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님

사주 카페 道慧 (지혜에 이르는길) - 氣

Fortune Ked 2019. 4. 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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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氣의 聚散  

2. 氣의 動靜   

3. 氣의 化現 


1. 氣의 )散(취산))

  

What though life conspire to cheat you…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Aleksandr Pushkin

 

What though life conspire to cheat you,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Do not sorrow or complain.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Lie still on the day of pain, 마음 아픈 날엔 가만히 누워 견디면,

And the day of joy will greet you. 즐거운 날이 그대를 반길 테니.

 

Hearts live in the coming day. 마음은 미래에 산다.

There’s an end to passing sorrow. 지나가는 슬픔은 끝은 보기 마련.

Suddenly all flies away, 모든 것은 별안간 사라지고,

And delight returns tomorrow. 내일은 기쁨으로 돌아올지니.

  

色卽是空空卽是生(색즉시공공즉시생). 

氣를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모여서 形體를 이루지만, 흩어지면 無用之物이 된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세계를 단지 無用으로만 여긴다면 命理에 가까워질 수 없다. 形體를 띈 對象은 모두 空에서 비롯되었으며, 온정한 대상도 해체의 과정을 밟게 되고 다시 空으로 돌아간다. 命理色에 집착하는 바를 ‘옳고, 그르고’의 차원에서 評하지 않는다. 色과 空을 모두 있는 그대로 바로 보고, 그 과정을 탐구하며 얻은 교훈을 존중할 뿐이다.

 

氣의 세계를 단순 圖解하는 것은 부자연스럽지만 학습 효과를 위해 힘의 작용력에 따라 크게 3단계로 구분하면 「氣와 象, 그리고 物」로 나눠진다.

 

Powerless ◀

◀  Energy  ▶

▶ powerful

invisible

sensible

visible

intangble

intangible

tangible

  

한 개인에게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허공의 기운은 일단 자신과는 무관하므로 정체가 불명한 氣로 정의한다. 이것은 느껴지지도 않고 별반 의미도 없는 「무감각한(insensible; 인센서블)」한 영역이다. 여기에 어떠한 동기 因子가 개입되면 그것은 차츰 느껴지기 시작한다. 이 단계를 으로 論한다. 象은 막연하기도 하고, 어느 경우에는 현저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중간 단계라 할 수 있다. 이는 마치 ‘보이지만(비저블: visible), 실제로 쥐어지지는 않는(인비저블: invisible)’ 특별한 현상으로 설명된다. 가령 甲木과 같은 것이다. 글자는 보이지만 이것만으로는 구체적인 형태를 설명할 수 없다.

 

이제 世事에 대입하여 象을 論해보자. 원인 없는 결과가 있을까. 범인들은 나타난 현상을 두고 여러 가지 근거나 이유로 그것을 설명하지만, 정작 필연적인 因果는 간과하기 십상이다. 실은 인간의 思惟(사유)로는 헤아리기 요원한 세계가 있으므로 命理는 그것을 살피고자 했다. 甲이라는 象은 이 세상을 구성하는 모든 주체에게 각각의 의미로 다가온다. 이것을 일차적으로 분화시킨 것이 바로 六神이다. 甲는 財도, 官도 되며 혹자에게는 印이나 食일 것이다.

 

우선 財에만 포커스를 맞추자. 歲月에서 甲을 보면 혹자는 財를 취하고, 혹자는 財를 잃는다. 이때 財의 得失은 모두 우연하게 이뤄진 게 아니다. 예외 없이 財를 탐(貪)하거나 求하는 의지가 바탕이 된 것이다. 혹 일부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강변할지 모르겠다. 그것은 몰라서 하는 소리다. 내가 지금 속된 탐욕을 논하는 게 아니다. 범인은 스스로 富를 좆았다고 하겠지만 그것도 틀린 소리다. 運에서 甲木 財神이 도래했기에 자연 財貪(蓄財에 대한 의지)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옳고 그르고, 맞고 틀리고’의 얘기가 아니다.

 

富者가 되었다고 하자. 거기엔 분명 원인과 교훈이 있다. 보통은 富者가 되기 위한 노력과 지혜가 개입된다. 그러나 富를 스스로 쌓았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運이 만들어 준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노력했다고 반문한다면 입을 다물고 싶다. 財神이 도래하지 않으면 아예 財를 향한 의지조차 나타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총명한 수험생도 運이 배반하면 이전과 달리 부진해지기 마련이다. 運이 오면 鈍才(둔재)도 곰과 같이 공부하고 저력을 보이게 된다. 반대로 破産했다 치자. 이럴 때면 스스로 분개하며 분수를 잃었다고 심히 자책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평정심을 잃은 것은 運이 배반했기 때문이다. 財神이 도래하지 않았다면 財貨를 貪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이 命理의 시초다. 눈부신 성공을 거두어도 겸손을 잃지 않는 게 마땅하다. 바닥을 쳐도 스스로를 책망하는 일은 금물이다.

 

그런데 특별히 財貨를 탐하지 않고, 욕구조차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자가 되고 거지가 되는 수가 있다. 富者가 되려는 의지가 강렬하지도 않았고, 크게 욕심을 부린 일도 없는데 興하거나 亡했다. 이것은 寅木 財神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寅木은 한 개인의 의지와 향상심 등과는 무관한 요소다. 甲과 寅은 그렇게 다른 것이다. 甲도 木이요, 寅도 木인데 다 같은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면 당신은 너무 심하게 아래 수준이다. 피드백이 요구된다.

 

甲은 象이요, 寅은 物이다. 재차 甲을 정리해 보자. 이것은 보통 ‘감지는 되지만(센서블: sensible)’, 확연하게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감지된 象이 구체적인 物로 化現된다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실감되고 보이는(비저블: visible)’ 것은 物로 정의된다. 그렇다면 甲만 보고도 財를 得한 경우는 어떤 상황일까. 이것은 八字 중에 이미 寅木의 物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象이 物을 보아 이 둘이 조합된 것을 두고 바로 ‘物象의 결합’이라 한다. 한편 ‘甲+寅’이 아닌 寅 만으로 부자가 된 것은 어떤 연유인가. 이는 글자 그대로 物의 유입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때에도 八字 元局에 甲이 존재한다면 재정적인 성취는 한결 명료해진다.

 

天干은 象이요, 地支는 物이다. 干支가 결합되면 物象을 이루므로 그것은 곧 現實이 된다. 또 地支의 物 그 자체만으로도 현상으로 나타남을 論했다. 이렇게 物이나 物象으로 器物을 이루면 실감나는 得의 국면이 된다. 氣가 증폭되어 구체화된 이 같은 영역을 ‘유형(탠저블: tangible)의 범주’로 분류한다. 이때 ‘체감도(actual feeling)’가 가장 높은 것은 物象이 결합된 시점이자, 상황이다. 따라서 어떤 대상을 구하고, 그것이 언제 손에 쥐어질지를 가늠하는 확실한 척도로 삼기에는 일단 物象이 결합되는 시점이 근거가 된다.

 

象만 나타나고 物이 나타나지 않으면 현상을 단지 見했을 뿐 得하지 못한다. 지금 우리는 너무나도 단순한 기초 중의 기초를 다루고 있다. 그런데 숱한 術客들조차 이를 모르고 자신의 머리를 깎지 못하는 사태를 보아왔다. 단지 財의 象만 비치는데, 財神이 도래한다고 해서 상황이 호전될 것이란 착각을 한다. 이는 욕심에 지나지 않는 결과로 귀착된다.

 

世事는 뜻한다고 해서 모두 구해지는 게 아니다. 象이 物과 결합되는 시점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뜻하는 바가 실현된다. 또 어떤 대상을 바라고 구하지 않아도 物 그 자체의 運으로만 유입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得이 곧 福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物象의 결합이 지나치면 오히려 덧없는 결과를 보게 된다. 어디 이뿐인가. 命理의 기틀은 매우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각론에서 후술한다. 그러니 五行 生剋制化의 단순한 툴(tool)만 가지고 世事를 읽어낼 심산이라면 그 용기는 가상하지만 또한 가소롭기 짝이 없는 일이다.

 

정리해 보자. 氣는 미진하고 무의미한 단계에서 증폭되고 化現된 物象에 이르기까지 광의적인 개념으로 쓰이지만 ‘파이널블로’가 언급하는 氣는 物象으로 실체화되기 이전 협의의 의미로만 쓰게 된다. 따라서 ‘보이지도 않고(invisible)’, ‘형체로 인식되지 않는(intangible)’의 영역에 속하는 범위에 국한해 氣로 일컫는다.

 

invisible

visible

物象

甲寅

intangible

tangible

  

이제 실상에서 得失을 論한다면 ‘tangible 群’에 속하는 寅木, 物이나 甲寅, 物象을 보아야만 得으로 실감될 수 있음을 알았다. 따라서 보이지 않게 형성된 木氣나 甲木의 象 만으로는 得의 요건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象에 속하는 甲은 物인 寅을 보지 않는 한, 無用에 불과하단 말인가. 혹은 甲에 비해 寅이 훨씬 값어치가 있다는 뜻일까. 이 둘, 즉 干과 支는 어떻게 차별될 것인가?

  

2. 氣의 動靜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動靜의 자물쇠를 풀게 되면 命理의 큰 진전을 볼 수 있다. 動이란 靜의 상태에 일종의 에너지가 개입된 상황을 말한다. 靜은 서로 모여 動하게 되고, 動은 靜을 만나 요동(搖動: 動的 상황의 증폭)하게 된다. 干은 動이고 支는 靜이다. 體는 靜이고 用은 動이다. 干은 支를 보아야 物象으로 化現되고, 支는 物은 干의 象을 볼 때 그 의미가 더욱 명료해진다. 즉 動靜이 결합되어야만 뚜렷한 현상으로 체감되는 바가 있을 것이다.

 

動靜

體用

干支

靜物

體神

地支 六氣

動物

用神

天干 五運

  

靜이 서로 모여 動하게 됨은 무슨 말인가? 그것은 會支(‘파이널블로’에서는 같은 글자가 모인다는 뜻으로 쓰임)를 의미한다. 地支의 같은 글자가 모이거나, 會局을 이루면 그 자체로 搖動한다. 倒沖, 飛天, 暗合 등의 원리는 다 이 같은 논리에 근거한다. 가령 八字 元局의 동일한 地支가 겹치면 반대의 기운을 끌어오게 된다. 이때 虛空에서 당겨진 氣運은 보통의 氣가 아니다. 氣도 象도 아닌 에너지가 충만한 物象과 진배없는 것이다. 虛神이 단지 象에 불과하거나, 物로만 인식된다면 그것으로 格을 이룰 수는 없는 것이다. 地支 靜物이 動하는 요인으로는 비단 會支와 會局에 국한되지 않는다. 가령 刑과 같은 요인이 있는데 이것은 ‘刑 스킬’ 편에서 다룬다.


3. 氣의 化現

  

動靜의 진정한 조합은 그것이 靜物로써 혹은 動物로써 干支가 결합되는 게 아니라 動靜 각각의 글자로 결합될 때 더욱 의미가 있다. 八字의 寅은 歲月에서 甲을, 八字의 甲은 歲月에서 寅을 보아야만 비로소 꽃을 피운다는 뜻이다. 가령 八字에 甲과 寅이 없는 상황에서 맞이하는 甲寅運과 八字에 甲이 있고 寅運을 보는 것은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動物로써 작동하는 甲寅과 動靜이 결합된 甲寅은 같은 財神이지만 그 규모와 실감 면에서 차별화된다. 運氣의 특징 대강은 이런 것이다. 각론에서는 이를 五運과 六氣로 나누어 보다 정교한 사항을 다루게 된다.

象은 그 자체로는 별다른 쓰임이 없지만 物과 결합되면 비로소 器物이 된다고 했다. 또한 象과 象만의 결합으로도 效用을 지닐 수 있는데, 그것은 干支, 體用으로 모두 動靜이 다 같이 작동할 때의 상황을 의미한다. 가령 申 하나의 글자가 불러 오는 寅木의 象은 별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그러나 八字 원국에 甲이 있으면 실감하는 바가 있다. 또 八字 原局에 寅이 있어도 체감된다. 이 모두는 動靜이 결합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虛神은 모두 象에 불과하지만 象도 干支 공히, 動靜으로 작동하면 物象의 위력에 미친다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實體는 物象 그 자체로 완성되는 게 아니라, 반드시 動的 요소가 가미될 때 현상으로 나타난다는 데 있다.

氣가 活氣를 띠게 되면 여기에 同氣가 가세하는 순간 그 자체로 物象에 미치기도 한다. 活況의 氣는 어떤 것인가. 먼저 계절의 氣를 들 수 있다. 다음으로 大運의 地支다. 大運의 運支는 月支에서 근거되어 向方이 되어 動的인 요소가 강하므로 힘이 있다. 마지막으로 會局을 이룬 경우다. 이 세 가지 국면은 八字術 실기에서 몹시 중요하게 고려한다. 이와 같이 活氣를 띤 상황이 조성되면 化神이 의미를 띄게 된다. 즉 合化 五行이 제 구실을 하는 조건이 된다.

이제 刑沖 등으로 인한 得失 국면을 제외한, 物象과 動靜의 결합으로 化現되는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財神에 포커스를 두고 나열한다. 내용 중 각 상황 별로 visible, invisible, tangible, intangible의 상황이 어떻게 각각 조합되는지를 잘 살려 이해한다면 ‘파이널블로’의 핵심을 관통할 수 있게 된다.

 
1. 天干 財星運 [ visible & intangible ]

ⓐ 八字에서 地支 財星을 보면 物象과 動靜의 결합으로 得財하게 된다. 가령 甲運에 原局 寅이나 卯를 보는 때다. 두 경우 모두 마찬가지지만, 양자는 배합의 순도 면에서 차이가 있다. 전자는 특별한 오차가 없이 得의 국면이 전개되고, 후자는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후자의 경우 會局을 이루면 財氣가 더욱 충만해진다. 이때 八字에 甲乙이 이미 존재할 경우에는 財神이 지나치게 搖動하여 禍厄(화액)이 될 수도 있다.

乙壬辛辛 
丑巳 


이건희


삼성그룹 이 회장은 ‘홍라희’ 여사와 1966년 丙午年에 결혼했다. 丙이 原局의 巳를 보았고, 午戌 會局을 이루어 財氣가 충만해진 시점이다. [ visible & intangible + tangible ]

ⓑ 八字에 地支 財星이 없어도 倒沖氣를 띠면 得財할 수 있다. 가령 甲이 寅卯를 보지 못해도, 申이나 酉가 竝立(병립)되어 있으면 得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申과 酉는 元局에서 他支와 合되거나 沖이 되어서는 불가하다. 이때는 倒沖氣인 木氣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象에 動的인 象이 더해져 物로 化現하는 것이다. 다만 이때는 塡實運에 해당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財神으로 인해 불리해질 수도 있다. 같은 맥락으로 地支 金局을 이룬 경우에도 得財가 가하다.

丙丁癸壬 
卯卯寅 午

  ↑

 
해머(M.C. Hammer)

 

1990년 庚午年, 흑인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랩과 힙합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변화시킨 장본인. 초유의 인기를 구가했던 그는 당해에 ‘Please Hammer, Don`t Hurt `Em’ 앨범을 1,000 만장 이상 팔아치웠다. 수록 곡 ‘U Can`t Touch This’ 그리고 랩 발라드인 ‘Have You Seen Her?’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수작이다. 庚金 財神은 卯卯가 暗沖한 酉 金氣로 증폭된 셈이다. [ visible & intangible + invisible & tangible ]

ⓒ 財神 甲運에 地支에서 亥나 未, 또는 辰을 만나면 藏干이 透하여 비로소 쓰임을 논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상에서는 得財 상황과 무관하다. 이것은 ‘visible & intangible’의 상황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비록 動靜의 결합 유형이지만, 干支 物象의 결합이 아니므로 ‘tangible’의 상태로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甲木의 출현으로 財의 貪心은 발로되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로 나타난다.
 


2. 地支 財星運 [ visible & tangible ]

가령 木이 財神이라면, 寅은 甲과 달리 靜物이지만, 運에서 출현하는 寅木은 動的 요소를 띄므로 그 자체로 動靜이 수반된 상황이다. 따라서 능히 得財를 論할 수 있다. 그러나 甲運과는 달리 命主의 財貪하는 속성이나 의지로 인한 得財 상황은 아니다. 이때 八字에 寅이 있으면 財神이 더욱 活氣를 띄므로 財物의 유입에 속도가 붙는다. 마찬가지로 八字에 甲乙이 있으면 物象과 動靜의 결합으로 확실한 財物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地支에 木局이 이미 형성된 경우라면, 財氣는 더욱 活氣를 띄어 財神이 충만해질 것이다.


     大 歲
丁庚戊乙 乙 戊己乙
亥戌子  寅卯


타이거 우즈(Tiger Woods)

 

그의 천재성은 팬들과 관계자들의 눈높이를 한층 높였다. 지난 1998년 戊寅年, 노쇠한 절대 권력자 ‘그렉 노먼’을 권좌에서 내몰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후 1999년 己卯年부터 5년 3개월 동안 권좌를 지켰다. 年支 卯를 沖하는 乙酉運 중 乙酉年인 올해는 전성기 때의 ‘우즈’가 사라졌다는 평이 돌 정도로 고전하는 추세다. [ visible & tangible + visible & tangible ] 


3. 天干 合來運 [ invisible & intangible ]

ⓐ 木이 財神일 때, 己運이 甲木을 合해 오는 것을 말한다. 己가 合來하는 五運 甲은 己와 동등한 象으로 八字에서 地支 寅을 보면 物象과 動靜의 결합으로 得財하게 된다. 地支 卯를 보아도 마찬가지다. 甲과 다른 점은 己 印綬가 개입되므로 주로 문서를 수반하는 財의 유입을 뜻한다. 이때 원국에 이미 甲이 존재하면 己는 먼저 原局의 甲과 合을 이루므로 財神이 나타나지 않는다.


己癸乙辛 壬壬
未未未巳 子戌


마사 스튜어트(Martha Stewart)

 

가난한 폴란드계 이민자의 둘째 딸로 태어난 ‘마사 스튜어트’는 가정살림에 관한 지혜와 노하우를 집대성한 가정생활잡지 `마사 스튜어트 리빙`을 만들어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 억만장자의 대열에 오른 여성기업인인 그녀의 사업 수완은 1972년 壬子年부터 발하기 시작했다. ‘코네티컷’주 ‘웨스트포트’로 이주한 후 주문요리 사업을 시작해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었다. 고객을 매료시킨 그녀의 환상적인 테이블 세팅과 조리법은 1982년 壬戌年 발간된 그녀의 첫 번째 요리책 ‘엔터테이닝(Entertaining)’의 토대가 됐다. 壬은 丁을 合來하여 財氣가 왕성해졌다. [ invisible & intangible + visible & tangible ]

ⓑ ‘ⓐ’의 상황과 달리 八字에 地支 寅卯가 없어도 申과 酉가 竝立되어 있으면 得財할 수 있다. 이때 申과 酉는 원국에서 他支와 合되거나 沖이 되어서는 불가하다. 이미 八字에 倒沖氣(invisible & tangible)인 木氣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이 같이 강렬한 象에 動的인 象이 더해져 物로 化現하는 것이다. 이때는 塡實運의 리스크가 없고, 보이지 않던 글자의 기운이 化現되므로 運이 강하게 느껴진다. [ invisible & intangible + invisible & tangible ]
 


4. 地支 合來運 [ invisible & intangible ]

가령 木이 財神일 때 申이나 酉運이 오는 것을 말한다. 申의 六氣인 寅은 寅運과 달리 象에 불과하지만 動的 요소가 개입되어 그런대로 힘이 있는 象이다. 原局에서 卯의 物을 보면 得財할 수 있다. 또는 八字에 甲乙이 있어도 得財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전자에 비해 후자의 세력은 약한 편이다. 申은 金 日主의 比劫으로 申이 동기 因子가 되는바, 이때에는 조력자나 동업자의 출현이 財를 수반하는 형국이라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八字에 이미 木局을 이룬 상황이라면 財氣는 活氣를 띠어 더욱 財神이 충만해진다. [ invisible & intangible + visible & tangible ]

丁戊乙 壬辛己

丑丑子 寅

     ↑↑↑

     申酉酉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1962년 壬寅年에는 자신과 함께 영화 "캉캉"에서 공연한 여배우 ‘줄리엣 프라우즈’와 약혼을 했다. 하지만 이 약혼은 한 달 만에 깨어지고 말았다. 八字에 辛金 財와 寅의 六氣 申이 결합된 국면이다. 그러나 두 글자 모두 象에 불과하므로 결실을 맺지 못한 셈이다. [ invisible & intangible + visible & intangible ] 그러나 1951년 辛卯年에는 卯의 글자가 겹쳐 酉金 財를 倒沖하니 여배우 ‘에바 가드너’와 결혼했다. 첫 부인 ‘낸시 바바라’와 결혼한 해는 1939년 己卯年이다. [ 倒沖氣, invisible & tangible ] 


5. 合化 財氣運 [ invisible & intangible ]

ⓐ 木이 財神일 때, 八字의 他干이 合되는 국면으로 合化 五行이 木이라면, 이것을 財로 取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제한된다. ‘化木 財神은 八字의 月令이 春月이거나’, ‘大運의 地支가 寅卯에 해당되거나’, 혹은 ‘八字 地支에 이미 木局을 이룬 경우’에만 에 得財가 가하다. 가령 原局의 丁을 壬이 合한 경우, 이때는 動物 壬水 食傷이 동기 因子가 되므로 새로운 일을 벌이면서 財貨를 수반하는 격이다. 반면 合去된 靜物 丁火는 羈絆되므로 官은 유실된다. 작문하자면, 창업을 위해 퇴직을 불사하고 퇴직금을 수령하는 상황과 흡사한 국면으로 전개된다. 이와 달리 原局의 壬을 丁이 合한 경우에는 動物 丁火 官이 동기 因子가 되므로 직책을 부여받으며 財貨를 수반하는 격이다. 반면 合去된 靜物 壬水는 羈絆되므로 食傷은 유실된다. 작문하자면, 종래에 하던 일을 접고 새로운 직업을 구하면서 財貨가 유입되는 상황과 흡사한 국면으로 전개된다.

丁甲 
寅申丑戌 亥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1959년 己亥年 독일에 파견 군복무 중, ‘프리실라(Priscilla Ann)’를 만나 8年간 사랑을 나눠왔다. 이들은 1967년 5월 1일 미국 라스베가스 ‘알라딘’ 호텔에서 결혼했다. [ invisible & intangible + visible & tangible ]

ⓑ 干合과 달리 八字 原局의 地支를 合하여 合化 五行이 財氣를 형성할 때도 마찬가지로 財를 취하는 국면은 제한된다. 六合 五行 財神은 가령 木이 財神일 경우, ‘八字의 月令이 春月이거나’, ‘大運의 地支가 寅卯에 해당되거나’, 혹은 ‘八字 地支에 이미 木局을 이룬 경우’에만 得財가 가하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原局의 寅을 亥運이 도래해서 寅을 合한 때로 이때 寅木은 먼저 羈絆되었다가, 化神 財를 보게 되므로 곡절을 겪은 연후 得財하기 쉽다.

 
6. 會局運 [ visible & tangible ]

ⓐ 動的인 요소가 가미되어 財局을 이루므로 財神이 活氣를 띄고 得財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大 歲
己己庚壬 壬 庚甲
巳巳戌戌  


이안 소프(Ian Thorpe)

 

‘인간 어뢰’라는 별명을 지닌 오스트레일리아의 수영선수. 壬子 大運 중 會支 水局을 이루는 2000년 庚辰年에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3관왕, 2004년 甲申年 아테네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此命은 原局의 壬을 보아 物象과 動靜이 결합된 국세를 이루었다. [ visible & tangible ]

ⓑ 八字에 財氣通門戶로 財가 干透되어 있으면, 地支가 財局을 짜는 시기에 財氣가 촉발된다.

庚壬丙乙 戊
戌戌戌未 


빌 게이츠 (Gates, Bill)

 

하버드 법학과를 다니다가 중퇴하고, ‘폴 앨런’과 함께 동업하여 마이크로 소프트를 설립한 ‘빌 게이츠’는 개인용 컴퓨터(pc) 성장을 예측하고 첫해 컴퓨터 언어 프로그램인 ‘basic’을 개발하였고 후속 프로그램을 출시하였다. 1978년 戊午年 午戌 火局을 이루는 해에 매출액이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넘기며 세계 제일의 갑부가 되는 계기를 맞았다. 그는 부자가 된 비결 중 첫 요인으로 “運이 좋았다”고 말했다. [ visible & tangible ] 


7. 無財 八字

ⓐ 八字에 財神이 없다면 干支 공히 財星運이 도래할 때 得財를 논한다.

丙戊丙丙 
寅申戌 


노무현

 

‘노무현’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와 1974년 1월 壬子年에 결혼하였다. 壬水와 子辰 水局이 합세하는 국면이다. [ visible & tangible ]

癸丁丁癸 
卯巳巳巳 

 

토니블레어(Tony Blair)

 

최근 결혼 25년을 기념하는 은혼식을 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부인 ‘셰리’ 여사와 1980년 庚申年에 결혼했다. [ visible & tangible ]

ⓑ 八字에 財神이 없어도 倒沖氣(invisible & tangible)로 得財한다. ‘倒沖氣’란 地支의 같은 글자가 竝立되거나 三合局을 이루어 반대의 기운을 불어오는 것을 말한다.

己己甲丙 戊

巳未午戌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1998년 戊寅年 火局은 水氣를 유인한다. 이 해에 부동산 대부호인 그는 슬로베니아 출신 모델 ‘멜라니아 크나우스(Melania Knauss)’를 만났고 이로 인해 전 부인과 이혼하게 된다. [ invisible & tangible ]

 

歲月에서 倒沖 일단을 읽어내는 스킬은 다음과 같다. 가령 金 日柱가 八字에 財가 없는 命이라면 地支 比劫의 동일한 글자가 겹치는 시점에 財神의 유입을 실감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土 日柱가 官이 없으면 地支 食傷의 동일한 글자가 겹치는 시점에 官의 유입을 실감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會局을 이루면 반대되는 기운의 物象을 유입하게 된다.

  

坤    大 歲

庚己己己 壬 壬癸

午亥巳  

壬申 大運 중 壬申年에 연분을 만났다. 食神 酉金이 겹치는 癸酉年에 결혼했다.

 

坤    歲

壬戊丙戊 壬癸

戌申 

食神 申金이 겹치는 壬申年에 연분을 만났다. 申酉戌 食傷局을 이루는 癸酉年에 결혼했다.

動이 靜을 만나 搖動함은 무슨 뜻인가? 이것은 곧 物象의 결합이다. 干은 支를 보아야만 온전한 쓰임을 論할 수 있다. 또 干이 合來하는 五運의 象도 地支의 靜物을 보거나, 地支 六氣의 象과 결합되어야 쓰임이 있다. 가령 ‘專食合祿格’으로 이를 설명할 수 있다. 戊 日干이 庚申時를 보면 庚이 乙을 合來하여 戊의 官으로 用하는 說이다. 이때 乙은 象에 불과하므로 乙만으로는 格을 이룰 수 있다. 그러므로 申이 沖해 오는 寅과 더불어 마치 八字 元局에 존재하는 官과 마찬가지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 遙合(요합)원리도 흡사하다. 가령 辛丑이 巳火를 合來하여 丙火를 官으로 삼는데, 이때 辛이 은밀히 丙을 유인하기에 더욱 힘을 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虛神도 干支 공히 集中시키면 物象의 위력에 진배없으니 능히 取할 수 있다는 것이다. 虛神은 모두 象에 불과하지만 象도 干支 공히 작동하면 物象의 위력에 미친다. 따라서 地支 六氣의 象도 八字 元局에 동일 五行의 글자가 많거나 天干이 合來하는 虛神과 같은 五行의 짝을 이룰 때 묘용(妙用)이 있다. 八字 元局에 보이지 않게 존재하는 挾된 글자도 마찬가지다. 가령 ‘拱貴拱祿格(공귀공록격)’을 예로 들 수 있다.  

  

時 日 月 年

乙 乙 ○ ○

未 ○ ○

 

天乙貴人 

竝立(병립)된 乙이 庚을 合來하므로 능히 虛神 申을 쓰는 것이다.

  

時 日 月 年

丁 丁 ○ ○

巳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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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建祿

午의 正氣이 丁이 竝立(병립)되어 능히 虛神 午를 쓰는 것이다.

  

氣가 動하면 象이 되고, 象이 動하면 物이 된다. 世事에서는 氣와 象의 영역은 ‘無用(유스리스: useless)’한 것이고, 物로 化해야만 ‘有用(유스펄: useful)’하다고 한다. 그러나 氣와 象도 動的 요소가 작동하면 物로 化現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한편 物도 지나치게 動搖하면 氣로 化하여 일체가 허무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를테면 財多身弱한 命에 歲月에서 財局을 짜거나 혹은 食傷局을 이루면서 食傷의 글자가 干透하게 되면 財神은 극렬하게 반응하고 붕괴되는 결과로 나타난다.

 

총론하면 動은 그 자체로만 의미가 불투명하나, 靜을 만나면 有用해진다. 動과 靜은 서로 결합되어야만 의미가 살아난다. 八字術의 運氣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이름을 부르기(動) 전에는 대상의 의미가 없고, 대상(靜)이 없으면 이름을 불러도 소용이 없다. 寅은 甲을, 甲은 寅을 보아야만 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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