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일주의 일간 임(壬)수는 陽수로서 하늘에서는 눈서리이고, 지상으로 내려오면 강 또는 호수가 되는바 두루두루 통하여 막힘이 없는 형상이라 유랑할 것이며 속은 깊어 내면의 심리를 알기 어렵고, 바다와 같이 넓은 고로 모든 것을 수용하는 덕이 있는 것이며 총명함을 타고 나는 명이 많고 윤하지상(潤河之象)인 고로 박식함이 넘치고 언변이 청산유수인 자가 많고 늘 새로움을 잉태하니 창조적인 것이며 한곳에 머물지 못하는 특성이 있는 고로 변화하기 쉬운 인격의 소유자이다.
임신일주 천간 임(壬)수는 동물로 보면 ‘제비’에 비유하는 고로 작은 몸을 이끌고 강남을 오갈 것이니 두루 견문에 막힘이 없을 것이나 철새는 긴 여정을 몸으로 겪어야 하니 인생에 신고가 있는 것도 특징인 것이다.
임신일주 일지 신(申)금은 陽금으로 동물에 비유하면 ‘원숭이’를 상징하는 것이니 두뇌는 비상할 것이요, 성정은 다소 가벼움이 있을 것이고 까칠할 수 있는바 신(申)금을 파자하면 발전(田)자에 위아래에 벼락이 내리쳐 전기가 통하는 형상이니 神(신)의 형상이라 재주가 비상함을 알 수 있는 것인데,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의적인 꿈을 꾸는 자임을 알 수 있는 것이고, 역마(驛馬)의 기질이 있으니 늘 분주할 것이며, 타인과의 중재 또한 잘하니 사교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볼 수 있으나, 천고(天孤)라 하여 마음 한 곳에 늘 고독함이 있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임신(壬申)일주는 암반에서 물이 샘솟는 현상이라 시원하고 막힘이 없는 인물의 소유자인 것인 데 임수는 신(申)금에서 장생(長生)하는 고로 수원이 풍부하니 늘 후원자가 있는 법이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역경을 해쳐나가는 지혜가 있는 것이다. 일지 지살(地煞)을 놓았으니 객지 생활을 하거나 해외를 오가는 명이 많을 것이고, 적응력이 매우 뛰어날 것이며 학당(學堂)귀인이 임하니 학자의 풍모가 있어 교육계통에 진출하는 자가 많을 것이요, 사교수완이 뛰어나니 외교 분야에도 적합한 명인 것이다.
임신일주는 일지 편인을 놓았으니 늦게 박사학위를 보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인연이 많을 것이고 늦게 공부할 수 있음은 장생지에 앉아 도와주는 인연이 있기 때문인 것이다.
임신일주의 진로적성을 살펴보면, 정치, 외교, 보안, 법률, 통역, 교육, 의약 등의 진로가 유망하며 무기중개, 철도, 금융, 선박, 해운 분야에 적합한 적성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임신일주의 내면심리인 지장간을 보면 무(戊)토, 임(壬)수, 경(庚)금이라 즉 편관, 비견, 편인이 암장되어 있을 수 있으니, 판단력, 실행력, 인내심이 뛰어나며 권력지향적인 인물의 주인공으로 한 분야를 깊이 공부하여 전문가 식견을 갖추고 언변 또한 청산유수일 것이고 고집은 가히 꺾을 자가 없을 것이다.
임신일주는 남.녀 공히 만혼(晩婚)이 유리하며 계모나 서모의 인연이 있을 것이며 자식인연은 박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임신일주 남명의 배우자는 병(丙)화 편재로 보는 바, 병화가 역마지에 있으니 해외 또는 객지 인연이 많은 것이고 서로 떨어져 지낼 인연이니 살가운 정은 없는 것이라 장생지에 임하니 능력은 있는 배우자일 것이다.
모친 경(庚)금 편인은 록(祿)지에 좌하니 먹을거리를 타고 났으며 시원시원한 인물의 소유자일 것이고 자식 교육에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 인 바 친모 또는 계모를 봉양할 인연이 있을 것이며 자식 무(戊)토 편관 또한 역마지살이 있으니 해외출입 잦을 것이며 전문가가 될 인연이고, 부친 병(丙)화 편재는 일지 지살을 놓고 역마의 기질이 있으니 밖으로 돌아다니는 인연인 것인데 간혹 외방자식을 두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임신일주 여명은 두뇌와 재치가 비상한 자가 많은 법인데 배우자 무(戊)토는 편관이니 나를 힘들게 하는 남편을 얻을 것이며 병(丙)지에 있으니 돌아다니는 자임을 알 수 있는 것이고 사회적으로 성취는 높지 않을 것이며 일지 지살을 놓았으니 부부금슬이 원만하지 못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부친 편재 병(丙)화 역시 역마에 재(財)를 깔고 앉았으니 사업가인 경우가 많은 것인데 바람기가 있어 모친이 마음고생이 깊을 것이다.
모친 경(庚)금 편인은 타고난 록(祿)이 있으며 강강한 성품의 소유자일 것이고, 일지 편인으로 나와 함께 있는 것이니 여명 임신일주는 시부모를 봉양치 못하고 친모를 봉양하는 자가 많은 것이다. 자식 갑(甲)목 식신이 절(絶)지에 임하니 자식 복은 없는 것인데, 일지 효신(梟神)이라 함은 모친이 내 자식 길을 막으니 인연이 박하다 할 수 있다.
[출처] 2018. 12. 6. (목) 임신일주|작성자 이정순공인중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