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신의 심리를 이해할 때 십신 단독으로 나타나는 심리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 다음에는 해당 십신이 다른 십신을 만났을 때 어떤 심리로 바뀌는지, 그것도 알아야 한다. 정인이 정인을 만나면, 수용성이 중복된다. 수용성의 부족은 판단에 혼란을 일으킨다. 그래서 일을 처리하거나 선택을 할 때 빨리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 선택을 망설인다. 이때는 정재가 있어야 한다. 정재가 있으면 그런 성향이 많이 완화된다. 정인이 편인을 만나면, 수용성이 중복된다. 게다가 긍정적인 마음과 부정적인 마음이 겹치면서 혼란에 빠진다. 일 처리나 선택에서 방향성을 잃을 수 있다. 우왕좌왕하며 결단을 못 내린다. 이 역시 재성이 있어서 절제를 해준다면 그러한 심리가 어느 정도 완화된다. 정인이 비견을 만나면, 직관력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