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봉효(食神逢梟)
식신이 편인을 만날때를 이른다.
편인을 다른말로 효신이라고도 한다. 올빼미 효, 올빼미는 다 자란 어미를 죽인다 하여 예로부터 불효의 상징으로 여겨짐
甲 壬 戊 庚
辰 子 寅 申
甲癸壬辛庚己
申未午巳辰卯
식신격이 편인을 만난 것은 [ 식신봉효 ] 라고 하지만 => 무조건 흉한 것이 됨 ( 凶 )
편인격이 식신을 만난 것을 똑같이 언급하면 안됩니다 => 설기가 길할 수 있음 ( 吉 )
이 명조는 월령 寅木이 년주 庚申을 만나 [ 식신봉효 ] 되었는데
거듭 투간한 무토가 흉신을 생조하고 있습니다 => [ 일명, 가신난진(假神亂眞) ]
(1) 신자진 수국이 甲寅 에 유리하였고
(2) 甲이 투간하여 일단은 무토를 잡으며 원거리 지원사격을 하여 가능성을 보이는데
(3) [ 식신봉효는 재운이 최길하다 ]는 원칙으로 ~ 대운이 동남 식재방으로 흐르니 또한 가능성을 보입니다
이런 가능성으로 ~ 동남 식재방으로 대운이 흐르는 중에
[ 辛庚己 ] 動하는 운에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 甲癸壬 ] 動운에 지지와 합동작전을 펼쳐 월령 인목을 도우면서 득귀합니다
이 명조는 일원이 왕지(旺地)에 임하였고 회국(會局)이 방신(幇身)하니
마땅히 약하다고 논하지 않는데, 기쁘게도 시간(時干)에서 甲木이 진신투출(眞神透出)하였다.
꺼리는 바는 년(年)에 있는 庚申이 甲寅을 충극(沖剋)하는 것인데,
다시 戊土의 도움을 얻었으니 ‘가신난진(假神亂眞)’*이라고 말한다.
비록 일찍 채근(采芹)*하였다고 할지라도 누차 추위(秋闈)에서 실패하였는데,
壬午運에 이르러서는 庚金을 제화(制化)하니 과거에서 높이 합격하고 돈을 바쳐 현령(縣令)이 되었다.
申運에는 寅을 충(沖)하고 가신(假神)이 득조(得助)하니 세상을 떠났다.
* 가신난진(假神亂眞): 가신(假神)이 진신(眞神)을 어지럽힘.
* 채근(采芹): 반수(泮水)의 미나리를 캠, 반궁(泮宮)에 입학함을 이르는 말. 입반(入泮), 유반(遊泮)과 같은 말.
국학(國學)에 입학하여 공부하는 사람들을 ‘수재(秀才)’라고 부른다.
* 반궁(泮宮): 성균관(成均館), 국학(國學). 반수(泮水): 반궁(泮宮) 앞에 반달 모양으로 빙 둘러 파놓은 못
출처: 역학살롱(實戰命理의 場) 원문보기 글쓴이: 상관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