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품별 조화와 조후

팔품별 조화와 조후   조화는 ‘좋은 습관을 들였는가’, ‘미리미리 준비하고 현실참여에 적극적인가’의 여부를 알기 위함이고, 조후는 심리적 작용을 알기 위해 공부한다.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 병약은 자기가 자기 재능을 조정하는 문제이지만, 행복한가 행복하지 않는가의 심리적 작용은 조화와 조후속에 있으므로 조화와 조후가 더 중요하다.   조화와 조후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것이므로, 기업가나 사회적 리더들을 통변할 때는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조화는 어떤 습관을 가지고 사는가를 살피고, 조후는 어떻게 결론을 내리는가 살핀다. 조화와 조후를 합쳐서 중화되었다고 한다.       1. 亥子월령   1) 辛壬 + 戊 : 모아야 하니 辛金으로 금생수 해야 하고, 조후 용신 戊土는 모은 것을 저장하는 역할이다. 亥子월령은 辛金이 재산이므로, 辛金을 모아야 하고 戊土로 저장해야 한다.   * 만약 己土라면 보온을 하지 못하고 모아놓은 재산이 동파된다. 파기된다. 현실적으로는 갑자기 재산의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 대체로 50대 후반경에 발생하므로 노후에 자식한테 얹혀살게 된다.   2) 庚壬 + 丁 또는 丙 : 亥子월령에 庚金의 금생수는 응결하는 것이 아니라 노후에 몸을 이끌고 일하는 것이다. 丁火가 있으면 열심히 일해야 한다. 혹한 환경에서 일하다. 丙火가 있으면 유리한 환경을 만나다.   * 庚壬에 丁火를 궁통보감에서는 “추운데 밖에 나가서 일하느라 고생이 많다”고 하는데, 戊土가 있고서 丁火가 있으면 방풍 작용이 있다.     2. 子丑월령   1) 辛癸 + 丙火 : 辛癸는 지나간 문명, 역사, 부모, 내력을 이어가다. 보존하다. 조후 용신 丙火로 해동시켜 甲木이 나타나야 이어받는다.   丙火가 없으면 누구네 집 자식으로 이어받기는 했으나 자식이 더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존재는 하지만 발전은 없는 대군(왕이 되지 못한 왕자)과 같다.   2) 庚癸 + 丙火 : 지나간 내력을 가져다가 활용하다. 더 발전시키다. 丙火로 해동해야 더 발전하게 된다. 丙火가 없으면 더 발전하려다가 탕진하게 된다. 병오대운이 기다려진다.   3. 巳午월령   1) 乙丙 + 戊 : 오랜 세월 동안 사회적 경험을 쌓아야 하니 乙木이 있어야 한다. 乙木으로 사람 간의 관계를 구축하고 인덕으로 살아간다. 조후 용신 戊土로 적합함을 인정받는다.   * 만약 己土라면 관계를 인정받지 못하니 주변 사람들이 떠나간다. 사람 간의 분산, 이산이 많아진다.   2) 甲丙 + 癸 또는 壬 : 1인 3역 하며 살아가다. 착실하게 계속 스스로 노력하며 살아간다. 癸水가 있으면 일한 효과가 일어난다. 빛 안 나는 명사의 길을 꾸준히 걷는다. 공부도 잘하고 논문도 많이 썼지만, 교수는 못되고 강사하며 살아가기, 산중기생, 스님팔자. 壬水가 있으면 빛 나는 명사되기, 옥중기생   * 사람 간의 싸움을 제일 많이 하는 것은 乙丙이고, 자기와 자기가 싸우는 것은 甲丙이다.     4. 午未월령   1) 乙丁 + 壬 : 나의 경력과 경험을 이어서 가치를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 경험 값, 조후 용신 壬水가 있어야 경험값이 상승한다.   * 壬水가 없다면 경험은 많은데 가격이 안 올라간다. 그냥 그 가격으로 살아가면 된다.   2) 甲丁 + 壬 : 앞으로 열심히 사는 게 더 중요하다. 미래값, 조후 용신 壬水가 있어야 미래에 가격이 상승한다.   * 壬水가 없다면 더 나아지려고 한 만큼 다운된다. 가격이 하락한다.     질문) 亥子丑에서 조후에서 丙火를 사용할 때 목생화 되어야 하는가? 답변) 겨울엔 추우니 해만 뜨면 된다. 목생화는 조후에서 논할 내용이 아니라, 병약이나 용신론에서 희기신을 따질 때 사용한다. 조후는 丙火, 丁火의 존재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질문) 조후용신은 천간에 드러나야 하는가? 답변) 천간에 드러나야 한다.   질문) 亥子월 丁火를 조후로 사용할 때 戊土의 여부가 상관있는가? 답변) 庚金은 동파되지 않으므로 상관없다.   질문) 午未월령에서 壬水를 조후로 사용할 때 戊土의 여부가 상관있는가? 답변) 상관없다. 子丑월령, 午未월령은 시작과 전진의 개념이므로 앞으로의 목적이 중요하다. 시작할 때는 土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丙火와 壬水의 목적이 중요하다.   질문) 조후용신이 있는 사주가 조후용신 운에 오면 가격이 상승하는가? 답변) 원국에서 조화가 맞은 사주일 경우에 해당한다. 운에서 조화를 맞추는 법은 없다. 운에서 조후용신을 만나면 가격이 좋아진다.   조화는 원국에서 맞춰야 하고, 격의 상신도 원국에서 맞춰야 하고, 당령의 첫 번째 희신도 원국에서 맞춰야 한다. 운에서 맞추게 되면 골치 아프다. 시집을 다시 가야 한다. 조화는 천간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삼합이나 방합으로 해도 되고, 천간에서 지지에서 모두 상관이 없다. 천간과 지지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 조화가 안 맞았는데 조후 용신이 있다면... ​ 亥子丑 월령에 금생수가 안 되었는데 戊土가 있다면 열심히 살지 않고서 자신의 정당성을 보관한다. 또한 추운데 나가서 일하지 않는 사람에게 丙火나 丁火의 환경은 상관이 없다. 그러나 庚壬의 조화가 안된 亥子월생이 丁火가 있다면 자신은 고생했다고 생각한다. 子丑월령에서 庚金 癸水에 丙火가 없다면 가진 것을 가지고 성공하려고 하다가 탕진하듯이, 午未월령에서 甲木 丁火에 壬水가 없다면 더 발전하려고 애쓰다가 실패한다.     5. 寅卯월령   1) 辛癸 甲 + 丙 : 주변 환경의 앎을 내가 터득하여 나의 지혜로 삼다. 해동, 해빙. 금생수 된 癸水로 조화가 맞아야 한다. 조후 용신은 얼음을 녹이고 냉기를 풀어서 퍼지게 해야 하므로 丙火가 필요하다.   2) 庚癸 甲 + 丙 : 앞으로 삶에 필요한 지혜를 터득하다.   辛癸甲과 庚癸甲 ​ 辛癸甲은 부모와 사이가 좋고, 庚癸甲은 자식과 사이가 좋다. 부모 자식과 모두 사이가 좋으려면 庚辛이 모두 있어야 한다. 辛癸는 윗대와 나를 이어가고, 庚癸는 나와 내 아랫대를 이어간다. 辛癸는 가진 것을 유지하려고 하는 마음이라 위험하지는 않으나, 庚癸는 가진 것을 가지고 성공하려 하므로 잘못되면 탕진한다. ​ 辛癸 : 아버지보다 못하다. 辛癸丙 : 아버지보다 발전한다. 庚癸 : 발전하지 못하고 탕진하다. 그 代에서 끝나다. 庚癸丙 : 아버지보다 훨씬 발전하다.     6. 申酉월령   1) 乙丁 庚 + 壬 : 열기를 담아서 혹한 세월을 지내야 한다. 乙丁으로 열기와 실력, 전문성을 담아서 庚金을 만들어야 한다. 조후 용신은 열기를 담고 모으는 역할로 壬水가 필요하다. 이 시기 庚金에게 壬水는 열기는 담고 모으고 응결하는 그릇과 같다.   2) 甲丁 庚 + 壬 : 미래를 준비하는 것에 해당한다.   亥月에는 동면에 들어가기 위해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고, 卯月에는 산란을 하기 위해서 많이 먹는다. 申酉월은 들어가서 자야 하므로 얼어 죽지 않기 위해 열기는 담아야 하고, 寅卯월은 힘을 쓰기 위해 많이 먹는다. 寅卯월은 냉기를 빼고, 申酉월은 열기를 담고, 酉월의 열매는 내부에 액즙으로 열기와 수액을 담는다.   따뜻한 햇빛이 丙火라면, 솜이불은 壬水에 해당한다. 壬水를 춥다고만 생각하지 마라. 申酉월의 壬水는 丁火의 열기를 감싸 보온하는 역할이다. 酉戌월령의 壬水는 보온이 아니라 한기에 해당한다.   * 寅卯월령 丙火의 인자함과 申酉월령 壬水의 인자함이 다른데, 寅卯월의 丙火는 유치원 원장님이 아이들에게 무럭무럭 자라라고 하는 모습이라면, 申酉월의 壬水는 노인 요양원에서 노인들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시키는 모습과 같다.     7. 卯辰월령   1) 乙丙 + (戊) : 성장하여 보호받다. 아직 한기가 남아있으니 음일간에게는 온난한 기운이 되는 丙火의 보호가 用이다. 그러나, 양간은 자라나야 하므로 丙火의 陽氣가 용이다. 卯辰월에 분열만 하고 오그라들지 않으면 안 되므로 癸水도 필요하다. 조후 용신은 책에 없으므로 논할 수 없다. 寅卯辰 월에 조후를 논하지 않으나, 우리끼리는 戊土가 있다면 성장하여 보호받는다고 해석한다.   2) 乙丁 + (戊) : 보호받지 못하고 희생하다 또는 희생하여 성장시키다.   * 乙木이 어머니일 때 丙丁火는 자식이다. 자식에게 보호를 받는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가의 차이가 있다. 乙木은 丙火에게 보호를 받지만, 丁火를 보면 희생해야 한다.     8. 酉戌월령   1) 辛壬 + (戊) : 유지하여 성장하다. 辛金이 견고해야 하므로 壬水의 응축력이 필요하다. 辛金이 견고하지 않을 때 丁火를 보면 화다금소된다. 壬水가 있어야 나중에 봄 여름이 와도 녹지 않고 자기의 형체를 유지한다.   조후 용신은 책에서는 다루지 않으나, 우리끼리는 戊土가 있다고 본다.   2) 辛癸 + (戊) : 희생하여 성장시키다. 癸水는 辛金을 보호하지 않는다. 甲木에게 필요한 癸水이므로 辛金을 설기한다.   乙木이 丁火에게 희생하듯이, 辛金은 癸水에게 희생한다. 乙丙은 남한테 보호받아 성장하고, 辛壬은 자기를 견고하게 유지해서 성장한다.   卯辰과 酉戌월은 책에서 조후 용신을 다루지 않고, 寅卯월은 ‘아직 한기가 있다’, 申酉월은 ‘아직 열기가 있다’라고만 나누고 있다. 책에 따라 열기를 추분까지 혹은 처서까지로 나누고 있는데, 창광은 추분까지 열기와 습도가 높다고 본다.     [조후 용신의 쓰임] ​ 1) 丙火의 쓰임 : 희망을 갖다. 목적을 갖다. 2) 壬水의 쓰임 : 변화, 방법의 바꿈 3) 戊土의 쓰임 : 때가 올 때까지 자제하며 기다리다. 4) 癸水와 丁火 : 현장에 나가서 고생하는 방법으로 쓰인다. 5) 甲木과 庚金 : 상부상조, 협조하는 방법, 인도자에게 의지한다. 방법론을 도움받다. 6) 寅과 申 : 물물교환, 보조, 후원, 물자 지원받기 ​ 시력이 나빠져서 글이 안 보인다면 戊土는 때가 오기를 기다리므로 눈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고, 丙火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안 보이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고, 壬水는 방법을 바꾸고 변화하고자 하니 안경을 쓰려고 한다. ​       임상 1 申酉월령 庚丁辛戊 申卯酉辰 坤 庚金사령   1) 조화 : 乙丁 + 庚 丁庚만 하면 조화가 오랜 기간 유지되지 못하니 45세 이후에 열정이 식는다. 한의원에서 진맥을 보면 양기가 없다는 얘기를 듣게 되고 지쳐서 힘들어한다. 乙丁으로 조화를 갖추어야 지속성이 있다. 丁火는 성실 근면하게 일하는 습관을 말하고, 乙木은 지치지 않는 마음가짐을 뜻한다.   만약 乙木이 丁火에게 설기되면, 마음이 지친 것이다. 乙木이 없다면, 일은 하기는 하는데 “내가 왜 해야 하는가?”라고 생각한다.   2) 조후는 壬水로 열기를 오랜 기간 품어야 한다. 시대에 흐름에 맞게 변화하는 처세를 뜻한다. 이 사주는 壬水가 없으므로 평생 해도 효과는 부족하다.   壬水를 사용하는 방법은 마음에 안 드는 것을 바꾸는 것, 얼굴이 맘에 안 들면 수술하고, 아버지가 마음에 안 들면 집을 나가고, 사장이 맘에 안 들면 직장을 이직한다.   이 사주는 乙丁이 있으므로 열심히 일하지만, 壬水가 없어서 시대의 변화에 맞게 변화하는 처세를 하지 못한다. “나만 왜 해야 하는가”라는 마음이 들고 환경의 변화에 맞추지 못한다. 조화가 지지에서 맞으니 시간이 흘러야 하고 오래 걸린다. 벽갑도 해야 한다.   질문) 벽갑을 해야 하므로 오래 걸린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답변) 지지에 화치승룡의 卯辰이 있어서 목생화로 불을 피우는 게 아니라 불을 끄고 있다. 조화는 맞아서 열심히 하지만, 습목이 목생화하므로 연기만 나고 불은 안 탄다. 오래 걸리고 성과가 드러나지 않는다. 습목의 목생화가 효과가 나려면 가을 운까지 기다려야 한다. 대운이 목생화를 해야 하므로 건조한 대운으로 가야 한다. 북서방으로 가야 하는데 이 사주는 영원히 가지 않는다.   질문) 壬水와 甲木이 없다는 것은 내가 성과를 안 내면 되는 것인가? 답변) 이것은 조화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육신의 희기신에 해당하는 질문이다.   질문) 만약 천간에 丙火가 있었다면? 답변) 丙火가 있어서 벽갑에 쇄목했다면 초년부터 효과가 드러난다.   * 조화에 대한 庚子年 운세 그동안에 성실 근면하게 열심히 했는데 재능은 크게 발달되지 않은 乙丁이므로, 庚金운에 재능에 대한 심사가 벌어지지만 귀하께서는 낙방하십니다. 성실 근면하게 열심히 했으나 제련하지 못하였므로, 庚金에 대한 심사에서 제련하지 못한 것이 드러난다. 저조한 실력이 드러난다. 통변은 “나만 왜 이리 고생하는가”에 대한 마음은 삼가라. 조화가 맞기는 하지만 궁통되지 않았다.   * 이 사람이 사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과의 감성을 가지고 문과의 직종을 택하라. 예) 칼과 망치를 버리고 펜으로 바꾸어 디자인을 하다.       임상 2 午未월령 己己癸乙 巳丑未巳 乾 9   1) 午未월의 조화 乙丁 : 경력을 살려서 자기의 가치를 높이다. 甲丁 : 앞으로 더 경력을 쌓다.   2) 조후는 壬水 : 이 사주는 乙丁으로 조화가 맞았지만, 조후는 壬水가 없으므로 바꿔가면서 변화하지 못한다. 방법이 없으므로 己土로 조후를 한다.   己土의 조후란 때를 기다린다. 하루를 쓰기 위해서 50년을 기다린다. 한칼에 적을 베기 위해서 18년간 칼을 수련하듯이 오랫동안 자기 자신을 연마하면서 기다린다. 재능을 평생 연마해라. 戊土의 조후라면 실력을 연마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좋아질 때를 기다리는 방법이다.   庚金이 없다는 것은 일이 없다는 뜻이다. 庚子년 운에일이 왔으니 일할 때가 되었다. 여자들은 이런 운에 시집을 간다.   질문) 지지의 巳丑은 庚金으로 인정이 안 되는가? 답변) 안된다. 巳丑은 金生水하는 용도이다. 火剋金이 아니다.     ​ ​ ​

[출처] 2강 팔품별 조화와 조후|작성자 모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