 여러 남자와 인연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연애할 기회도 많다. 사주에 편관성을 가지고 있는 여자가 비겁이나 식상을 가지고 있으면 이성관계가 복잡하든가 시련이 많든가 많은 남자를 만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를 조심하라고 하고 싶다. 그러나 바람을 많이 피우고 싶은 여자는 관계가 없겠다.
▷ 년주의 편관
년주에 그것도 천간 지지에 편관성이 있는 사람은 나그네, 즉 고독의 특징이 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한때는 결혼에 이르지 못하는 사랑을 한다는 암시도 있다. 결혼을 한 유부녀라 할지라도 남편 이외의 남자와 깊은 사랑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즉 슬픈 사랑을 할 수 있다. 또는 남자의 경험이 많은 여성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 월주의 편관
이러한 운명의 소유자는 아무리 좋은 입장에서 살아간다 해도 한때 잠시라도 외롭고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런 것 같다. 때로는 외로운 입장에서 힘든 시기를 보낸다든가, 비련의 주인공으로 답답한 시기를 보낸다든가, 이상한 인연으로 답답한 시기를 보낸다든가, 어쩌면 파란만장한 시기를 보낼 수 있다. 일생을 그렇게 보내는 여성도 있다.
아주 열렬한 사랑에 빠지는 수도 있다. 일반 상식을 뛰어넘는 사랑도 한다는 것이다. 또 자유분방한 인생을 살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사랑을 하면 불같이 할 수 있다. 때로는 도덕이고 뭐고 없이 사랑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누구도 해내지 못할 일도 능히 잘하여 크게 입신출세를 하는 경우도 있다. 별난 인생, 별난 성공을 하는 경우도 있다.
▷ 일주의 편관
일주의 편관성은 즉흥적이면서 직감력도 아주 뛰어난 사람이다. 또 사람들이 감정이나 기분을 파악하는 데 아주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비판의식이나 저항의식이 남다르게 강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데 조금 힘들 수 있다. 즉 부드러운 성격은 아니라는 것이다. 조금 까다롭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주의 구성에 따라 이런 의미는 변화될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힘든 일이 자주 일어난다는 암시도 있다. 자신의 실력이나 기량을 다 펴지 못한다든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서 늘 인생이 불평불만일 수 있다.
사주의 다른 곳에 식신이나 인수가 있다면 어려운 입장에 있다 해도 마음을 잘 조절하고 운이 따라 주어 잘 넘길 수 있다는 운명이다. 그렇게 되면 남편운이나 자손의 운이 좋아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가 있다. 그러니 일주의 편관성일지라도 다른 곳에 인수나 식신이라는 별이 있다면 아주 좋은 작용과 좋은 정관으로 변화해서 그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별이 사주에 없다면 편관성의 기질이 고스란히 나타난다고 보면 거의 틀림없다. 인수가 있으면 그 작용이 순화되고 식상이 있으면 통제가 잘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 시주의 편관
시주의 편관성은 대체로 자녀운이 약한 것으로 판단을 한다. 정관은 좋은 것으로 보는데 편관은 조금 다른 판단을 한다.
대체로 자녀의 운이 약하고, 자식을 낳을 운도 약하고 그 수가 적다는 것이다. 외아들 외동딸이 많다. 또 자녀가 여럿이면 시련이 많다는 것이다. 자손은 나중에 효도하기가 쉽지 않다는 암시도 있다. 나이 들어 자식을 의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니 편관이라 하여도 인성이나 식상이 조절을 하면 전혀 문제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여자에게는 정관은 남편이고, 편관은 남편, 재취 남편, 내연의 남성, 애인, 시누이, 며느리로도 본다. 시누이로 보는 것은 남편의 형제자매 성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며느리로 보는 것은 아들의 아내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관성은 남자에게는 대부분 사회운을 보는 데 많이 활용을 한다. 그러나 여성들에게는 행복의 별이자 또 남편의 별이 된다. 그러므로 필자의 사주학에서는 여성의 행복의 제일 조건을 남편과의 관계를 보고 이야기를 한다. 요즈음 여성들은 남편보다는 자식에게 더 행복의 조건을 거는 경향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사회적인 출세나 자기 자신의 활동 능력과 목적하는 바의 계획 등을 보는 데도 관성을 살펴본다. 그러나 여자인 경우에는 아무래도 남편과의 관계를 관성으로 중요시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부분이 남존여비의 사상이나 유교적 관습에 의한 부분이 없다라고는 못하겠지만 현재 수많은 여성의 삶의 현장을 보건데 아직도 이 이론은 타당하며 앞으로도 이를 도외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주의 천간에 정관이 있고 지지에 식상이 있어 극을 하고 있으면 그 여인은 초혼으로 일생을 마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부부 해로하기가 무척 어렵고 만일 해로하는 경우라면 그 남편은 사회적으로 출세하고는 인연이 먼 경우가 많다. 사주에 편관이 있으면 이런 사주의 여인은 일찍 결혼하는 것보다 늦게 하는 경우가 더 좋으며, 남자의 나이가 많은 사람이나 재취 자리도 좋을 것이다.
정편관이 사주의 천간에 있고 지지에 식상이 있는 사주의 여성 중에는 직업여성도 많이 있는 편이다. 속칭 물장사를 하면 좋다는 유형의 사주이다. 어떤 형태로는 활동을 해야 하는 팔자이다. 만약 그렇지 아니하고 가정에서 살림만 하는 경우 부부 해로가 어려우며 매우 힘든 삶을 살게 되며 경제적인 어려움도 겪는다고 본다. 또는 신상에 질병이 생겨 고생을 하는 경우도 있고 하니 이런 점을 유의하시면 좋은 운명은 좋은 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혹 친척이나 형제가 없는 사람을 만나는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큰 불행은 면하나 부부 생활에 늘 불평불만이 있다고 본다. 대개는 견디다 못해 이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에는 남편 이외의 남성을 알게 되어 엄청난 고통을 당하는 경우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요망한다.
❙관성이 운명성일 때
결혼을 해야만 행복이 찾아드는 사주라고 한다. 남편이 잘났든지, 여자를 끔찍이 위해 주든지, 어찌 됐든 사회적으로도 출세할 수 있는 점이 많은 남편을 만날 수 있으며 가정적으로도 아주 착실한 남자를 만나는 운명의 소유자이다. 정관이 운명성으로 되어 있으면 이에 해당된다.
편관이 운명성이면 재취 자리를 선택하든지 늦게 결혼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 관성의 극을 많이 강하게 받고 있어야 좋은 운명이라는 점도 알아야 한다.
관성이 운명성인데 사주에 없는 여성의 운명을 말하겠다.
결혼을 하면 비교적 괜찮은 남편을 만나 비교적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 관성 대운이나 년운이 약하게 나타날 때는 어려움이 따르고 심한 경우는 부부 이별의 시련도 겪는다. 질병, 횡액, 관재수, 재물의 손실 등으로 시련을 겪게 된다. 그러나 강력하게 관성이 나타나면 좋은 운으로 발전한다.
대체로 생애 중에 부부, 자녀 등 가정의 운이 큰 파도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남편을 존경하지 않는 여인은 언젠가는 자신이 쓸쓸한 삶을 살아가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열심히 힘들게 일하며 남편을 보살피면서 살아가는 여인도 세상에는 많이 있는 것이다. 그래도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가에 따라서 행복과 불행의 길을 각각 살게 되는 것이다.
관성이 운명성인 여자는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말고 살아가야 한다. 남자의 그늘에 있을 때가 그렇지 않을 때보다 낫다는 점을 일찍 알아야 한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말은 관성 운명성인 여자에게 아주 적절한 말일 것이다.
❙관성이 장애성일 때
정관성이 장애성인 경우에는 첫 결혼에 남편이 좋지 못해 많은 시련이 따를 수 있다. 편관성이 장애성인 경우에는 처음 결혼해서 남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데 반드시 조혼을 해야 한다.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하다. 즉 관성, 그중에서도 편관성이 장애성이면 일찍 결혼을 해야 좋은 것이다. 조혼을 하면 좋은데 만혼을 하면 불행하다는 운명이다. 그러나 시누이나 시댁 식구들로 인한 애로는 있다. 만약 초혼해서 실패했을 경우 재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재혼을 하면 초혼 때보다 더 불행해진다는 운명이다. 그러므로 재혼을 하지 말고 그냥 사는 것이 좋다. 조혼을 할 경우에도 가급적 군식구가 없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
편관은 며느리로도 보는바 자식으로 인한 고통도 있고, 특히 자부(子婦)가 들어오고 나서 고부간에 사이가 아주 안 좋아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자부와 함께 살지 않고 따로 살면 피차간에 서로 편안하다.
❙관성이 장애성이고 사주에 없을 때
아무 문제없이 결혼생활을 잘할 수 있다. 그러나 관성 대운이나 년운에는 남편으로 인해 고통이 있든지 신수가 안 좋아 몸이 아프든지 해서 고통이 있다. 심하면 남편 이외의 남성으로부터 유혹을 받게 되고 가정이 파탄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구설수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관성이 초년 대운에 있을 때
막내 격이라고 해서 이런 사주의 소유자는 아래로 동생이 없는 것이 좋고 밑으로 하나 이상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성장할 때 건강에 유의하고 특히 부상, 수술의 액운이 따르니 조심하기 바란다.
젊은 부부 사이에 이런 사주의 딸을 낳았을 경우에 대개 부부 사이가 벌어지든지 안 좋은 일이 생긴다. 어머니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수도 있다. 외할머니든 친할머니든, 다른 사람의 보살핌으로 성장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놀이방이나 탁아소에서 성장하다시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좋은 운명으로 변한다. 옛날 같으면 절에다가 이름을 올리고 기도와 정성을 많이 드리라고 했는데 이것은 현시대에도 필요하다. 부모가 누구인지 모르고 성장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관성이 중년 대운에 있을 때
정편관은 남편의 별이며 행복의 별이다. 이 별이 중년에 있으면 남편의 운이 가장 좋아진다. 또 그러한 남편을 만나게 된다. 자신의 운세도 아주 좋은 운이다. 행복이 보장된다는 의미가 있는 운명이다. 남편의 운이 좋아 경제적으로도 좋아지고 남편이 하는 일이 잘되고 사회적 이름도 드러나고 가정적으로도 모든 일이 비교적 뜻대로 된다는 운이다. 결혼 시 아무것도 없이 살림을 시작해도 수년 이내에 집도 사고 저축도 하여 복 받은 집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런 사주 소유자는 이상하게 별 볼일 없어 보이는 남자를 만나도 남자의 운이 좋아져서 중산층의 생활을 하게 된다. 대개는 인물이 좋은데 혹 인물이 별로더라도 받을 복이 많은 사주이다. 남성들은 이런 사주의 여성을 보면 무조건 결혼을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운을 받쳐 주기 때문이며 남편의 운세가 좋아지는 사주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천재지변이나 변란이 아니고서는 생애 중에 불행하거나 안 좋은 일을 보지 않는다는 운명이다. 그러나 일단 결혼 후에는 친정은 운이 쇠락한다. 잘살던 집안은 운이 약화되고, 남자 형제가 하는 일이 잘 안되고 여형제도 마찬가지이다. 심한 경우에는 부부풍파도 겪는다. 어찌 됐든 친정 운이 강하지는 않다. 이런 사주의 여성은 성격도 참 좋다.
❙관성이 말년 대운에 있을 때
고진감래의 운명을 타고났다. 많은 자손을 둘 수 있는 운명의 암시가 있으며 손자들도 많다는 사주이다. 출산율 저하로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다.
대개 자손들이 성실하고 원만하며 효심도 많고, 며느리나 사위들까지도 잘 만나서 젊은 시절에 고생한 보람을 말년에 재담으로 이야기하면서 지낼 수 있는 사주이다. 힘들었던 젊은 시절을 생각하면 ‘아! 나에게도 이런 좋은 시절이 있구나’ 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남편이 장수하고, 자식이 잘돼 효도하고, 자식의 흉사를 보지 않으니 말년 팔자가 늘어졌다고 한다.
여자 사주는 중년 관성이 제일 좋고, 말년 관성이 그 다음이다. 성격도 좋고 복도 있는 사주이니 이런 경우에는 궁합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관성이 년운에 있을 때
미혼자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할 수 있는 운이다. 결혼 후에도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 남편이 사업가나 자영업자라면 확장·발전하는 운이다. 비록 현재는 힘들더라도 앞으로 크게 운이 트여 발전한다. 이런 운에는 남편이 하고자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밀어 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운에는 친정은 운이 약하며 걱정이 생기고, 심한 자는 형제 중에 불행하게 되는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의 건강도 주의해야 한다. 이런 운에 건강에 이상이 오면 수명을 다하는 수도 있다. 여자 관년운에 급작스럽게 수명이 다하는 경우가 있다.
나이 든 분은 아들이 장가드는 운이다. 단 여자가 사업을 하는 경우는 운이 침체될 수 있다. 신규사업도 불리하며 창업도 불리한 운이다.
❙관성이 월운에 있을 때
월운이 관성인 여자의 운명은 대체적으로 년운과 비슷하다. 특히 신병 주의, 교통사고 주의, 장거리 여행 주의, 대중교통, 즉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해야 한다.
임신 중인 여성은 이 달에 절대로 유산을 시키면 안 된다. 출산도 이 달이면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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