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사주 카페 도혜] 자매강강 사주
여자사주에서 일간과 같은 오행인 비겁이 많은 사주를 자매강강 사주라고 합니다.
흔히들 자매강강 사주를 첩이 되는 사주로 알고 있습니다. 어느 책에선가 누군가가 근거도 없이 쓴 이 말로 인하여 자매강강인 여자분들이 힘겨워 하고 있습
이는 명리학의 기본원리에 부합하지도 않습니다.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나쁜 점만을 부각하다보니 무엇하나 좋은 것이 없는 것입니다.
우선 비겁이 많은 것이 무조건 나쁜가 하는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비견과 겁재는 사주가 신강해지기 위해서는 필수입니다. 나를 도와주는 오행은 비겁과 인성인데 인성만으로 강해지면 뭔가 미흡한 느낌을 줍니다.
그러니 일간이 강해지려면 뭔가 비겁 하나 정도는 있어야 좋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일간과 오행은 같은데 음양이 다른 것을 겁재라고 합니다. 겁재는 재를 빼앗는다는 뜻입니다.
즉 나의 것을 빼앗아가니 동업을 하지말라고 합니다. 바로 이런 말 때문에 겁재가 들어오면 그냥 나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불안해하는 것입니다. 바로 제가 늘 말씀드렸듯이 사주용어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는 것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갑목 일간에 비겁인 을목이 들어오면 등라계갑이라 하여 서로 의지하여 좋다고 말합니다. 이는 다른 오행에서도 같은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병화는 정화를 만나면 힘을 얻고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 비겁이 들어온다고 무조건 싫어할 필요가 없습니다. 결국은 그 쓰임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체로 좋은 사주는 신왕재왕, 신왕관왕한 사주 등입니다. 즉 신왕한 사주가 기본적으로 좋은 사주의 조건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신왕해지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비겁과 인성으로 이들이 들어와야 운이 강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세력판단하고 운에 어떤 것이 들어오느냐를 가지고 판단하여야 하지만 우선 비겁이 적당히 들어오는 것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비겁이 아주 많이 들어온 경우입니다. 즉 3개 이상의 비겁이 주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 뭔가 균형이 안맞은 듯합니다. 바로 이런 경우 자매강강이라고 합니다.
뜻의 정확한 의미는 나와 비슷하게 생긴 것이 있으니 좋아하는 것도 비슷할 것이고 그러니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좋아하고, 그것들을 내게서 빼앗아갈 것이라는 인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재와 남편이니 그것들을 빼앗아가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이런 사주는 동업을 하지 말아야 하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그것이 남편이라면 주변에 드러내놓고 자랑하는 등 노출을 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사주를 이해한 대응법이 될 것입니다
사주에 비겁이 많다면 그래서 남편을 탐내는 것들에 의하여 빼앗긴 경험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다른 남자의 첩이 된다는 의미는 억지로 만들려고 하여도 힘든 개념입니다.
관이 남편이고 비겁은 관의 극을 받으므로 하나의 관 아래 여러 재가 있으므로 그 중의 하나인 나도 그 관의 재 중의 하나일 수 있다는 논리를 억지로 가져오면 가능한 해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명리학에서 사주 판단은 일간 즉 나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지 그 외의 것 즉 관과 같은 구성요소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매강강 사주라면 그것이 나의 운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 종합적으로 판단을 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오히려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으며 그것은 전체를 분석하여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스스로 사주를 잘못판단하여 걱정하고, 불안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운은 결국 좋을 때는 현실도 좋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부분적인 용어나 한 두 글자로 판단한 후 엄청난 불행이 닥칠 것이라는 두려움에 떨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출처] 자매강강 사주 진짜 첩이 되는 사주인가?|작성자 무성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