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

격국 판단

Fortune Ked 2023. 1. 1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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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국판단

 

1.격국의 의미

 

격국은 사주팔자의 짜임새를 보고 체(體)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즉, 사주내에서 누가 주도권을 잡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주는 오행(五行)의 세력다툼이요, 주도권싸움입니다.

약자는 강자에게 굴복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대운에서 약자를 돕는 운이 오면 약자는 입장을 바꿔 강자에게 도전장을 내밀게 됩니다.

인간사와 비슷하다고 할 것입니다.

격국은 먼저 별격(종격,화격등)을 판단하고 난 후 정격(正格, 八格)을 판단하게 됩니다.

별격에 해당하면 정격의 원리로는 판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격에서는 주로 월령을 위주로 판단하게 됩니다.

즉 월령의 정기가 천간에 투출하고 힘이 있으면 그를 체로 삼습니다.

월령의 정기가 힘이 미약하면 방국을 살펴서 방국을 형성하면 그 세력을 체로 삼습니다.

그도 아니라면 월령의 중기나 여기를 살피고 또 기타 타간지에서도 가장 힘이 센 오행을 찾아서 체로 삼습니다.

 

2.격국판단 우선순위

 

(1) 별격에 해당하면 이것으로 격을 삼는다.
(2) 월지 정기가 천간에 투출하였으면 투출한 십신으로 격을 삼는다.
(3) 지지에 방국(方局)이 있고 천간에 투출하였으면 투출한 十神으로 격을 삼는다.
(4) 월령의 사령장간이 중기,여기일 경우 천간에 투출하였으면 이로 格을 삼는다.
(5) 위에 해당사항이 없으면 원칙적으로 팔격성립이 안된다.
① 월령이 비견겁재이면 건록격, 양인격으로 정한다.
② 월령이 子午卯酉이면 그것으로 격을 삼는다.
③ 월령을 제외하고 힘이 가장 센 오행으로 격을 잡는다.

 

겸격(兼格)
경우에 따라 격국이 여러개가 동시에 성립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겸격이라 한다.

예컨대, 甲木일주에 辰月인데 월간에 戊土가 투출하였다면 편재격이 된다. 그런데 壬水도 동시에 투출하였다면 辰月의 癸水中氣가 천간에 투출하였으니 편인격도 되는 것이다. 또 지지에 寅午戌火局이 있다면 상관격도 성립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主와 副가 있으니 월령정기의 격국인 편재격이 主가 되고 편인격,상관격은 副가 되는 것이다.

 

3.별격(別格)

 

(1) 종격(從格)

 

종격이란 일주가 힘이 미약하고 인수도 역시 허약하여 어디 의지할 곳이 없을 때 세력이 강한자를 따라가는(從) 것을 말합니다. 단, 종왕격,종강격은 반대로 일주가 태왕하여 타세력이 일주편으로 따라오는 것을 말합니다.

종격이 되려면 지지에 비겁,인수가 없어야 하고 힘이 미약해야 합니다. 자기 힘이 있으면 남을 따라갈 이유가 없겠지요.

종왕,종강격은 반대로 재,관,식상이 지지에 없고 힘이 미약해야 합니다.

-. 종재격(從財格) : 財로 從
-. 종관격(從官格) : 官으로 從
-. 종아격(從兒格) : 食傷으로 從
-. 종세격(從勢格) : 식상,재,관이 힘이 비등하면 財로 從
-. 종왕격(從旺格) : 비겁이 태왕하니 비겁으로 從
-. 종강격(從强格) : 인수가 태왕하니 인수로 從

 

(2)전왕격(全旺格)

 

전왕격은 종왕격의 일종입니다. 즉, 비겁이 태왕하여 타오행이 무조건 비겁으로 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종왕격에서 따로 세운 이유는 연해자평에서 별도로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전왕격이 되려면 재관이 일체 없어야 합니다.

 

-. 인수곡직격(仁壽曲直格) : 일주가 木으로 태왕함.
-. 염상격(炎上格) : 일주가 火로 태왕함.
-. 가색격(稼穡格) : 일주가 土로 태왕함.
-. 종혁격(從革格) : 일주가 金으로 태왕함.
-. 윤하격(潤下格) : 일주가 水로 태왕함.

 

(3)화격(化格, 合化格)

 

화격은 일간이 월간이나 시간의 천간과 합이 되고 그 세력이 힘이 있으면 일간이 그 합신(合神)으로 從하는 것을 말합니다. 종격과 마찬가지로 비겁이나 인수가 뿌리가 없고 힘이 미약해야만 합신으로 종합니다. 그런데 합신이 뿌리가 있는 경우에도 종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가화격이라 합니다. 단, 갑기합토에서 일간이 갑인 경우와 을경합금에서 일간이 금인 경우에는 타 오행이 일간으로 종해야 하기 때문에 재관이 있으면 안됩니다.

 

-. 갑기합토(甲己合土)
-. 을경합금(乙庚合金)
-. 병신합수(丙辛合水)
-. 정임합목(丁壬合木)
-. 무계합화(戊癸合火)

 

 (4) 양기성상격(兩氣成象格)

 

양기성상격이란 사주팔자가 두가지의 오행으로 양분된 것을 말합니다. 단, 천원일기나 지진일기는 제외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양오행의 숫자가 같아야 하는 것입니다.

 

-. 식상국(食傷局)
-. 재국(財局)
-. 관국(官局)
-. 인국(印局)

 

(5) 천원일기,지진일기(天元一氣, 支辰一氣)

 

천원일기는 천간이 1오행으로 되어있는 것이고 지진일기는 지지가 1오행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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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팔격(八格,正格)과 그 해설

 

팔격이란 (1) 정재격(正財格) (2) 편재격(偏財格) (3) 정관격(正官格) (4) 편관격(偏官格)
(5) 정인격(正印格) (6) 편인격(偏印格) (7) 식신격(食神格) (8) 상관격(傷官格)을 말한다.

 

(1) 정관격(正官格)

 

정관격이 인수격을 겸하면 관인격(官印格)이라고 하고, 정관격이 인수용신일때
정관패인(正官佩印)이라고 하며, 정관격이 재격을 겸하면 재관격(財官格)이라고 한다.

정관은 반드시 사주에 나타나야 한다. 지장간에 숨어 있는 것은 귀하지 못하다.
정관이 월령이거나 힘이 있으면 이름을 떨치고 국가사회에 이바지하는 대장부이다.

그러나 식상이 강하여 관성이 제극을 심하게 받으면 군자가 소인배에게 굴복하는 것과 같으니 小人의 사주이다.

이 때는 인수가 있어 식상을 제압해야 한다.

정관은 형충을 크게 꺼리고 상관도 꺼리며 칠살이 혼잡되는 것을 꺼린다. 정관도 많으면 칠살과 같다. 정관은 하나만 있어야 귀하다. 정관이 암장되어 있으면 칠살은 없거나 약해야 한다. 만약 정관은 암장되어 있는데 칠살이 사주에 나타나 있거나 천간에 투출하였으면 破格이 된다. 정관이 형충파해되면 매사 성공하기 어렵다. 신약하면 정관도 칠살과 같고 신왕하면 칠살도 정관과 같다.


정관은 財旺하여 生官하고 인수가 있어 보호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양인,칠살이 있으면 가난한 命이 된다.

월령정관인데 時에 편관이 있으면 이는 정관격으로 보기 어렵다. 정관이 많으면 잡되니 오히려 제복하여야 한다.

사주에 관성이 많은데 다시 관성운이 오면 매사 성취되지 못한다. 월령정관에 천간에 정관이 투출하지 않았어도

지지에 官方,官局을 이루면 정관격이 된다. 연,시에 정관이 투출하고 지지에도 관이 있으면 정관격이 된다.

대개 정관은 신왕하고 인수가 있으면 발복한다.

사주에 정관이 있는데 상관운이 되면 불길하다.

인수와 관성이 왕성한 운이 와야 발복하고 관직을 얻는다.

 

정관격이 좋아하는 것
1. 신왕 2. 재왕생관(財旺生官) 2. 인수화관(印綬化官)
3. 칠살양인이 없는 것(無七殺羊刃) 4. 정관일위투출(一位露官)

 

정관격이 꺼리는 것
1. 신약 2. 형충파해 3. 관살혼잡 4. 상관,양인

 

편관격(偏官格)

 

편관격이 인수격을 겸하면 살인격(殺印格)이라 한다.
인수격이 관성용신일때 인수용관 (印綬用官)이라 한다.
월령이 칠살인데 일지,시지에 있는 양인을 쓰면 살격봉인(殺格逢印)이라 한다.
월령이 칠살인데 식신이 투출하여 칠살을 제압하는데 효신이 있으면
식신을 파극하니 거식호살(去食護殺)이라 이름하니 흉하다.
편관격이 재격을 겸하면 재살격(財殺格)이라고 함.

 

(편관)
편관은 제복(制伏)됨이 마땅하니 편관칠살은 小人이기 때문이다. 小人은 無知하고 흉폭하며 꺼리는 것이 없다.

노력하여 군자를 기르고 服役하여 군자를 호위하는 것이 소인의 책무이다. 따라서 징계하지 않으면 제 역할을 할 수 없으니 반드시 제복( 制伏)시켜야 한다. 制伏이 없으면 간사하여 속이고 적해(敵害) 를 이룬다. 소인이 권력을 잡으면 재화(災禍)가 이른다.

편관칠살이 있으면 호랑이를 안고 자는 것과 같으니 위엄이 있어 뭇 짐승을 다스릴 것 같지만 점차 고삐가 풀리면 근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만일 다시 三刑이 모두 있으며 陽刃이 日時에 있고 또 六害가 있으며 다시 괴강이 상충하면 이 사람은 그 흉함을 말로 다 할 수 없다.

사주에서 制伏(食神制殺)이 되고 운로에서 다시 제복하는 운이 오면 大貴한 命이다.

칠살이 하나 있고 제복이 되면 좋으나 사주에 칠살이 여럿 있고 운로에서 제복하는 운이 되면 오히려 복이 없다.

왜냐하면 흉폭함이 이리와 같아도 제복할 수 없으면 제복운이 오히려 나쁜 것이다.

이런 때는 제복하려고 할 것이 아니요 인수로 설기하여 일주를 돕는 것이 좋다.

制伏함이 있으면 편관이라 하고 制伏이 없으면 칠살이라 한다.

소인이 제어되면 正道가 행함이 되나 制伏이 없으면 정도를 행할 수가 없다.

칠살을 보고 무조건 흉하다고 해서는 안된다. 貴格四柱가 칠살이 있는 자가 많다.

흉신이 모이고 대운이 다시 殺運이 오면 그 禍는 말로 다 할 수 없으나

신왕하고 칠살이 制伏되면 묘하니 殺이 변하여 권세가 된다.

신왕하고 化殺이 되면 편관이요, 신약하고 制伏이 없으면 칠살이 된다.

사주원국에 制伏이 많으면 편관운이 와야 하고, 制伏이 없으면 制伏運이 와야 한다.

사주에 제복이 심한데 다시 대운에서 제복이 되면 편관의 기운이 없어지는데 월령이 양인과 충이 되면 흉하다.

신왕하고 칠살이 약하면 가살위권인(假殺爲權刃)이라 하여 권세를 얻는다. 이런 경우 칠살은 형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칠살)
칠살은 편관이 제복되지 못한 것인데 신왕하고 합살(合殺)하는 것을 좋아하며 制伏됨을 좋아하고 양인을 기뻐한다.

신약한 것을 꺼리고 財星이 생하는 것을 싫어하며 制伏이 없는 것을 꺼린다.

신왕하고 힘이 있으면 편관이라 하고 신약하여 칠살을 制伏하지 못하면 칠살이다.

칠살이 있다고 하여 무조건 흉하다고 말하면 안되니 정관격이 편관격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

거부(巨富)와 대귀(大貴)인이 이 칠살이 있는 경우가 많다.

신왕하고 합살하는 것이 묘하니 甲木이 庚金칠살인데 병정화가 제압하는 것을 좋아한다.

乙木이 合殺하면 탐합망살(貪合忘殺)이라 하여 좋다.

칠살은 마땅히 제복해야 하나 제복이 너무 태과한 것도 좋지 않다. 사물은 極한 즉 반대로 禍가 되기 때문이다.

신약한데 신약운이 오면 禍가 겉잡을 수 없다.

사주에 제복이 있으면 칠살운이 좋고, 사주에 제복이 없으면 칠살운은 나쁘고 신왕운에 양인까지 있으면 大貴하다.

財가 왕성한 것은 싫어하니 財가 七殺을 생하기 때문이다.

세운에 재왕운이면 신왕이라도 (칠살이 기신이면) 災禍가 많다. 신약은 더욱 심하다.


甲申日 乙酉日 丁丑日 戊寅日 己卯日 辛未日 癸未日은 칠살이 일지에 있으니 성격이 급하고 영리하며 교묘하며 총명하나, 칠살이 많으면 主는 凶夭하고 가난하며 박복할 것이다. 다시 月에서 칠살을 보는 것은 重하고 時에서 보는 것은 輕하다.

칠살은 하나만 있어야 귀한데 年이나 時에서 다시 보면 살이 많으니 화가 된다. 이 때에는 제복하는 운로가 와야 좋다.

가장 꺼리는 것은 일지칠살과 양인이 충하는 것이니 대흉하다. 時의 칠살도 일위(一位)를 요하며 양인이나 형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편관격이 좋아하는 것
1. 신왕 2. 식신제살(食神制殺) 3. 인수화살(印綬化殺)
4. 칠살일위투출(一位露殺) 5. 양인(羊刃)

 

편관격에 꺼리는 것
1. 신약 2. 관살혼잡(官殺混雜) 3. 재왕생살(財旺生殺)

 

丙 乙 乙 辛
子 卯 未 丑
을목일간이 신왕한데 신금칠살이 축토지지에 뿌리를 두고 힘이 있다. 또 천간에서는 병신합수, 지지에서는 자축합토가 되어 유정하니 귀하고 권세를 얻었다. (병신합과 자축합은 비록 합하여 수,토로 化하지는 않으나 합이니 다정한 것임)

 

戊 壬 戊 丁
申 子 申 巳
임수일주가 신왕한데 무토칠살이 巳火에 건록이 되니 힘이 있다. 또 정임합과 무계암합도 되니 유정하다.

신살양정(身殺兩停)으로 귀격이다.

 

丙 庚 丙 甲
午 子 寅 午
일간이 신약한데 財旺하고, 寅中丙火칠살이 투출하였으니 살왕신약(殺旺身弱)으로 운로도 살왕운이 되니 병을 안고 사는 사람이었고 평생 가난하게 살았다.


정인격/편인격(印格)에 정관격을 겸하면 관인격(官印格, 인수용관印綬用官)이라 한다.
월령이 인수이고 인수가 약할때 칠살이 인수를 생해주면 인수봉살(印綬逢殺)이라 한다.
신왕하고 월령이 편인일때 식신이 투출하여 설기되면 편인투식(偏印透食)이라 한다.
인수격에 편관격을 겸하면 살인격(殺印格)이라고도 한다.

 

정인격(正印格)

 

정인격에 가장 요망하는 것은 인수生旺함이며 死絶地를 꺼린다. 사주에 정관이 있으면 묘하다.

월령에 인수가 있는 것이 가장 긴요하다. 관성과 인성운에 발복하고

재운에는 인수를 파괴하니 반대로 탐재괴인(貪財壞印, 재를 탐하여 인수를 파괴함)이 되어 불리하다.

세운도 마찬가지이다.

정관만 있고 인수가 없으면 참된 관성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인수는 정관이 없더라도 오히려 발복할 수 있다.

인수는 主가 지혜가 많고 심성이 후덕하다.

인수는 財를 두려워하나 사주중에 또는 운로중에 정관을 보면 貴가 되고 福이 된다.

관성이나 칠살은 정인을 생해주니 기뻐하는 것이고 재성은 인수를 파괴하는 꺼리는 것이 마땅한 이치이다.

정인이 묘한 것은 부모의 음덕을 받고 부모의 재물을 물려받으며 안정된 생활을 하는 사람이다.

만일 격이 좋은 사주가 여럿 있는데 우열을 가리기 어려우면 인수가 많은 사주를 제일로 친다.

主는 일생에 병이 적고 음식을 잘 먹는다. 혹시 財가 많아 왕성하면 반드시 막히는 일이 많다.

인수격은 인수가 사절지로 행하는 운로를 가장 꺼린다. 인수는 月이나 時에 있는 것이 묘한데 월에 있는 것이 가장 좋다.
月上正印은 부모의 덕을 입을 것이고 年에 있으면 조상의 힘을 얻을 것이다.

時上에 있으면 자손의 덕을 보고 장수하면 말년이 즐겁고 길하다.

정인과 정관을 모두 얻으면 관인양전(官印兩全)이라 하여 좋다. 관성운이나 인수운에 발복한다.

만일 관성을 용신으로 쓰는데 사주에 나타나지 않고 정인이 있어 취하면 묘하다.

대운이 재운이 되어 인수를 파괴하면 파가(破家) 하고 집을 떠난다. 사절지에 대운이 임하면 실직을 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정인격이 좋아하는 것
1. 인수生旺 2. 정관생인(正官生印) 3. 재관상생(財官相生) 3. 月上正印

 

정인격에 꺼리는 것
1. 財氣왕성 2. 탐재괴인(貪財壞印)

 

庚 癸 庚 戊
申 酉 申 戌
신왕하고 관성이 힘이 있는데 인수가 소통하니 관인양전(官印兩全)으로 귀격이다.

 

편인격(偏印格)

 

편인을 도식(倒食)이라 하는데 식신을 파괴하고 財神을 충하기 때문이다. 일명 탄함살(呑陷殺)이라고도 한다.

財를 용신으로 쓰거나 식신을 용신으로 쓸 때는 偏印을 크게 꺼린다.

사주에 편인기신과 식신희신을 함께 가지고 있으면 박복하고 수명도 짧다.

살이 있어 식신이 제살하고 있는데 편인이 식신을 극하면 더욱 흉하다.

사주에 편인이 있으면 흡사 존장(尊長)이 나를 제압하여 자유롭지 못한 것과 같다.

일을 하는데 항상 결함이 있고 방해가 있으니 시작은 있으나 끝은 없다.

재물을 모았다가 잃어버리기를 반복한다. 공연히 바쁘고 매사 성공하기 어렵다.

 

편인격이 좋아하는 것
1. 편재제압편인(偏財制壓偏印) 2. 비견설기편인(比肩洩氣偏印)


편인격에 꺼리는 것
1. 편인견식신(偏印見食神) 2. 칠살생편인(七殺生偏印)

 

丁 己 丁 丁    甲 乙 丙
卯 亥 未 未    辰 巳 午 


기토가 득령하였어도 財위에 앉았고 지지에 해묘미목국을 이루어 칠살이 왕성하다. 천간에 편인이 3개 떠있다. 숫자는 많아도 강약은 중화에 가까운 신약이다. 편인이 많아 식신이 오면 파극하게 되니 좋지 않다. 칠살의 힘을 인수로 통관하여야 한다. 병오운은 좋으나 을사대운에 칠살운이고 癸亥년에 인수를 충극하니 사망하였다.

 

壬 甲 丙 甲      己戊丁
申 戌 寅 戌      巳辰卯
일간이 득령하고 비겁이 많아 신왕한데 병화식신은 좋다.

그러나 임수편인이 투출하여 식신을 파극하고, 지지에서는 신금이 인목을 충한다.

申金은 칠살로서 다시 편인을 도와 흉폭한 작용을 돕는다.

기사대운에 금의 장생지가 되고 경자년에 다시 칠살운이고 임수가 힘을 얻으니 겨울철 子時에 사망하였다.

 

재격(財格)에 정관격을 겸하면 재관격(財官格),
재격에 식신투출이면 재투식신(財透食神),
편관격을 겸하면 재살격(財殺格)이라고 함.

 

정재격(正財格)

 

정재란 나의 처재(妻財)이다. 반드시 신왕하여야 취용할 수 있는 것이고 신약하면 비록 처재가 많더라도 목전에 보기만 할 뿐 전혀 사용할 수 없다. 그러므로 재가 힘이 있어야 하지만 재가 많고 신약하면 안된다. 만약 사주에 재가 많으면 일주가 신왕하여야만 비로소 財로 논하는 것이요, 신약하면 財도 殺로 변한다.

재가 많은데 천간에 관성이 있고 신약하면 가난하고 박복함을 치료하기 어려우니 신왕한 것을 좋아하는 것이다.

재다신약이면 비록 소년에 좋다 할지라도 여의치 못하고 항상 바쁘고 번다할 뿐이다.

혹 중년이나 말년에 인수운이 오거나 삼합국으로 인수,비겁국을 이루면 갑자기 발복하게 된다.

소년에 인수운이 오고 나서 중년말년에 財官운이 오면 궁핍하고 처량하며 시비분쟁이 많으니 대개 재물은 분쟁의 발단이 되기 때문이다.

財가 많으면 도기(盜氣)가 되는 바, 신약하고 식상운이나 재관운이 되면 기이한 禍가 생기고 삼형이나 칠살과 함께 하면 흉함을 말로 다할 수 없다.

정재란 신왕함과 인수를 좋아하고 관성과 편인,신약함을 싫어한다.

관성을 싫어하는 것은 기운을 빼앗기기 때문이요, 인수를 좋아하는 것은 일주를 돕기 때문이다.

월령이 정재라면 부호의 집안에 출생하였더라도 양자가 아니면 서출이다.

월령은 정인의 자리인데 정재가 차지하였기 때문이다.

대개 재성은 편재정재를 불문하고 인수를 좋아하니 능히 발복한다.

 

정재격이 좋아하는 것
1. 신왕 2. 신왕에 정인이 있을 때


정재격에 꺼리는 것
1. 재다신약 2. 재가 약한데 관성이 있을 때 3. 편인

 

丁 丁 丁 辛
未 巳 酉 丑
庚辛壬癸甲乙丙
寅卯辰巳午未申
巳中庚金이 정재인데 지지에 사유축금국을 이루고 신금이 투출하였으니 재가 왕성하다. 단, 일간의 힘이 조금 약한데 대운이 목화로 나가니 힘을 얻어 거부가 되었다.

 

빈궁명 (貧窮命)
丙 丙 乙 庚
申 申 酉 申
庚己戊丁丙
寅丑子亥戌
병화일간이 뿌리가 없고 태약한데 재가 태왕하여 재다신약이 되었다. 이런 경우 반드시 대운이 화운으로 가야 한다. 그런데 수목운으로 가니 가난하고 빈천한 命이다.

 

편재격(偏財格)

 

편재는 중인지재(衆人之財)라 형제자매가 겁탈하는 것을 두려워하니 복이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관성이 있으면 禍患(화환- 재앙(災殃)과 환난(患難)) 이 百出한다.

편재는 천간에 투출하는 것을 즐거워하나 지지에 암장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오직 비겁에 의해 분탈(分奪)되는 것을 꺼린다.

편재가 하나만 있어서는 관성도 생할 수 없고 재성도 약하니 쓸모가 없다.

재가 약하면 재가 왕성해지는 운로가 와야 영화가 있고 재가 많은데 관성을 생함이 없으면 묘하지 못하다.

신약한 것은 더욱 꺼린다. 편재가 있으면 主는 강개(慷慨)하는 마음이 있어 불의를 보고 탄식하며 재물을 아끼지 않는다.

재물이 풍성하다. 편재가 왕성하면 관성도 왕성하게 된다.

사람됨이 인정이 있으나 속임도 많다. 대개 재물은 자신을 이롭게 하지만 편재는 경쟁과 비방을 초래하는 것이다.

신왕하고 재왕운에 가면 복록이 크나 태왕하면 꺼린다. 형제(비겁)이 많으면 재성이 파괴되니 역시 좋지 않다.

財가 많으면 재와 일주가 어느 쪽이 강한지를 비교해 보라.

일간과 재가 힘이 균등하면 관성운에 발복하여 관록명예를 얻는다.

그러나 재다신약인데 관성운이 되면 이미 재의 도기(盜氣)에 의해 약해졌는데 관이 일주를 극하니 발복이 안될 뿐만 아니라 禍患을 예방하여야 한다.

편재가 있는데 사주에 관성이 있으면 好命이라 하는데 비견겁재가 여럿 투출하였으면 관운에 발복한다.

그러므로 묘한 이치가 그 通變을 아는 데 있다.


편재격이 좋아하는 것
1. 신왕 2. 재왕생관(財旺生官) 3. 식신생재

 

편재격에 꺼리는 것
1. 재다신약 2. 비겁중중-군겁쟁재 3. 재가 약한데 관성이 있을 때

 

식신격(食神格)

식신격에 살을 쓰면 식신제살격(食神制殺格)이라 한다.
월령이 식신이고 사주에 편인이 있어 식신을 파극하면 식신봉효(食神逢梟)라 한다.
식신격에 재를 쓰면 식신생재격(食神生財格)이라고 한다.

식신은 財를 생해주는 것이며 일간의 기운을 뺏아가는 도기(盜氣)라고도 한다.

사주에 식신이 있으면 主가 재복이 두텁고 음식이 풍족하며 체구도 비대하고 즐겁고 自足한 생활을 한다.

자식도 있고 장수한다.

항상 관성을 보는 것을 꺼리고 편인이 식신을 극하는 것을 꺼린다. 재성과 상생되는 것을 좋아한다.

식신은 하나만 있어야 좋으니 신왕함을 좋아하고 인수를 싫어하니 역시 식신을 상하기 때문이다.

식신의 길흉은 대개 재성의 길흉과 비슷하다.

 

식신격이 좋아하는 것
1. 신왕 2. 財星 (식신생재)

 

식신격에 꺼리는 것
1. 신약 2. 편인 3. 인수태왕 4. 관성

 

乙 癸 乙 乙
卯 酉 酉 巳
戊己庚辛壬癸甲
寅卯辰巳午未申

 

을목식신이 천간에 투출하고 힘이 있다. 지지에서는 巳酉金局을 이루어 금목교전(金木交戰)이 되고 있다. 비겁이 없어 통관을 못 시키며 대운도 돕지 못하니 평생 명예와 이익이 없었다.

 

 상관격(傷官格)

상관격에 인성을 쓰면 상관용인격(傷官用印格)이라 한다.
상관격에 재를 쓰면 상관생재격(傷官生財格)이라고 한다.

상관은 기험여신(其驗如神)이니 상관상진(傷官傷盡, 상관에 의해 관성이 제거되는 것)됨이 중요하다.

즉, 사주에 관성이 없거나, 있어도 상관에 의해 파극되어 완전히 제거되어야 하는 것이다.

상관격에 관성이 파진(破盡)되지 못했을 때 관성운이 오면 재화(災禍)가 극심하다.

(傷官見官 爲禍百端) (그러나 상관격에 관성을 용신으로 쓰는 예외-상관용관격이 있으니 주의할 것.)

월령상관에 사주가 배합하여 상관이 되고 다시 대운이 신왕운으로 가면 眞貴人이다.

상관격은 主가 다재다능하고 예술적 소질이 있으며 오만하고 기가 세다. 항상 천하인이 자기보다 못하다고 본다.

따라서 군자도 이를 싫어하고 중인(衆人) 도 이를 싫어한다. 운로에서 官을 보면 禍를 말로 할 수 없다.

혹시 길신이 있어 구제하더라도 악질惡疾이나 관형官刑을 만나게 된다.

만일 운로가 관성을 극하는 운으로 가고 재가 왕성하지 않으면 안락하고 형통한 사람이다.

자세히 추상(推詳) 하면 만무일실(萬無一失)이다.

상관 역시 내 기운을 빼가는 것이니 도기(盜氣)인데 정인이 있으면 상관을 제압한다.

만약 인성이 전혀 없고 신약하면 정관을 꺼리나 칠살은 꺼리지 않는다.

칠살은 인수를 생하고 상관에 의해 파괴되지 않기 때문이다.

예컨대 甲木이 辛官을 쓰는데 丁火가 왕성하면 능히 土財를 생한다. 이 때 辛金을 보는 것을 꺼린다.

상관부진 (傷官不盡)으로 정관이 투출하였는데 세운에서 관성을 보면 그 화가 말로 할 수 없다.

만약 상관상진(傷官傷盡)이고 사주에 관성이 일점도 없는데 신왕운이나 인수운으로 행한다면 貴하다.

(그러나 오행강약을 소상히 따져야 함.)


사주에 상관상진이고 관성이 일점도 없더라도 재성이 전혀 없다면 오히려 가난하고 박명한 사람이다.

상관격은 오직 財를 만나야 묘하다. 이 財가 능히 官을 생하기 때문이다.

상관격은 대운세운에서 정관을 만나는 것을 가장 꺼리는 바 상관견관이 되어 재화가 속출하기 때문이다.

재를 보면 쓸 수 있다. 상관격에 상관이 태왕하면 그 피해가 칠살과 다름없이 심하니 그 증험이 神과 같다.

연주에 상관이면 부모가 온전하지 못하고

월주에 상관이면 형제가 온전하지 못하며

시주에 상관이면 子息이 무전( 無傳) 이라. 일지에 상관이면 처첩이 온전치 못하다.

상관의 화가 가벼우면 멀리 귀양이요, 무거우면 惡刑을 당하고 傷官有戰이면 그 수명을 보존하기 어렵다.

월령에 상관이고 사주에 합으로 모두 상관화되면서 신왕운으로 가면 貴命이다.

상관격은 자기 재주를 믿고 오만하여 타인을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므로 여러 사람이 싫어한다.

상관격이 관성운을 만났을 때 재성이 구제하지 않으면 큰 화를 당한다. 그렇지 않으면 질병을 앓거나 관형을 만난다.

상관상진인데 재운으로 가면 발복한다. 이를 傷官見財라고 하니 자세히 추상하면 만무일실이다.

사주에 정관이 있는데 상관이 있으면 재성이 있어 상관을 재로 화하여 정관을 생해 주면 정관이 보호되어 좋다.

이런 사주가 재왕운으로 가면 발복하고 재성의 사절지로 가면 사망할 것이다.

대운에서 지지에는 財가 없고 천간에만 財가 있으면 허탈하니 쓸모가 없다.

 

상관격이 좋아하는 것
1. 신왕 2. 財星 (상관생재) 3. 상관상진(傷官傷盡)에 財運 4. 정인제압상관

 

상관격에 꺼리는 것
1. 상관견관

 

잡격(雜格)

위 팔격이나 별격에 포함되지 않는 격국을 잡격이라 이름지었습니다. 그 이유는 팔격이나 별격은 사주팔자 전체를 놓고 판단하는 것이므로 정법(正法)이 되나 이 잡격은 사주의 일부만을 가지고 격을 삼은 것이므로 정법(正法)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하여튼 명리보감에서는 적천수,자평진전, 연해자평에 일부 수록되어 있는 격국을 잡격으로 실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글쓴이 명리보감 역학연구소
 如幻 宋眞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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