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7월5일 12시 23분에 래방하였다.
오주괘를 뽑아본다.
분 시 일 월 년
庚 戊 戊 戊 戊
申 午 戌 午 戌
오주괘는 단시점인데, 기존의 사주단시에 비해서 분주가 추가로 붙어서 보다 정밀한 점기를 보여준다.
분주는 미래의 결과를 예측하며, 또한 현재의 상황/조짐을 보여주기도 한다.
분주를 뺀 사주상황에서는 전국이 화토로 이루어져 점기를 판단하기 어려운데
경신분주가 들어가자 진로에 대한 변화를 특징적으로 보여준다.
申酉월이 되면 상황이 발생할 것인데, 가을에 직장변동운이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손님 왈, 9월에 사업장이 이전을 하는데 따라가야 할지 어떨지를 물어본다.
오주괘에 일점의 관성이 없고 水 기운이 없는데, 특이하게도 손님 사주가 무관성이다.
갑인생에 여태 미혼이다. 손님사주에도 水기운이 없다.
분주가 식신이라 관성을 허락치 않는데, 사귀는 남자와도 헤어지고 싶다고 한다.
이정도 점기만 보여줘도 단시점으로는 훌륭한 도구이다.
곽목량선생은 오주괘를 주로 래정점으로 이용하고, 낭월스님은 질문에 답하는 점단형식으로 이용한다.
문답형식으로 사용하면 통변 적응이 되는데 래정시에는 상당히 어렵고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래정으로 할지, 점단으로 할지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다.
산통 흔들고, 어려운 명반 펼치는 것도 번거롭고, 머리속에 오주괘를 펼쳐놓고
유유자적 한두마디 던져본다.
상대방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면 이 또한 매력적인 방법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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