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카페 道慧 (지혜에 이르는길) - 단시점
사주 단시(斷時)
단시(斷時)란 말 그대로 <시간을 끊는다> 라는 의미이다.
즉, 어떠한 상황에 처했을때의 순간 시간을 본다는 것인데
이 시간을 갑자로 표시하면 사주가 된다.
아이의 출생 시간 또한 같은 이치이다.
이를 이용하여 조짐을 보는 것을 래정점이라고 한다.
시간을 이용한 래정점에 사용되는 수단들은 많은데, 흔히
기문단시,육임,육효,오주괘등이 있다.
오주괘는 분주를 세워야 하는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고
간단히 사주를 작성하여 보는 술사들도 괘 있는 듯 하다.
사람 사주 이치나 단시의 조짐이나 이치는 같기때문이다.
2019년 4월 17일 오후 4시, 시간을 끊었다.
시 일 월 년
壬 甲 戊 己
申 申 辰 亥
이 시간에 온 손님이 있었는데
일지에 편관이 있다.
사주에서도 편관은 대체적으로 흉성이다.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암시하기도 한다.
그럼 이 손님은 남편이나 직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조짐을 볼수 있다.
사주 전체의 형상도 편재격에 편관이 거하고, 일주가 쇠한 상태이다.
월지 편재와 편관이 합하여 수국의 (水局)의 기운도 있으므로 관인상생의 조짐이다.
직업문제로 판단하고 해석하면 된다.
실제로 이 분은 직업문제만 상담을 한 손님이다.
다른 건 아무런 질문을 하지 않았다.
관인상생의 흐름이다 보니 직장 이력서/신규직장등의 합격등을 물었다.
시가 편관시다보니 차선의 선택을 받을 조짐이 보인다.
2019년 4월 18일 오후 1시
壬 乙 戊 己
午 酉 辰 亥
일지 편관에 재성과 합이되어 직업문제가 대두되는 조짐이다.
시 천간 임수가 정인이 되므로 새로운 공부의 기운도 들어온다
오시가 되어 이직의 문제도 발생할 것이다
식신 제살의 형상이므로 현재의 스트레스가 경오월이 되면
극심해져 결국 이직의 형태로 변할 수도 있다.
이 분 역시 다니는 직장문제에 이직/전직등의 문제를 안고 오셨다.
아울러 새로운 자격증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두 사람 온 시간이 힘든 시간에 왔다.
당분간은 뜻대로 되는 삶이 오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두 분 다 래정 사주가 신약 재격, 재다신약의 구조를 보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실제 사주가 재다신약에 편관이 있으면 정말 힘들게 산다.
운 나쁘면 골로 간다.
시간은 가장 객관적이면서 사심이 없는 공도(公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