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경우 甲일주 乙일주들의 배우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천간으로는 戊己가 있고 지지로는 丑寅辰巳午未申戌亥가 있습니다. 개수는 참 많은데 영양가는 얼마나 있나 따져보겠습니다.
우선 천간의 戊己는 유명, 명예, 공공속성, 공익속성의 활동환경을 가지고 있는 배우자입니다. 하늘이라는 것은 만인이 쳐다보는 자리이므로 그렇습니다. 그래서 주로 공무원, 유명조직, 교육조직 등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정재가 되면 대체로 서로 조화도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고 편재가 되면 조화도가 매우 떨어지게 되기도 합니다. 편재는 잘할 때에는 정말 애인처럼 숨넘어가게 잘 하기도 하지만 관계가 정리될 때가 되면 언제 봤냐는 식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뭔가 허결한 맛이 있게 됩니다.
그에 비해 정재는 항상 일률적이므로 사실 크게 재미는 없지만 나가 볼 때에는 역할이 반듯하고 바르니 만족스러운 배우자가 됩니다. 싸우긴 하더라도 인정해 줄 건 인정해 준다는 의미가 됩니다.
지지를 보면 세력이나 기운에 따라 등급이 나뉘게 됩니다.
1등급: 辰巳午未
오행 土로서의 작용이 강한 것은 未와 辰이 됩니다. 본기로 드러나 있으니 꽤 괜찮은 모양의 배우자입니다.
지장간에 있지만 내실이 있는 배우자의 형태는 巳나 午가 됩니다. 지장간이므로 두드러진 역할, 활동력은 아니지만 내실이 강한 배우자입니다. 돈도 알차게 잘 모으고 친정집안일 잘살아서 경제적인 혜택도 주는 배우자입니다.
2등급: 寅戌
戌은 그래도 겉으로는 모양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행 土로서의 작용이 매우 약하므로 1등급에 비해서 내실이 많이 저조합니다. 그냘 내조 잘하는 배우자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寅은 지장간 戊土가 장생의 자리에 앉은 모양이 됩니다. 시간적 지체, 열악한 환경 등을 극복해야 하므로 마찬가지로 살림살이 잘하는 배우자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3등급: 丑申亥
丑은 오행 土의 작용이 대단히 약합니다. 50%이상 물을 머금고 있는 土이므로 시골촌닭 같은 마누라입니다.
申이나 亥는 미약한 戊土가 12운성으로 병지나 절지가 되므로 뭐... 참으로 안타까운 배우자입니다. 촌닭만 되어도 참으로 다행인데 촌닭보다도 못한 배우자가 됩니다. 이쯤되면 차라리 수입품 배우자가 더 효율적이기도 합니다. 아니면 중고품 배우자라도...
아참... 중요한 포인트... 대체로 木일간 남자들인 배우자 운세가 불안정한 구조가 많고 불안정한 환경이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辰戌丑未 이중성의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삼합을 하면 무조건 변색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木일간을 태어난 남자는 무조건 배우자 불안이라고 보아도 됩니다.
여자를 기준으로 보면 甲乙일간의 남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천간으로는 庚辛이 남편입니다. 하늘에 뜻을 둔 남편이니 명예적, 신분적, 공공속성, 공익속성으로 움직이는 배우자가 됩니다. ○○협회장, 동창회장, 로터리클럽 회장, 교육자, 공무원, 종교가, 예술가 등과 같은 모습이라고 보면 됩니다.
지지로는 丑巳申酉戌 정도가 있습니다. 이것도 세력에 따라 등급이 나뉘게 됩니다.
1등급: 申酉
이제는 말씀 안드려도 알겠죠? ^^ 실력행사 남편입니다. 경제력도 됩니다.
2등급: 巳戌
巳에서는 庚이 장생을 하니 좀 여러 군데 쥐어터진 흔적이 있더라도 결국 장생으로 환생하니 그나마 괜찮은 남편입니다. 그런데 辛은 사지가 되므로 불리한 환경이니 辛이 巳를 보면 3등급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戌은 辛이 보면 양인이고 庚이 보면 쇠지입니다. 둘다 세력이 강한 형태로 나름 실력가 남편입니다. 그러나 지장간에 있으므로 두드러진 활동환경은 아닙니다.
3등급: 丑
음... 많이 구린 남편입니다. 시골의 촌닭같은 남편이거나 시골에서 보이는 듯 안 보이는 듯 살아가는 남편입니다. 아니면 연구실에서 불 꺼놓고 열심히 연구만 하는 남편이거나 수행이나 종교활동을 하는 남편이기도 합니다.
역학발전소 탈도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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