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기자생활 밤에는 야간 술사로 활동하는 팽기자는 현재의 중급수준을 고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주말마다 탈도사에게 수업을 듣게 되었다.
수업시간만 되면 질문이 엄청 많아지는 팽기자...
팽기자: 탈도사 지난 번 부모형제의 덕을 듣다보니 응용이 여러 곳을 되어서 좋다오. 그런데... 말이오. 월주가 부모의 자리이고 그래서 부모가 주는 혜택의 형태나 형식인 것은 알겠는데... 그럼 다른 기둥에 있는 재성과 인성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오?
탈도사: 부모형제의 혜택을 논할 때 한 가지만 가지고 논하는 것이 아니라오. 예를 들어 월주만 가지고 논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지. 월주는 기본적으로 나와 부모와의 관계나 존재의 양식을 보는 것이고 그 작용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월주와 일주간의 12신살이나 형충파해 등의 신살류 등을 이용하여 본다오. 그 다음에 육신으로 나타나는 재성과 인성을 보조적으로 본다오.
팽기자: 그럼 재성과 인성이 월주에 없고 년주나 시주에 있다고 한다면 그 기둥에 있는 것을 읽어주면 되는 것이오?
탈도사: 그것은 아니오. 년주에 있는 것을 읽어 주는 것은 일부 맞으나 시주에 있는 재성과 인성은 문 밖의 재성과 인성이니 내 가족 인자가 아니라오. 년주의 인성과 재성을 참조만 하되 월주 기둥의 작용을 기준하여 년주의 재성과 인성을 참조만 하면 된다오.
팽기자: 그럼 년주에도 재성이 있고 월주에도 재성이 있으면 누가 나의 아버지라고 보는 것이오? 다 같은 동일 존재는 아닐터인데...
탈도사: 아래의 예시 사주를 보겠소.
○丁辛○
○○卯酉
탈도사: 년지에도 酉金 편재가 있고 월간에도 辛金 편재가 있소. 이런 경우 모친과 동거한 편재가 진짜 부친이 된다오. 즉 나를 나아준 부친을 월간 편재로 본다오. 그러나 운에서 辛을 건드리나 酉를 건드리나 실제 부친의 상황에서는 변화나 변동을 겪게 되오.
팽기자: 아니 월간 辛이라면서 왜 년지 酉金을 건드려도 부친의 변동사가 되오?
탈도사: 그것은 부친이 酉金의 환경을 쓰게 될 경우에 그렇다는 것이오. 예들 들어 부친이 천간 辛처럼 온전히 명예속성의 산골 공직자라고 한다면 년지 酉金을 건드려도 변화는 발생하지 않지만 대부분 사람들의 모습이 천간과 지지의 모양을 다 쓰는 형태이므로 운에서 건드리게 되면 변화가 생긴다오. 비록 년지 酉金이 지나간 어머니의 애인?일런지는 몰라도 현재 시점에서는 다시 현재 아버지의 활동근거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오. 즉 내 사주에 있는 것은 현재 시점에서의 내 육친의 모습인 것이오.
팽기자: 아~~~ 그러니깐 년지 酉金이 지나간 어머니의 애인으로 흔적이기도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의 부친의 뿌리도 된단 말이구려.
탈도사: 뿌리라고 말하지 말고 그냥 활동 모양이라고 해 두구려. 지지의 모양을 쓴다면 말이오.
팽기자: 음... 대략 이해가 가오. 그럼 가족구성인자가 속해 있는 모양이 내 친부나 친모가 된다는 말이구려.
탈도사: 정답이오. 즉 내 육친은 가족구성인자가 함께 하고 있느냐가 중요하오.
팽기자: 이건 번외의 이야기인데 부친이나 모친의 애정 왜곡사는 어떻게 보오?
탈도사: 물론 그런 구조가 있소. 그러나 세상에 정해진 것이 없으니 단정을 짓지는 마오. 그리고 부모에 대한 험담은 절대 금물이오. 맞추어도 손님이 감동은커녕 기분 나빠하오. 아래 사주를 보시오.
丙丁丁甲 남자
午酉卯申
탈도사: 월지를 보면 卯木으로 편인이라오. 이게 모친으로 1순위로 봐야하는 부분이요. 그 다음에 년간에 甲木을 2순위로 봐야하고. 왜냐하면 월지라는 부모자리에 제대로 있는 인성이니 비록 편인이라도 이것을 진짜 어머니라고 봐야 하오.
팽기자: 그럼 년간 甲木 정인이 어머니가 아니란 말이오?
탈도사: 어머니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보조적으로 사용한다는 말이지. 예를 들어 모친의 대외적인 모습, 표면적인 모습을 볼 때나 말이지.
팽기자: 음... 대략 감이 잡혔소. 그러니깐 대외적으로 사회적으로 표면적으로 보이는 모습의 모습이구려. 즉 과거에 아버지가 만났던 여인네의 흔적이기도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내 어머니의 대외 모습이란 말이지?
탈도사: 맞소. 그런데 월지 卯木 어머니가 지금 지장간으로 년지 申金하고 일지 酉金하고 암합을 하고 있소. 乙庚합을 하고 있으므로 이것은 모친의 애정 왜곡사에 해당이 되오. 암합은 “비공식적, 뒷거래, 암암리”에 나타나는 작용이니 뭔가 그런 흔적이 모친에게 있었다고 보는 것이오.
팽기자: 그럼 저 사주에서는 누가 진짜 아버지요?
탈도사: 당연히 년지 申金이 아버지지.
팽기자: 그건 또 왜 그러오?
탈도사: 현재 시점 기준으로 년지에는 甲木 정인이 있고 동주하여 지지에 申金이 있으니 가정형성 인자 아니오? 또한 년월은 주로 內이고 일시는 外이니 內인 년지가 아버지가 되는 것이지. 마지막으로 월지 卯가 먼저 申과 암합을 했잖소. 그래서 년지 申이 아버지이고 일지 酉는 어머니의 애인쯤 되는 것이지.
팽기자: 그럼 궁금한데... 일지 酉의 어머니 애인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오? 일지에 있으니 뭔가 가까울 듯 한데...
탈도사: 정답이오. 내가 얼굴을 아는 사람이거나 가까운 동네에 사는 사람이오. 그러나 고향은 다른 사람이지.
팽기자: 가까운 동네인데 고향이 다르다? 무슨 원리요?
탈도사: 년월은 內인데 고향이고 일시는 外이니 타향이오. 그런데 일시에 酉金이 있으니 타향이고 일지는 내 가정인데 내가 사는 주거공간 근처이니 가까운 동네란 말이지. 즉 얼굴 한 두 번은 본 적이 있는...
팽기자: 우와~~~ 해석을 그렇게 하는 거구려.
팽기자: 또 궁금한 것이 있소. 아까 나온 이야기인데 만얀 월주에 재성이나 인성이 없고 년주에 있거나 시주에 재성이나 인성이 있는 경우 해석을 어떻게 하면 되오?
탈도사: 년주는 내가 젊어서 만나는 인간관계나 사회(국가단위, 전국구)활동 환경범위라오. 그 곳에 재성과 인성은 꼭 아버지나 어머니가 아니지만 육친적으로 아버지 어머니에도 해당이 되니 육신의 작용과 육친의 작용이 동시에 일어나게 되오. 즉 육신으로써 재물과 문서관련 작용이 일어나게 되면서 육친적으로 사회국가 단위에서 부친과 모친의 활동력을 읽어낼 수가 있소.
팽기자: 그럼 시주는?
탈도사: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팽기자... 으이구. 시주는 내가 나이들어서 만나는 환경과 조건이고 문 밖의 조건으로도 보니 저것을 어찌 부모의 환경이라고 보겠소? 시주의 인성과 재성인 비록 육친으로 모친과 부친을 의미한다고 해도 그것을 고지곧대로 부모로 해석하지는 않는다오.
팽기자: 아~ 이제 조금 개념이 잡히는구려.
탈도사: 맨날 개념만 잡지 말고 제발 남의 사주 100명 풀라니깐... 그럼 금세 이해가 된다오. 게을러 빠져가지구...
팽기자도 탈도사의 말에 수긍이 간다. 역시 백날 들어도 한번 풀어보는 것이 제일 좋은 공부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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