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님

사주 카페 道慧 (지혜에 이르는길) - 物象 實技

Fortune Ked 2019. 2. 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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物象 實技

  

物象은 八字術 失傳에서 체감되는 得失의 상황을 계량하고, 규명하는 척도가 되는 이론 체계라 할 수 있다. 이때 원론적으로 歲月의 글자가 주체가 되고, 失은 八字에 이미 존재하는 글자에 포커스를 두는 기본 입장을 간과해선 안 된다. 이미 전술한 내용을 통해 物象 전반의 이해를 도모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우선 天干과 地支로 구분하여 得失 여부를 판단하는 기본적인 지식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物象의 實技 편에서는 虛字나 虛神(invisible)의 영역을 제외한 實字(visible)에 한정해서 정리해둔다. 

  

1. 天干 得

 

財 天干運이 도래하면 일단의 財貨 획득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干支의 物象 결합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財貨의 得을 확신할 수 없다. 가령 다음과 같은 경우다.

  

□□ ← 甲運

□□□□ 

 

이때는 甲木 財의 象만 맺힌 단계로 일종의 ‘부자가 되려는 의지’, 즉 財貪의 성향이 發露된다. 그러나 財貨에 대한 욕구가 현실로 실현되려면 地支에서 寅이나 卯의 器物과 物象의 결합이 이루어져야 온전한 收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

□□

 

확실한 得財의 상황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계절의 기운을 取하거나, 天乙貴人, 生宮의 地支 글자와 결합되어 得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대목에서는 생략한다.

  

2. 天干 失

 

干合運이 도래하면 八字의 해당 天干은 유실되고, 歲月의 合運은 보통 流失의 因子가 된다. 이를테면,

  

□□□□ 

 

己土 印綬에 의해 甲木 財가 유실되는 상황이다. 이것은 문서를 동반하는 財貨의 지출 전반을 의미하여 投資나, 損失로 나타나기 쉽다. 그러나 아직은 명백한 손실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왜냐하면 유실되는 甲木의 글자 역시 象에 불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 

 

전항과 달리 유실되는 財 甲木이 이미 八字에서 物象의 결합을 이룬 상황이라면 적지 않은 손실이 예견된다. 그러나 寅木의 器物 자체가 손상당하지 않는 한 뿌리채 흔들리는 법은 없다. 이 같은 원칙은 刑沖으로 인한 藏干의 開庫 현상이 야기하는 得失의 체감도(actual feeling)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3. 地支 得

 

地支는 그 자체로 器物로써 실감되므로, 天干의 六神과 달리 해당 대상을 특별히 의도하거나 구하지 않아도 流入되는 상황 차이가 있다. 가령 歲月에서 地支의 財星八字의 地支와 특별한 작용을 이루지 않으면 그 자체로 得財 국면이 연출된다.

  

□□

□□□□ 

 

그러나 이때도 가급적 干支의 物象 결합을 이룰 때 더욱 온전한 財貨의 流入이 기대되는 것이다.

 

□□□□ 

 

 

이와 같이 八字의 甲木 財원국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해서 無用을 논할 수는 없다. 地支의 財運이 도래하면 物象 결합의 국면을 연출하므로 得財에 탄력이 붙게 된다.

  

4. 地支 失

 

天干과 마찬가지로 支合運이 되면 八字의 해당 地支는 유실되고, 歲月의 合運은 보통 流失의 因子가 된다. 이를테면,

  

庚甲

□□ 

 

혹은,

 

庚甲

□□ 

 

과 같은 경우다. 前者의 경우 亥水 食神이 失財의 因子가 되므로 새로운 일을 벌이면서 財物을 소모하는 형국을 상정할 수 있다. 後者의 경우에는 財를 잃고, 官을 得하는 상황이다. 이때는 새로운 창업의 주인이 되거나, 자식을 얻고 손실을 보는 등 여러 가지 상황의 現狀 전이(轉移)를 실감하게 되는 특징이 있다. 한편 地支의 刑沖으로 인한 流失 국면은 대략 다음과 같은 경우를 들 수 있다.

  

□□ ← 

       

       丁

       乙

       

 

未의 藏干 己土가 甲木 財를 合去한 상황으로 失財의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아직은 명백한 손실을 규정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流失되는 甲木의 器物八字 내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 

       

       丁

       乙

       

 

地支에 寅木 財의 器物이 존재하는 경우라면 財貨의 손실은 명확해진다. 刑沖으로 야기되는 得失의 상황을 조금 더 ‘스킬-업’ 해보겠다. 가령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   

□□□ ← 

       ▽

       

       

                            丙

       

 

먼저 외부로부터 巳火 財가 유입되어 되면 더욱 活氣를 띠게 되므로 재정적으로 풍요해진다. 그러나 巳中 丙火는 運干辛과 合去되어 유실되므로 당해에 유입된 자금이 모두 소진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辛은 동기(motive: 因子) 요소가 되므로, 문서를 수반하거나 자신의 명예를 위해 수입 전액을 투자하는 국면의 일종 상황을 암시하는 것이다. 辛은 가장 먼저 八字의 申金 器物과 物象의 결합을 이루어 명예를 쫒는 속성이 강렬해진다. ★ 이때 辛은 이미 物象을 결합을 이루어 先決된다. 즉 문서를 쥐거나, 명예로운 운신은 가하다는 얘기다. 이것이 비록 合去되어 流失된다 해도 일단의 성취 이후에 羈絆된다는 점을 명백히 해 둘 필요가 있다. 그만큼 物象의 결합힘이 있고 발전의 동기가 된다. 또한 중요한 사항은 이 해에 유입된 재물을 모두 소진했다고 쳐도 손실은 없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八字 외부에서 得의 상황이 연유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국면을 상정해보자.

 

   

□□□ ← 

  ▽    ▽

      

  壬    丙

      甲

 

먼저 刑이 성립될 시에는 坐한 天干의 글자七殺이나, 傷官 등의 凶神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살피라고 했다. 이와 같이 丙火 七殺이 출현하면 刑厄의 前兆가 된다. 寅申刑은 또한 沖의 작용을 수반하므로, 먼저 乙木 財의 象과 결합되는 寅木 得財의 상황이 연출된다.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지만, 申金의 藏干 庚은 他干 乙과 결합되어 流失되므로 만만찮은 손실이 예견되는 대목이다. 이때 寅木은 여전히 건재하지만 乙木 象은 해체되었다. 寅木은 甲木과 달리 특별히 원했던 財物의 유입 상황이 아니다. 이해에는 收入과 支出이 교차되는 현저한 국면을 실감하게 되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 해 상황으로 불리한 시점으로 규정할 수 있다.

 

(tangible)과 象(intangible)의 기본적 사항에 대해 한 번 더 짚어 보겠다. 가령,

 

  

戌子  

 

와 같은 경우, 전형적인 財氣通門戶의 富命이라 할만하다. 이러한 八字의 주인공은 이미 財的인 成就를 보려는 貪心이 평균치보다 강렬하다고 볼 수 있다. 소위 부자가 되는 四柱는 이와 같이 財的 貪心이 强한 유형에서 더 큰 공통분모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이때 歲月에서 地支의 巳運과 天干의 丙運 중 어느 경우에 실질적인 財貨의 획득이 있을 것인가를 두고 다 같은 偏財運으로 얼추 비슷하다고 판단한다면 四柱의 베이식으로 다시 돌아가야 마땅하다. 巳運에는 규모가 큰 財貨의 獲得(획득)이 거의 확실하나, 丙運에는 실질적인 收入이 실현되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財物에 대한 욕구後者의 경우 한층 더 강렬할 것임에 틀림없다. 바로 이러한 차이가 干支와 物象, 즉 intangible과 tangible의 차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달리, 만약 같은 財氣通門戶의 富命이지만 八字에 이미 財가 物象의 결합을 이룬 상태라면 어떨까.

 

         

  

 

전항의 日支 戌은 財의 物이 아니지만, 午는 온전한 財의 器物이다. 이때는 丙이든 巳를 막론하고 財貨의 유입이 확실해지는 것이다. 이 같은 八字를 두고 地支에 財星이 ‘탠저블(tangible; 器物)’로 존재한다고 말한다.

 

甲甲辛 甲

酉 

 ▽   ▽

    

 丙   壬

    庚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004년 甲申年에 백댄서인 ‘케빈 페더린’과 결혼했다. 寅亥合을 申으로 沖하여 亥水 印綬가 온전해지고(日支와 合한 印綬가 분리되면 부모 곁을 떠나 獨立하는 상황을 시사), 寅中 甲己와 合去되어 寅木의 器物은 손상되지만, 七殺 申金은 손상되지 않는다. 口舌을 동반하는 결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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