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편

사주 심리 정 vs 편

Fortune Ked 2022. 7. 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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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vs 편

정: 정관, 정인, 겁재, 상관, 정재

편: 편관, 편인, 비견, 식신, 편재

“정” 성분은 보통 길성으로 보고, “편” 성분은 보통 흉성으로 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 뒤로는 간단히 “정기질” 또는 “편기질”로 나뉘어서 설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주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보통 일주와 월주의 관계이지요. 년주도 시주도 중요하지만 일간의 주인공이 느끼기에는 조금 힘듭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주책들이 월주를 중심으로 격을 짜는데, 사실 격이 그리 중요하진 않아요. 그것보다 더 먼저 봐야하는 것은 일간과 월간 (천간의 관계)가 “정”인지, “편”인지를 보는 것입니다.

물론 일간이 무슨 오행이고, 양음인지, 또는 월간은 무슨 오행인지도 다 중요하지만, 심리는 이 일간과 월간의 관계에 더 포인트를 두면 더 쉬운 이해가 될 듯 해서 한 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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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질” 심리: 일간과 월간의 관계가 “정기질”이 되면 일간과 월간의 관계에 양과 음이 어울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흔히 일간이 병화인데 월간이 을, 정, 기, 신, 계일때, 또는 일간이 신금인데 월간이 갑, 병, 무, 경, 임일때를 말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스스로 활동을 하는 곳이 양음이 맞는 곳을 더 원하고 (매일 내가 숨을 쉬고 활동하는 공간을 얘기합니다), 어느정도 사회에서 인정을 한 곳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런것을 또 본인 스스로가 원할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정은 항상 생, 설, 극, 등을 멈추칠 않는다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정인은 항상 받고 먹는 것, 겁재는 항상 비교되는/경쟁을 해야 하는 대상/내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사람, 상관은 항상 설하며, 정재는 항상 내가 관리를 하는 것 이고, 정관은 항상 있는 의무입니다. 편은 반대입니다. 그래서 “정”은 항상 있기에 항상 있어야 하고, 없으면 내것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정적입니다.

일월의 관계가 양음/음양이 되면 스스로 사업을 해도 이미 개척되서 어느정도의 조화, 항상 일이 있는 곳에서 하면 성공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정기질”의 사주는 감정적인 편입니다. 그것이 이성/감성이 아닌, 보고, 듣고, 직접 만질수 있는, 즉 검증이 된 곳에서 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기질”의 사람이 사는 어떤 사회속에서 사주가 “검증”이 되었다면 믿고 따르고, 아니면 안 믿습니다 (시간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또 다르지만 어디까지나 시주는 자신 혼자의 세계이고 월간/월지는 자신이 접하고 있는 사회라 틀립니다). 또, “정기질”의 사람들은 대기업, 공기업, 또는 공무원, 대통령, 등등, 어느정도 사회에서 검증된 직업속에서, 또는 정통적인 가족, 친구, 관계를 가지며 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기에 성공을 해도 사회가 알아주는 곳에서 하고 (트럼프 - 대통령 되고), 망해도 어느정도 사회의 틀에서 망합니다 (트럼프는 파산하지 않았지만 트럼프의 회사들은 파산을 한 것). “정”은 주위에 항상 보이고 있고 느낄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운에서 정이 합되서 없어지면 빈자리가 확 보입니다. 기신이었으면 일간이 살기 편함을 느끼고, 길신이었으면 곤란에 쳐하는 것입니다.

제가 워낙 식상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식신과 상관의 차이로 이것을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관은 다르다고 하는데, 그것도 사회속에 정해진 의무, 규칙, 법칙(정관)을 싸우기에 상관견관이라고 하는것입니다. 상관이 강하면 정관의 틀, 사회가 주는 (정관이니 내가 사회에게 받아야 하는 보호, 법칙, 틀들) 어느정도의 보호, 혜택이 무너졌다는 것이고, 그러니 당연히 정관의 사회속에 사는 상관은 억울하죠. 그러니 상관의 눈에는 정관의 그 어떤 “검증”된 것이 잘못되었다라고 하는 사람의 마음과 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정인이 있으면 좋다고 하는 것이죠 (사회에서 받는 자격증). 자격증 가지고 사회의 잘못된 것을 싸우는 사람은 정의를 가지고 싸우는 것이고 그런 “자격증” 없이 사회의 잘못된 것을 싸우는 사람은 스스로만 억울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제 주위에 양간일주의 천간으로 상관견관이 되는 사람이 있는데 제가 봐도 “넌 도데체 왜 너에게 도움도 안되는 거기에 또 집착을…?” 라는 생각이 들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실제로 물어본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상관의 월지가 정재이니 (상관정재 생) 천천히 스스로 노력을 하면 잘 풀릴거라는 믿음이 저에게는 있습니다. 스스로도 노력은 합니다만 세상이 아직 알아주지 않아서 스스로도 많이 화가 나는 듯 합니다 (상관견관). 차라리 걔 사주에 정관이 아닌 정재가 천간에 있었다면 어땟을려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건 제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서요.

말이 또 샛길로 빠졌는데요 (쏘리요…)

이런 환경안에 사는 “정기질”의 사람에게는 항상 답이 있습니다. 상관도 그 사회속에 어떤 답이 있기에 그 답을 중심으로 싸우는 것입니다. 자신이 옳다고 하는 것보다는 사회의 이 잘못됨으로서 사회속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사는 사회안에서 조화를 잘 이루는 편이고, 한국식으로 보면 “정”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것이라면 아끼고 사랑하고 정성을 다 합니다 (거기에는 만약 자신과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자신의 그룹안에 있으면 자신의 그룹속 행동을 따르게 노력을 한다는 것도 있습니다. 편기질 사람들은 이럴때 왕따를 당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국회사중 “정기질”의 기업은 삼성같이 사회가 알아주는 대기업 회사입니다. 물론 “정기질” 회사안에 “편기질”의 부서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는 “편기질”이 강한 사람들이 보통 일을 합니다 (전문가들). 이런 부서에서 “정기질”사람들이 일을 하면 스스로 왕따 당한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대화가 되지 않아 왕따가 되기도 합니다.

가끔 “정기질”의 사람이 자신의 사회를 떠나 다를 사회에 들어가기도 하는데, 그래도 다른 사회에서 자신의 옛날 사회를 찾아, 금방 또 스스로의 인생을 만들기도 합니다. “정기질”의 사람들은 어디를 가도 그 곳에 사회가 있고 자신이 차지할수 있는 틀이 있다면 노력, 참을성, 믿음으로 그 틀속에 딱 들어가서 살아갑니다. “정기질”의 사람은 다른 어디를 가도 자신이 예전에 살았던 (정인) 곳과 비슷한 틀을 만들고 (정관), 거기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남들의 문제점을 고치고 (겁재, 상관), 자신의 영억을 잘 컨트롤 (정재)하고, 또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정관, 정인). 어느 나라에 가도 꼭 차이나타운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그 “정”기질의 특징인 것입니다. 흔히 동포사회를 만들어 그 안에서도 떠나왔던 나라의 법칙을 따르고 질서를 지키는 이들은 “정”기질이 많은 편입니다. 새로운 나라에 도착해서 눈 앞이 캄캄한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중요하죠.

그래서 “정기질”의 심리를 가진이에게는 “편기질”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정기질”의 사람에게 “편기질”의 사람은 답이 없는 사람입니다. 답이 없는것에 집착하고, 허망된 것을 꿈꾸고, 이유없이 냉정하고, 외골수, 엉뚱한 사람입니다. 주위와 조화를 못 이루고,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상관이 왜 “정기질”인가 하면, “정기질”의 사람에게는 “내것”이 있는 것입니다. 양음이 맞기에요. 정관이 내 관이지 편관은 겁재의 관이죠. 그러니 상관은 정관에게 왜 넌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주지 않고, 나에게 당연히 와야할 (정) 을 주지 않느냐? 하고 대들기에 “정”인것입니다. 정관이 제대로 됐다면 난 이렇게 살지 않았을 것이다 하며 정관에게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니 상관은 “정”인 것입니다. 내가 정화일주라면 상관은 무토입니다. 나에게 정관은 임수입니다. 상관인 무토는 정관 임수에게는 편관이 됩니다. 이러니 정관에게 일주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내놓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상관이 있었기에 사회의 비리가 밝혀지고 고쳐질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도 생각을 해야 한다면... 인간은 보통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으면 남에 대해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식신 마져도 자신의 일에 대해선 모든 힘을 다 부어넣어도, 남의 일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상관만큼은 내외의 남의 비리를 찾고 끝까지 밝히려 노력하기에 “정”기질인것입니다.

이것은 식신과 다릅니다. 식신과 정관은 양간에겐 합이 되서 식신도 정관도 일간에게 다르게 작용이 되 버립니다. 음간은 정관이 일간 자체가 합이 되고 음식신과 양 정관관의 관계는 역시 다르게 작용이 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식신을 “정기질”에 같이 구분하는데 일간과 식신은 편의 기질입니다. 그리고 상관은 사람이 하는 행동과는 달리 어쨋든 정의 기질입니다. 식신에 대해선 제가 그것에 대해 설명을 밑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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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기질” 심리: 일간과 월간의 관계가 음음/양양으로 한 편으로 기우쳐져 있다는 뜻입니다. 일간이 정화이면 월간이 을, 정, 기, 신, 계, 또는 일간이 임수이면 월간이 갑, 병, 무, 경, 임 입니다. 이렇게 되면 스스로 활동을 하는곳이 양음이 맞는 것보다는 뭔가가 “치우쳐져”있는 곳이 더 편하고 사회 자체에서 인정을 한다기에 보다 어떤 전문성이라던가 (그 분야 사람들만 이해를 하는), 또는 아예 아직 세상에 없는 (새로운 분야 개척) 한 곳에서 일을 하고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스로 또 그걸 스스로 편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편이 있으면 보통 꾸준함이 없다고 하죠. 생을 해도 항상 하지 않고, 궁리도, 돈도, 관도. 모든게 치우쳐져 항상하지 않기에 어떻게 보면 항상 있지 않아 감정적이 될수가 없습니다. 항상 내것이 아니니 무의식으로 거리를 두게 됩니다; 언젠가 주인 (겁재의 “정”신)이 가지러 옵니다. 이래서 이성적으로 조절이 되는 것입니다.

이치로 보면 편인은 겁재를 생하고, 비견은 상관을 생하고, 식신은 정재를 생하며, 편재는 정관을 생하고, 편관은 정인을 생합니다 (양음으로 보면). 겁재는 내 편재의 주인이고 (겁재의 정재는 나의 편재), 편관은 내 겁재의 주인이고 (편관은 겁재의 정관), 편인은 내 겁재의 엄마이고 (겁재의 정인은 나의 편인) 등등, … 뭐 하나 내것이 아닙니다. 이러니 현재는 이해관계로 나와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때가 되면 (대운/세운 합되는 운) 그것들은 지 주인을 만나 나에게서 떠납니다.

즉 남들에겐 당연하지만 (그들에게는 “정”) 나에게는 당연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간에게는 “편”). 그래서 편입니다. 그래서 편기질이 있는 사람들은 마음이 통하지 않기에 사회성이 발달됩니다. 가족같이 끈끈함이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을 아무리 줘 봤자 언젠가엔 겁재에게, 그 성의 “정”기질에게 가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러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성공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을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스스로의 감정때문에 일에 이유없이 더 해주는 것도 없습니다. 손해보려 하지 않으니 (따뜻하게 주고 받는 “정”성질) 남과 남이 만나는 곳에서는 철저합니다. 뭐 하나 더 주고, 덤으로 더 주고… 그런것 딱히 없습니다.

이렇게 음음/양양을 가진 사람들은 공기업이나 대기업이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설마 공기업이나 대기업에서 일을 하게 된다고 해도 그것이 전문성이 없는 곳이라면 스스로 남들에 비해 뒤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적응 잘 못하고, 어울리지 못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이런 분들이 대기업에서 일 하고 싶으시면 전문성을 꼭 키우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그 전문성으로 그 대기업 뿐만 아니라 그 분야 자체에서 뛰어나신 분들과 같이 일하면서 그나마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사실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편기질”은 직관적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어떤 국민적의 검증보다는 스스로 실험해보고 그 결과를 따르는 기질이 더 강합니다. 그래서 보통 감정적인 소통이 어려워 “정기질”가지신 분들에게 “이기적이다”라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결과가 꾸준하기도 어려울때가 많습니다 (사주조건에 따라). 이런 사람들은 사주를 보고 실험해 보고 맞으면 믿고, 안맞으면 안 믿습니다. 설마 세상사람들이 다 사주가 맞다고 해도 스스로 안맞다고 생각하면 안 믿고, 사주가 다 틀리다고 해도 스스로 맞다고 생각하면 믿고 응용하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곳을 천천히 개척해가며 언젠가 사회가 그것을 진실로 검증하면 그때 그 “편”이 “정”이 됩니다.

반대로 “정”이 “편”이 되기도 합니다 (“빅뱅”이 검증 되기 전에는 미리 검증이 되었었던 “Stable State”이 있었죠; 빅뱅이 검증되기 전까지는 빅뱅이 “편”이었고, 검증이 된 순간, 빅뱅이 “정”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편기질”의 사람에게는 세상 속 모든것에 답이 꼭 있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답이 없는곳에 집중을 하고, 그것이 “개척”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공을 하면 크게 성공을 하고, 망해도 크게 합니다 (이래서 흉신으로 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자신의 것이 없습니다. 그것이 무슨 뜻인가 하면, 이렇게 일간 월간이 “편기질”이 강하면 어떤 사회안의 틀과 자신이 그 틀안에서 어떤지를 보지 못하는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그러니 같이 일할때는 친하고 싸우기도 하고 뜻이 같을땐 가깝고 하지만, 어느 순간 그 틀에서 나간 순간엔 무정한 것입니다. 그냥 관심밖이 됩니다. 그래서 “편기질”의 사람들을 “정기질”의 사람들은 매정하다고, 차갑다고, 인간미 없다고 생각을 하고, 반대로 “편기질”의 사람들은 “정기질”의 사람들을 오지랖 넓고, 융통성 없고, 바보같다고 (왜 손해를 보느냐)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가족사이에서도 “편기질”의 가족멤버들은 어느정도 선을 귿고, “정기질”의 가족은 잘 이해를 못할때가 있죠. 오해소지가 여기에 굉장히 많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일간 월간의 사이가 “편기질”이 되면 주위 사람들이 다 스스로의 세계에서 전문가인 사람들과 대화가 더 잘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이 편성이 양인지 음인지에 따라 또 표현이 다르게 나오기도 합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막상 스스로의 생각을 설명할때 모든 사람들이 다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편). 왜냐하면 어느정도 일론 머스크가 설명하는 것에 대해 좀 알고있어야 (화성에 대해서, 전기차에 대해서, AI에 대해서)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가에 정확한 파악, 그리도 대화가 가능하죠. 구글의 래리 페이지도 “편성질”의 사주를 가지고 있는데 그 사람도 인터넷에 대한 모든 것은 알고 있지만 오늘 좋은 하루다, 뭐 옆집 강아지 어쩌구 저쩌구 하는 행동은 잘 안합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편성질”의 대표지요. “편기질”의 사람들은 이렇게 한쪽으로 기우친 대화를 하고 소통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반대로, 트럼프가 하는 행동과 말은 세상사람 누구나 말을 합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니까요 (정). 거기에다 트럼프는 툭하면 정치얘기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얘기를 꺼내 대화 자체에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이러니 전문가들은 트럼프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의 말들을 가지고는 누구다 다 대화를 하고 채점을 메기고, 얘기를 합니다. 바로 트럼프의 사주가 월년 천간을 보면 양의 정관 정인이니… 바로 그 유명한 관인상생 사주입니다. 거기에다 관인이 양이니 다수가 어울리는 곳에서 (양은 많고, 음은 하나입니다) 성공을 하는 사주입니다. 그래서 “정기질”은 (특히 양의 정) 누구나 소통이 잘 되고, 그래서 양음의 발란스와 양양/음음의 임발란스가 세상에서는 이렇게 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식신에 대해 설명을 하겠다고 했는데요. 식신을 월간에 가지면 사실 음이든 양이든 그리 인생을 살며 스트레스를 잘 안받고 사는 것처럼 보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년간에 뭐가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올수도 있습니다). 사회의 틀이 무너지든 말든, 누가 인생이 힘들든 말든, 누가 인생이 좋든 말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만 관심주고 궁리하고 그러는 것이 식신입니다. 위에 상관과 달리 (자신뿐만 아니라 정관에게 고생하는 모든 다른 이들을 위해서도 자신도 모르게 관심을 주고 기가 설되는), 식신은 자신의 관심이 안 가면 없는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대부분 식신이 년월간에 있는 이들은 가족멤버들이 “뭐 누가누가가 이렇대, 저렇대” 해도 또는 학교에서 누가 “넌 왜 이러니 왜 저러니” 해도 딱히 반응이 없습니다. 또는 “누구누구의 자식은 이렇다는데 너는 왜 그러니” 해도 무관심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저에게 그런 비교를 많이 해보셨으나 (나름대로 저를 도와주려고 하신 것임) 저는 그걸로 단 한번도 제 행동을 바꾼적이 없습니다 (왜 내가 나도 모르는 누군가와 비교를 당해야 하며, 내가 왜 그것에 관심을 줘야 함?). 어렸을때 왕따도 여러번 여러 사람에게 여러 방식으로 당하기는 했는데요… 역시 기억은 하는데 그걸로 엄청 마음을 아파본적은 없고 그냥 (걔들은 왜 그랬을까?) 하고 궁리 한 정도밖에 없어요. 그리고 그 궁리를 풀기위해 심리학, 사주, 자미두수를 공부하기는 했네요. ㅎㅎㅎ 

편성질 가진 아이들이 어렸을때 왕따나 따돌림도 잘 당하는 편인데요 (보통 학교는 “정,” 특별 학교나 대학/대학원은 “편”), 막상 대학교후로는 편성질이 자신들의 전문직 사회에서 적응을 더 잘 할수도 있답니다. 

식신은 무의식으로 이기적이고 이성적인 것입니다. 일간의 기가 일간자체가 원할때만 빠지기 때문에 (사람이 관심이 갈때만 관심을 주는 것) 식신은 조절이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스스로 관심이 가 있는 곳에 누가 “넌 왜 이런식으로 생각하냐?” 하면 그때서야 입을 열고 관심을 주는 것입니다. 물론 남들은 식신의 고집을 감정적이라고 하는 것인데… 식신은 그 순간만에만 감정적인 것이고, 대화가 끝나면 다시 이성적으로 바뀝니다. 사실, 정말 감정적인 것은 상관으로 항상 일간의 기가 빠지는 것이기에 정인으로 꾸준한 생이 필요한 것입니다. 식신에게 딱히 정인이 필요없는 것이 바로 이 이유입니다. 스스로 페이스 조절이 됩니다. 물론 식신이 천간에 한개가 넘으면 그때는 인성이 훨씬 더 중요해 지겠죠 (정인보다 편인이 더 도움이 됩니다). 그때에는 상관”같아”지는 것입니다 (관심이 하나의 식신에서 꺼지면 또 다른 식신이 작동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러면 일간이 쉴 시간이 없어서 지치는 것과 똑같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식신이 있어서 성공을 한다고 “정”으로 이해를 해 버리려고 하면 다른 이치들이 어긋나게 됩니다. 식신은 이기적이고 자신이 갈 길만 생각합니다. 누구랑 비교를 잘 안하고 (식신 자체가 자기 중심이라 애초부터 비교가 불가능하죠), 남을 잘 도와줄 생각도 안합니다 (겁재가 있어야 합니다). 식신은 일간에게만 좋지 남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내 식신은 겁재의 상관입니다). 그래서 식신은 윗처럼 나중에는 “정”이 될 가능성은 높아도 일단 시작하는 곳은 “편”입니다.

식신제살은 이런 심리라고 보면 됩니다. 실제로 편관을 치는 것이 식신인데 편관이라는 것은 검증이 되지 않은 주위에서 오는 어떤 새로운 업악감, 규칙, 그리고 스트레스입니다. 그런데다 이런 스트레스가 정관처럼 꾸준히, 똑같이 매일 와서 일간이 그것에 적응이 되지 않고 일간이 몰랐을때 갑자기 쳐 들어오니까 칠살입니다. 그래서 일간이 보지도 못한, 당하게 되는 성분이기에 편관이 칠살이고 일간에게는 쥐약인데… 식신이 천간에 있으면 편관운이 오든 편관이 사주에 있든 그런 미지의 스트레스에 일간이 식신을 적절히 이용해 모든 집중과 관심을 주고, 궁리하고, 관찰하며 편관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이해를 함으로서 식신은 행동으로 편관이 일간에게 보내는 틀과 업악감을 무너트립니다. 그리고 편관을 한방에 정확히 보내버립니다. 그리고 그때 느낀 그 홀가분한 느낌… 편관대운이 시작하고, 저는 사주 천간에 편관이 없는게 슬퍼졌습니다. 오히려 정관대운과는 달리 (제가 음간이라 정관 대운이 왔을땐 싫어도 집안의 문제와 제가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식신이 좋아하는 “깊이 빠지는” 행동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가고 싶은 길이 보이더군요. 남들은 다 무서워 하는 편관/칠살이 식신이 있는 저에게는 이렇게 생기(라고 읽고 오기라고 이해해 주세요)를 주다니… 

식신생재는 보통 천간에서 식신이 편재를 생하는 것입니다 (월주에서 식신편재도 됩니다). 흔히 식신편재는 아내복이 있다고 하죠? 식신은 일간이 노력해서 결과를 얻는 사주입니다. 그러니 내가 관심이 가는 분야 (그것이 뭣이든)에 이성적으로 에너지를 넣고, 거기에서 내가 원하는 결과까지 가니 성공을 안 할수가 없는 것입니다. 즉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을 얻기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는 데 (편재에게 식신은 편인입니다). 편재가 보기엔 모든 에너지가 다 자신에게 (편적으로니 집중적으로, 그리고 어떤 이유로) 오는데, 어찌 모르겠으며, 어찌 좋지 않겠나요? 그래서 편재는 일간에게 가게 되는 것입니다 (데이트, 결혼, 돈, 결과). 하지만 노력만큼 결과를 얻는 것 뿐이지… 고통스럽지 않은것 아니며,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식재가 양인가 음인가, 그리고 무슨 오행이냐에 따라 관심분야와 활약이 달라집니다.

저도 어렸을때 편재 대운을 이미 지나왔는데요… 가난했고, 매일이 고통스러웠고, 집에서는 하루가 조용하지 않았으며, 저는 매일 3-4시간을 자면 많이 잘 정도 였습니다. 우등생 프로그램 학교에 가기위해 매일 아침 6시에 버스를 한 시간동안을 탔고 밤 7시에 돌아왔습니다 (학원도 아니고 학교에서만 있었습니다). 집에서는 이기적이라고 욕을 먹었고요. 하지만 학교에서는 토론팀에서 활약을 하며 상을 탔고 (고등학교 졸업을 할 때 쯤에는 저희 학교가 주에서 1등을 했고, 도시에서 상도 탔습니다만… 그 상이 어디갔는지는 뭐…), 그 누가 나에게 뭐라 했어도 말로 이겼으며, 이해도 못하는 언어를 쓰면서도 학교에서 A학점만 받았습니다 (고등학교때엔 공부보다 토론에 관심이 더 가서 점수가 떨어졌으나 결국 또 스스로 올리게 되더군요). 어느순간 다들 제 이름을 알았지만 저는 행복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저 내가 그 정도 노력을 했는데 그 정도 결과를 받지 못하면 엄청 화가 났었습니다. 영어도 제대로 모르며 공부를 하고 외국에서 남들과 싸워야 하는 나에게 일요일 늦잠을 못자고 교회를 가게 하려고 한 내 부모에게 화를 냈으며, 증오도 했습니다. 원하는 것 하나 주지 않는 신 따위에 관심 없었고, 어떤 애들이 저에게 태클을 걸어도 그때 뿐, 관심 밖이었고, 상대도 해야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학생시절 저는 다른 아이들이 관심가지는 화장, 옷, 연애, 그딴것에 단 하나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것, 해야 하는 것에 1이라도 시간을 더 주려했고, 옷 입는것도 사실 엄청 귀찮아 했습니다. 그냥 큰 셔츠와 바지만 입고, 머리는 항상 똑같이 묶고 다녔고. 제 현재 직업 하나 하겠다고요.

식신은 이기적입니다. 거기에다 재를 생까지 하면 내가 원하는 결과를 위해서는 그 외의 모든 것을 다 희생 할수 있는 사람입니다. 서적으로는 “성공했다” 라고 써있지만 현실에서는 그 사람은 그 하나의 결과를 위해 다른 모든 것을 다 포기한 사람일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남자라면… 편재는 아내이니… 내가 밖에서 이뤄야 할 것을 이루면 아내는 집에서 집안일을 다 처리해 주니 내가 밖에서 일을 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여자나 남자나 다 밖에서 사회활동이 가능하니 여자분이신데 천간에 식신편재 떠 있어도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하고 계시겠지만, 그냥 가고 싶으신길 가면 됩니다.

저희 한학년 위의 선배는 대운이 아닌 천성적으로 식신편재가 천간에 떠 있는 사람이었는데 (공부 잘하고, 못 하는 것이 없어서 너무 질투가 났고, 저에게는 정관 일주인 사람이라 너무 대단한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 꿈이 대통령인 그 선배는 전교 1등이었으며, 학년학생회장이었고, 같은 우등생 프로그램 시험 점수를 만점을 받을정도로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도시내에서 그 사람 이름을 모른 학생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친절하다는 소문도 없고 오히려 다른 이들에게 거만하다 라고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 사람도 역시 전혀 관심도 없더군요. 좋은 대학에 장학금 받고 갔고… 옛날 언제 한번 찾아봤는데 하버드 법대 졸업하고 결혼하고 잘 살고 있더군요. 그것이 식신생재 사주입니다. 나 잘나기 바쁘고, 내 실패 고치기 바쁘고, 내 인생 살기 바쁩니다. 아… 대통령이 꿈이라고 했던것 같던데… 글쎄요. 관성이 없는 것 같던데… 잘 되긴 바라나… 차라리 사업가가 더 맞는 사주이긴 하죠.

“편기질”의 사람들은 정기질의 분들 눈에는 바보같습니다. 왜 고생을 사서 하는가 생각합니다. 편기질의 사람은 어디를 가도 소속감을 주는 곳과 사람들(정관, 정인)을 잘 찾지 않습니다. 그러는 방법 자체를 잘 모릅니다. 또는 맞는 곳이 없으면 혼자 스스로 만들기도 합니다 (편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스스로 개척하기 때문에 자신이 하는 것이 법이고 (편관), 오직 옳고 (편인), 이기적이며 (비견, 식신), 횡재입니다 (편재).

그래서 “편기질” 사람들에게는 “정기질”의 사람들은 답답하고 형식 (정통, 관습)에 묶여서 원하는 것을 안 하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편기질”은 “왜 그걸 꼭 해야하는데?”라고 하고 “정기질”은 “어떻게 그렇게 무정하게 , 니 위주로만 생각하니?”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편기질이 강한 사람들은 편기질의 인생을 살면 그곳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정기질의 인생을 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됩니다. 반대로 정기질의 사람이 편기질의 인생을 살면 똑같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같은 곳에서 생활을 해도, “정성질”의 사람이 그 곳에 가는 이유와, “편성질”의 사람이 그 곳에 가는 이유 조차도 다르고, 결과도 달리 나옵니다. 막상 이렇게 나누어 제 주위를 분석하니 더욱더 적절한 이해가 되더군요. 그래서 같은 곳에서 시작해도 결과가 다르고 이루는 것도 다 다릅니다. 또 이렇게 생각하고 도움을 적절히 주었더니 결과도 더 좋더군요. 이것도 나름 “편성질”의 특징이죠. 스스로 실험해 보고 옳으면 쓰고, 틀리면 버리는.

한편으로 “편성질”로만 된 사주를 가진 저는 제 주위에 “정성질”을 가지신 분들이 부럽기도 합니다만… 제가 “검증”되지도 않은 것들을 알고 행동을 먼저 옮겨 성공을 하면 그 분들도 저를 부러워 하시긴 하더군요. 얼굴 표정들이 ‘도데체 어떻게 저걸 저렇게 풀었지? 어떻게 알았지?” 가 대부분입니다. 반대로 매일 꾸준히 똑같은 결과를 만들어 내시는 “정성질” 분들을 보면 저도 그런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매일 이렇게 살고 있지? 어떻게 실증 안내고 살지? 어떻게 이렇게 당당하게 요구를 하고 살지?” 등등으로요.

누구의 인생이 더 쉽지 않고, 누구의 인생이 더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자신과 맞는 인생을 사는 것 뿐입니다. 사주 책을 볼때 책을 쓴 작가의 사주는 없지 않습니까? 그 작가의 사주에 따라 보는 세상도 다르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남 눈에 “성공”했다 해도 스스로가 힘드면 힘든 것이고, 남 눈에 “망”했다 해도 스스로는 편하면 편한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옛 서적에 없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사주를 보기위해서는 그 사람의 인생, 주위, 선택 등... 많은 것들을 다 봐야 합니다. 그러이게 보통 인터넷에 나오는 사주 이치를 제 인생에, 제 주위 사람들에 응용을 해 보려고 하면 안 되더군요. 

지금은 응용도 해보고, 그 사람의 일간에 따라 사주, 대운, 세운의 12운성도 보고, 사주를 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생각도 해보고... 또 내 생각은 이런데 내가 지금 얘를 비견으로 보나, 겁재로 보나? 얘는 나를 어떻게 보나? 그렇다면 내 말이 지금 얘에게 식신으로 들릴것인가, 아니면 상관으로 들릴것인가... 등, 여러가지를 보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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